서울 억새축제가 시작되었다.
2016년 10월 7일부터 2016년 10월 16(일요일)까지다.
성산동에 거의 20여년 가까이 살면서도 하늘공원 억새축제를 한번도 가지 않았던 1인이다.
헌데 올해는 무슨일인지 억새 축제를 찾게 되었는데 자동차를 이용해서 하늘공원을 올라가보기만 했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보지는 못했다.
그래서 오늘은 전철을 이용해서 하늘공원 억새축제장을 다녀왔다.
분명 블로그 검색을 통해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1번출구로 나가라고 했는데 왜 나는 2번출구에 서있는걸까? ㅜㅜ
ㅎㅎㅎ 지하철 타는것도 서투른 1인.. 지하에만 들어가면 방향감각이 없어지는 1인이다..
뭐 어쨋던 2번출구로 왔지만 친절하게도 하늘공원 가는법이 딱 붙어있다.
2번출구 전철역 안에서 바라본 바깥 모습이다. 여기 홈플러스는 자주 왔었지만 늘 차를 가지고 왔었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오는건 늘 어색하기만하다.
전철역 내부에 어디로 어떻게 가라는 친절한 표시가 되어있다.
저쪽 2번 출구로 나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그리고나서 멘붕.. 아.. 여긴 어디고 난 누군가...
뭐 당황할거 없다.
사실 1번 출구로 나가서 홈플러스 쪽으로 큰 대로변을 따라 쭉 걸어가면 좌측 길건너편으로 억새축제장 가는길이 보인다.
뭐 사람들을 따라 이동해도 되고 길바닥에 억새축제장 가는길 표시가 되어있어 찾는건 쉽다.
2번출구로 나와도 마찬가지..
나와서 생태숲길따라 숲길방향으로 슬쩍 들어가면 바로 월드컵 경기장이 나온다. . 거기에 1번출구도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
거기서부터는 이제 열심히 걸으면 된다.
가까울줄 알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그리 가깝지는 않다. 대략 15분 가량은 걸어야 하는듯?
홈플러스 들어가는 주차장 입구를 지나 쭉 걸어가다보면 하늘공원주차장도 보이고 하늘공원을 오르는 계단도 나타난다.
290여개의 계단이 딱 하고 기다리는데 나는 맹꽁이전기차를 타기로했다.
평일 월요일 오후였는데도 사람들이 엄청많다.
전기차를 줄서서 타야하는데 주말에는 어떨지 상상도 안된다.
맹꽁이 전기차 가격은 어른은 상행 3천원이며 내려오는건 2천원이다. 요기서 미리 왕복으로 끊고 가던지 하는게 좋다.
하늘공원을 오르는 법은 계단을 가로질러 올라가는 법도 있고 유모차나 무릎이 안좋은분들은 전기차가 가는 도로를 따라 걷는 방법도 있다.
입맛에 맞게 선택하면 될거 같다.
전기차를 타기위해 줄서서 기다리면서 담아본 이정표 한컷.
한참을 기다린 뒤에야 드디어 전기차가 도착했다. 주말에는 기다렸다 타지는 못할거 같다. 평일 오후인데도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ㄷㄷㄷ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하늘공원에 올랐다. 일기예보상으로는 오늘 날씨는 흐림이었지만 제법 멋진 하늘을 보여준 날이다.
눈앞에 펼쳐진 억새가 억.. 소리나게 많다. ..
하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
아.. 이일을 어쩌지?평일이라 한산할줄 알았던 생각은 오산이다..
어쨋던 여기까지 무사히 왔으니 코스모스 밭도 둘러보고 억새도 둘러보고.. 전망대도 올라보고.. ㅎㅎㅎ
그렇게 나의 하늘공원 서울억새축제장 나들이는 시작이 되었다.
소니 RX10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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