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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기타 리뷰

오뚜기 쇠고기 미역국라면 후기 ~

오뚜기에서 신제품이 나왔다. 

다름이 아닌 내가 즐겨먹는 라면이다. 

근데 정말 특이한 녀석이 등장했다. 쇠고기 미역국라면... 








응? 미역국라면 ?? 미역국이랑 라면이 어울리기나 해?? 

아무리 생각해도 딱히 맛있을거 같지도 않고 내키지도 않고 그래서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 한 커뮤니티에서 미역국라면 후기를 보고 국물맛이 그리 좋다는 평가에 한번 도전해보기로했다.




쇠고기 미역국 라면 등장 ~~ 

으음... 먹는 음식 포장에 저리 진청녹색으로 배색을 하다니.. 정말 식감 제로인 패키지다.. ㅎㅎ

아무래도 미역을 강조하다 그렇게 된거 같은데 미역국의 느낌전달은 확실한거 같다. 

쇠고기 양지와 사골국물과 남해안 산 청정미역이 들어갔다고 강조하고 있다. 유심히 봐야할 부분은 바로 2분이면 ok 라는거.. 

음.. 컵라면도 아닌데 2분에 ok?? 




후면에는 조리법이 나와있는데 물과 건더기 스프를 넣고 물이 끓으면 액체스프와 면을 넣고 2분간 더 끓이라고 한다. 

물과 건더기스프를 같이 넣는 이유는 아마 미역을 불리기 위해서 인걸로 추측된다.




안에 든 내용물을 살펴보면 액체스프와 건더기 스프 그리고 라면 면발이 보인다. 

건더기 마록 일반 스프가 가루스프가 아닌 액체스프다.. 





그리고 면발.. 

이 면발을 보면 왜 2분에 ok라고 하는지 이해가 된다. 일반 라면 면발보다 훨씬 가늘어 보인다. 스낵면 같아 보이기도 하고 컵라면 보다는 조금 두꺼워 보이기도 하고.. 아무튼 일반 라면 면발보다는 확실히 가늘다.




액체스프는 다행이도 이지컷 시스템이다. 

저렇게 뜯기 좋게 돼있는 스프가 좋다. 

아직도 기름이나 액체 스프를 그냥 뜯는 라면들은 정말 싫다... ㅜㅜ 

매번 가위를 꺼내거나 손으로 잘 뜯어지지 않아 늘 애먹는데 이런 이지컷 얼마나 편하고 좋은지...




쇠고기 미역국라면 건더기 스프는 물과 함께 넣고 끓이면 된다. 





물과 함께 건더기스프를 넣고 끓이는 모습이다. 

갈색 알갱이는 쇠고기 인가 ?? 녹색은 당연히 미역이다. 

미역의 양이 생각보다 아주 많다. 스프 봉지에 있을때는 몰랐는데 물에 넣어서 불더니 양이 많아진다.





적당히 끓고나면 이제 면과 액체스프를 넣어주면 되는데 미역국 컨셉의 액체스프는 비쥬얼은 영 안좋다. 

식감 뚝 떨어지는 색감... 패키지 부터 액체스프까지.. 일단.. 시각적인 부분은...음...





면발이 가늘기 때문에 2분 정도만에 라면을 다 끓이고 그릇에 부은 모습이다. 

평소 라면에 계란을 꼭 넣어서 먹는 편인데 미역국과 라면 조합도 딱히 어울리지 않는데 거기에 계란까지 넣으면 왠지 최악의 조합이 될거 같아서 계란은 패스했다.






끓자마자 그릇에 덜어서 바로 먹었어야 하는데 사진을 찍느라 시간을 좀 허비했더니 그새 면이 불었다. 

음.. 확실히 면발이 얇다 얇어. 



일단 국물맛은 아주 좋다. 

면발은.. 음... 약간 불어서... 솔직히 면발의 맛을 느끼기는 애매.. 다만 국물과 면이 좀 따로노는 느낌은 있다. 

라면 면발에 스프가 구석구석 배지 않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국물맛은 좋은데 뭔가 면발이 아쉬운.. 면을 더 굵게 하고 더 오래 끓여서 면에 국물이 배이게 만들었어야 하나.. 


아무튼 면은 아쉬웠지만( 사진찍느라 불어서 아쉬운) 국물맛은 정말 미역국 느낌이 물씬 나는 그런맛이다. 

편의점에서 파는 즉석 미역국을 사먹느니 요거 하나 사서 라면도 먹고 밥도 말아 먹으면 1석2조가 아닐까생각된다. 








늦은밤.. 야식으로. 혹은.. 술 마신 다음날 해장으로 국물이 아주 굳일거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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