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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및 여행/국내여행

반포 한강공원 서래섬 유채꽃 축제 다녀왔네요 ~

지난 주말에 서래섬을 다녀왔다. 

5월이면 늘 유채꽃 축제가 만발 한데 이번에는 85미리 렌즈 하나만 들고 다녀왔다. 


렌즈 리뷰를 위해 요즘은 FE 85.4GM 렌즈만 들고다니는데 준망원 렌즈로 풍경을 담는다는게 쉬운일은 아니었다. 


사실 유채꽃을 담기위해 사진을 찍으러 다녀본적은 없는거 같다. 그냥 유채꽃이 있어도 지나치기 쉽상이었는데 이번에는 유채를 담기위해 따로 시간을 내서 다녀왔다. 






반포 한강공원에 있는 유채꽃밭은 지난 주말 이틀동안 유채꽃 축제를 했는데 사실 그전부터 유채꽃의 노란 물결은 시작되고 있었다. 

서래섬은 반포대교 아래 한강공원쪽에 있는데 세빛섬쪽을 더 지나서 걸어가면 유채꽃밭이 펼쳐져 있다. 


우측 반포대교 아래에서는 반포대교 야경을 찍는 장소로 유명하다. 

주차는 무료였으며 전철로는 고속버스 터미널 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던지 신반포역에서 15분정도 걸어가면 되는 거리다. 






올해가 11회째 유채꽃 축제인지 11이라는 표지판이 입구에 딱 하니 자리 잡고 있었다. 

유채의 키가 작년보다는 좀 작다고 하는 얘기를 들었다. 

본인은 이런데를 처음 온거라 사실 그런거는 잘 모르지만 노란 유채가 가득하니 일단 마음과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한강공원에 있는 서래섬이기 때문에 주변에 한강을 배경으로 높은 고층 건물들과 함께 사진을 담을 수 있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이른 시간에 찾아간 서래섬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토일 이틀내내 이른 아침에 찾았는데 불행히도 하늘이 멋진 날은 아니었다. 

하지만 처음 찾아간 토요일은 어느정도 파란 하늘도 보여주고 있어 그리 아쉽지는 않은 정도였다. 












유채꽃은 아무리 담아도 낱개로 담는거 보다 유채꽃 전체의 느낌을 담는게 훨씬더 좋은거 같다. 

오늘은 망원에 가까운 렌즈를 가져온 터라 전체 풍경을 담기에는 조금 역부족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웃포커싱 휙휙 되는 소소한 유채꽃 소경을 담기에는 괜찮다. 




유채꽃 따라 걷는 길은 아직 빈자리가 많다. 

오후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이 많아지기 전에 이렇게 조용히 다녀오는게 최고인거 같다. ~ ^^





첫날 찾아왔을때 저 글씨가 뭘까? 했다. 

앞에 이 짜가 떨어졌떤 모양이다. 다음날 다시 찾았을땐 이따금 이라는 글씨가 또렷히 보였으니 말이다 ~^^









잔잔한 날씨여서 그런지 바람개비들은 개장 휴업중이었다. 

시원한 봄바람이라도 불어와야 뱅글뱅글 돌아가는 바람개비를 볼 수 있을텐데 말이다. 



진홍색의 바람개비가 노란 유채꽃이랑 가장 잘 어울려 보였다. 

서래섬 유채꽃 축제장에는 중간중간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다. 

그래서 셀카를 담아도 좋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있으니 쉬어가기도 좋다. 



날개가 달려있는 벤치.. ㅎㅎ 저기에 앉으면 누구라도 천사가 될수 있는 걸까? ㅎㅎㅎ



이른아침부터 산책겸 데이트를 나오신 어르신들.. 

다정하게 걷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 보였다. 

나도 나이들면 저렇게 다정하게 걸을수 있을런지.. 투닥투닥 거리며 걸을지 걱정이다. ㅎㅎㅎㅎ



주차장 가는 길목에는 양귀비를 심어두었다. 

비록 규모는 아주 작은 규모지만 아쉬운대로 양귀비 사진 담기에 나쁘지 않다. 

자전거 도로쪽에 심어져 있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때 조금 조심해야 할거같다. 라이딩을 즐기는 분들에게 방해가 되면 안되니 말이다 ~ ^^












생애 첫 유채꽃 축제에 양귀비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든다. ㅎㅎ 

역시 꽃중의 꽃이라는 양귀비인가 보다. 내눈엔 요녀석들이 제일 이뻐 보이니 말이다. 

매년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유채꽃 축제.. 올해는 드디어 소원성취한듯 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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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7RII + FE 85mm F1.4 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