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휴무일..
이른 아침부터 회식모임이 있었다.
점심 식사를 위해 양평동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든든하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후식으로 커피까지 한잔하고 ~
혼자 슬슬 선유도 공원 나들이에 나섰다.
한창 서울은 벚꽃축제에 시달리는 중이라 선유도 공원에도 멋진 벚꽃을 기대하며 터벅터벅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도착한 선유도 공원이다.
2016년 4월 5일의 벚꽃 상황과 선유도공원 봄풍경이다 ~ ^^
ㅣ 선유도공원 가는길
양평동 또순이네에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선유도 공원으로 향했다.
근처에서 버스를 타면 금새 갈 수 있을것도 같았는데 걸어서도 멀지 않을꺼 같아서 슬슬 걷기 시작했따.
허나.. 길치는 역시 길치... ㅋㅋㅋ 뱅글뱅글 도대체 어디로 가는질 모르겠다. ㅎㅎㅎ
다행스러운건 길거리에 피어있는 벚꽃들을 보며 걷느라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슬슬 다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ㅜㅜ
사실 여의도 벚꽃 축제를 갈까도 상당히 고민을 했다. 아직 한번도 못가본 여의도 벚꽃 축제..
그러나 역시나 내가 선택한 곳은 조금은 익숙하고 잘 아는 선유도공원이다..
여의도는 평일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기 때문에 그냥 조금 한적할 것으로 여겨지는 선유도공원이다. 유난히 사람들이 많은곳이면 머리 복잡해지는게 싫어서 한적한 이곳을 선택했지만 집에 돌아오고 나서야 못내 아쉽긴 했다. 그냥 여의도로 갈걸 그랬나?
귀엽게 피어있는 벚꽃..
아직은 조금 이른듯 하다.. 이번 주말쯤엔 서울 벚꽃이 한창 절정이지 않을까 싶은데.. 비라도 오면 많이 떨어져 버리려나?
ㅣ 나리나리 개나리 ~^^
가는길에 만난 개나리 ~ ^^
이제 봄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온다.
개나리, 벚꽃, 진달래.. 봄꽃이란 봄꽃은 모조리 나오는듯 하다. 조금있으면 유채꽃도 보일듯 싶다.
개나리는 꽃이 작아서 사진을 담기가 상당히 귀찮은데 다행이 짙은색 주변으로 피어있는 녀석이 보여 요렇게 한컷 담아보았다 ~
ㅣ 대략 20분 이상 걸어 도착한 선유도
길을 헤매지 않았다면 아마 10분쯤이면 도착했을거 같기도 한데 아무튼 한참 돌아서야 도착했다. 골목골목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이리갔다 저리갔다. 가던길이 공사로 막혀 다시 돌아가기를 반복하고... 그렇게 도착한 선유도공원이다.
선유교를 지나서 선유도 공원으로 들어갔는데 들어가는 초입에는 작은 꽃들을 심어 두어 봄을 알리고 있었다 ~
ㅣ 아직 남아있는 목련
오늘은 선유도 공원을 들아가서 외곽으로만 돌기로 했다. 가운데는 자주 다니기도 했지만 벚꽃은 주로 외곽쪽으로 많이 심어져 있어 외곽으로 돌아본다.
먼저 나를 반겨준것은 목련이다. 요걸 자목련이라고 해야하나? 음.. 애매하긴 하지만 목련이 아직 남아 있었다. 집앞에도 목련은 피었지만 늘 그냥 지나쳤는데 요기서야 한컷 담았다
요즘 벌써 대부분의 목련들은 시들어 떨어져 버렸는데 아직 남아 있는게 보인다.
ㅣ 조금은 덜 핀 벚꽃
현재 4월 5일 상황은 아직 벚꽃이 덜 핀듯 하다. 뭐 지금도 충분히 하얀 벚꽃 세상을 볼 수는 있지만 활짝 만개한 상황은 아니다.
오늘쯤이면 충분히 만개했으리라 생각했는데 조금 아쉬웠다. 차라리 여의도를 갈껄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아쉽지만 어쩔수 없다 . 이미 와버린 선유도 공원인걸 어쩌랴.. 현재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ㅣ 조금 아쉽다
작년 진해에서 만난 벚꽃에 비하면 확실히 아쉽긴 아쉽다.
여기서 이렇게 벚꽃을 담기위해 돌아다니다 보니 왜 진해진해 하는지 이해가 조금 간다.
그래도 한적하고 조용한 벚꽃 담기에는 요런데가 좋다 ~ ^^
요즘 날이 따뜻하니 바로 2-3일 이면 만개하지 않을까 한다.
이번주 주말까지는 버텨 줄거같기도 하다 ~
짙은 녹색을 배경으로 담아본 벚꽃이다.
벚꽃을 담다보면 온통 하얀 배경밖에 없어 늘 아쉽긴한데 요렇게 짙은색 배경이 있어주면 사진이 좀 더 살긴 사는거 같다 ~ ^^
ㅣ 한강이 보이는 선유도 벚꽃
선유도공원 외곽으로 돌다보면 이렇게 한강을 배경으로 벚꽃을 담을 수 있다.
저 멀리 도시와 가운데 한강.. ㅎㅎ 조금은 특별해 보이기도 하다.
ㅣ 선유도공원 벚꽃길
선유도 공원 벚꽃길은 공원 정문에서 들어와서 좌측으로 조금 들어가면 거기가 벚꽃길이다.
제법 길게 벚꽃이 양쪽에 심어져있어 새하얀 풍경을 보여준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셀카도 찍고 벚꽃을 즐기는 편이다.
나도 오랜만에 이곳에서 이곳 풍경 몇컷을 담아보았다 ~ ^^
한가로이 산책나온 사람들이 눈에 띈다.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제법 있다.
중국말로 얘기하는 소리도 들리고 나처럼 사진을 찍기위해 나온 사람들도 보인다.
선유도공원 정문 맞은편으로 건너가는 길목이다.
여기도 벚꽃이 만발하여 사진담기에 나쁘지 않다.
연인들이 다정하게 걸어가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
ㅣ 벚꽃길에서 한참을 머물다.
이곳에서서 한참을 기다리며 셔터를 눌렀다. 사실 한곳에서 오랫동안 셔터를 누르지 않는데 오늘은 시간도 많고 할일도 마땅히 없어 봄볕이나 쬐면서 한참을 서 있은듯 하다.
ㅣ 반대편 외곽길로 가다
이번에는 들어온 반대편 공원 외곽길로 걷기 시작했다.
집으로 돌아가려면 버스를 타야 하는데 후문쪽에 버스정류장이 있기 때문에 다시 들어온 길로 나가야 한다.
ㅣ 수양벚나무를 만나다
반대쪽 외곽길에는 수양벚나무가 있다.
희안하게 이쪽에만 수양벚나무가 보이는거 같다.
하늘을 올려다 보고 담아낸 수양벚나무다. ~
하얀 세상 천지로 담긴다. ~
길게 늘어선 수양벚나무 뒤로 다정한 모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엄마가 이쁜 딸의 모습을 담기위해 애쓰는 모습이 참 정겹고 행복하게 보였다 ~
양해를 구하고 몇컷 두사람의 사진을 담아드리고 싶었지만 그냥 지나치기로 했다 ~ 왠지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그냥 지나쳤다.
ㅣ 아직은 선유도에 봄은 오지 않았다?
아직 선유도 공원은 중간중간 휑하고 황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온통 푸르른 공원을 만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할듯 하다.
하지만 이미 벌써부터 돗자리를 깔고 삼삼오오 연인들 혹은 가족들이 누워서 봄볕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ㅣ 버스정류장 앞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드디어 정류장에 도착했다.
아직은 버스가 올시간이 한참 남아 이렇게 한적한 벚꽃 길을 담을 수 있었다.
이 사진을 끝으로 선유도공원은 안녕하고 집으로 귀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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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관련 포스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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