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시가 되어 술 마실일이 많았다.
물론 예전보다는 확 줄어들었지만 평소 보다 음주를 해야 할 날이 많은건 어쩔 수 없는듯..
술먹은 다음날에 해장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라면으로 해장하는 경우가 제법 많다. 평소 과음을 잘 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라면국물이면 충분히 해장이 되는 편인데 이날도 가볍게 해장하기 위해 주방을 뒤적거리다 와이프가 사둔 건면새우탕이라는 새로운 라면을 발견했다.
오오.. 새로운 라면이다.. 농심에서 나왔으며 생면 느낌을 준다고?? 일단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진한 새우국물이 예상되는 녀석이다.
후면에는 조리법과 영양정보 등이 나와있는데 평소 조리법 따위는 보지 않는 1인이지만 요즘은 워낙에 복잡한 스타일의 라면이 많아서 빠뜨리지 않고 한번 슥 훑어보는 편이다.
아니나 다를까 조미유는 조리가 끝난뒤에 넣어주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봉지를 뜯어보면 라면의 면과 분말스프, 건더기 스프, 그리고 조리 후 마지막에 넣으라는 조미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
면발은 일반 라면과는 다르게 납작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 기름에 튀기지 않은 생면 라면에 있는 면발과 비슷해보인다.
대충 구성품 확인하고 사진도 찍었으니 바로 라면을 끓이러 직행..
물 대충 붓고 스프와 건더기 스프를 넣은뒤 물이 끓으면 라면을 넣어준다. 그리고 적당히 끓어갈때 계란도 한개 투척해줬다.
파나 기타 야채나 다른 뭔가는 넣지 않았다.
계란은 반숙으로만 익혔으며 다 끓여진 건면새우탕의 모습이다. 일단 냄새는 새우탕면 컵라면에서 나는 냄새와 유사한데 좀더 향이 진한 느낌이다.
배도 고프고 속도 약간 쓰리던때라 얼릉 한젓가락 집어 들었다.
면은 생면라면에 그 느낌과 비슷하다. 국물은 새우탕 컵라면과 또 비슷한데 좀 더 진한맛? 이 난다고 해야 하나 ? 그렇고 새우탕면의 냄새가 조금 강하게 느껴져 첫 시식에서는 개인적으로 비호감이었다.
건새우 건더기를 비롯해 건더기는 제법 풍성한 편이어서 새우탕면 컵라면 버전보다는 확실히 좀 더 푸짐하고 진한 국물맛이다. 매운 정도는 확 많이 맵거나 그정도는 아니고 적당히 매운맛도 있는 정도..
평소 새우탕면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괜찮게 먹을 수 있을꺼 같다.
개인적으로는 새우탕면 컵라면을 종종 먹는 편이라 건면새우탕 라면도 괜찮을꺼 같았는데 술마신 다음날이라 그런지 냄새가 좀 역하게 느껴져서 첫 느낌은 별로였다.
하지만 며칠 뒤 그냥 끓여먹었을때는 요 새우탕면 냄새가 그렇게 역하게 느껴지지 않고 괜찮았는데 역시 술먹은 다음 날 향이 진한 국물음식은 썩 좋지 않은듯.. ㅜㅜ
사진은 처음 먹은 날 찍었고 그 뒤로 두세번 정도 더 맛봤는데..개인적으로 딱 내취향은 아니지만 가끔 한번씩 먹는건 나쁘지 않은 라면.. 정도인듯 ~^ ^
[Copyright 2019. Yoll All rights Reserved.]
'Review > 기타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뚜기 쇠고기 미역국라면 후기 ~ (7) | 2019.01.20 |
---|---|
소니에서 받은 게이밍 장패드 힐링쉴드 H1 (4) | 2018.12.28 |
오니츠카타이거 TIGER MHS 구입~ (0) | 2018.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