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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및 여행/국내여행

통영 야경을 담다..


일출의 아쉬움에 일몰이라도 하며 기대했던 하루가 무색해지는 날이었다. 

그래도 일출에서는 해 비슷한 모습이라도 보여줬으나 일몰에서는 붉은빛 조차도 거의 없었다. 

생애 일출일몰 출사중 거의 역대 최악으로 꼽을만큼 좋지 않은 날이다. 


물론 비가 오지 않은거에는 감사해야 하겠지만 말이다. 







일몰도 아쉽고 딱히 담을것도 없고.. 그래서 결정한게 야경촬영이다. 

사실 야경도 해질때 딱 30분 가량.. 열심히 담아야 멋진 야경이 나오겠지만 어차피 틀려먹은 일몰에 무슨 야경이 나오겠냐만은... 그래도 아쉬움을 남긴채 철수 할수는 없었다. 






끝까지 욕심부린덕에 그래도 요런 사진도 남길 수 있었다. 







붉은 빛은 없었지만 하늘이 묘하게 그라데이션 색감을 보여줬다. 

흐린날이었지만 보라색과 푸르스름한 하늘은 나름 운치있는 장면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야경촬영을 위해 산에 얼릉 올랐어야 했는데 아래에서 몇컷을 담느라 전망대에 도착했을 땐 이미 캄캄해져버린 뒤여서 아쉬웠다.






건물에 불이켜져있어 컴컴한 야경은 피할 수 있었다 ~ ^^









역대 최악의 야경 촬영..

삼각대를 세워둔 나무데크가 바람에 흔들흔들.. 도무지 답이 없다. 

셔터스피드 3초도 버티질 못한다. 조리개를 조이고 최소 15초 이상은 셔터를 열어줘야 하는데 도무지 답이 없었다. 

다른 모든 카메라에서 흔들린 사진들만.. ㅜㅜ 


그래도 5축 손떨방이 있어.. 대략 iso를 올리고 셔속 2-3초 내에서 간신히 담아낸 야경 사진이다. 











하늘도 컴컴하고 빛갈라짐도 내맘같이 이쁘게 못나왔지만 이정도 사진을 건진거에 만족해야만 한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좀 더 멋진 야경을 남기면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게 절대 쉬운일은 아닐듯 싶지만 말이다 ㅜㅜ 














산에서 내려와 아래쪽에서는 바람이 덜 불어 안정적인 야경을 촬영 할 수 있었다. 

허나 이제는 모든게 지쳐 셔속을 길게 가져갈 힘도 없고... ㅜㅜ 

조리개를 좀 덜 조이고 촬영을 진행했다 ~ 

조금 더 쨍한 빛갈라짐은 없어 조금은 아쉬운... ㅜㅜ 





















길고긴 촬영의 마침표









아직은 조금 쌀쌀한 날씨라 밤에 걸어다니는 사람하나 없던 날..







마지막으로 바다로 향하던 길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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