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에 신을 운동화를 찾느라 며칠을 뒤적거렸다.
몇가지 조건이 있었는데 가장 중요한 조건은 간단했다. 지금 대부분의 신발의 재질이 천으로 된 재질이라 겨울철에 찬바람이 숭숭 들어오는데 일단 가죽 재질의 외피를 가진 운동화를 찾는게 첫번째고 두번째는 흰색 계열의 운동화를 찾는거였다.
1순위로 검색해본게 나이키였는데 음... 나이키는 왜 가죽 재질로 된 운동화가 잘 안보이냐고... ㅜㅜ
대부분이 매쉬형태의 운동화만 가득.. .. 나이키는 발 볼이 좁게 나오는 편이라 내가 신기에 불편한데 그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신어보려고 했으나 원하는 제품을 못찾아서 포기..
그다음 찾아본건 아디다스.. 나이키를 잘 못신으니 아디다스를 애용하는 1인인데 사실 아디다스는 너무 많이 신어서 이번에는 패스하자 싶어서 넘기고.. 르꼬끄... 푸마,... 등등을 찾아보다 오니츠카타이거를 접했다. ~ ^^
내가 알기론 이건 아식스 디자인인데 왜 오니츠카타이거?? 알고보니 아식스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했나보다.
아무튼 그렇게 처음 구입해보게 된 오니츠카타이거...
일단 디자인은 사진에서 보는거랑 큰 차이 없이 아주 마음에 든다.
화이트도 아닌 베이지색 컬러에 포인트로 뒤쪽과 바닥쪽에 다른 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구입할 땐 생각지도 못했는데 실제 보니 굽 높이가 제법 있어보인다.. 대충 2-3센티??
실제 신어도 대략 그정도의 굽이 있는 스타일이다.. 오오. 왠지 생각지 못했던 키높이에 이득본 느낌??
겨울철에 잘 미끄러지는 1인이라 바닥이 안정적인 신발이 필요한데 요녀석은 왠지 미끄러짐에 강할거 같아 보인다.
일단 바닥이 안정적으로 보여서 요녀석도 합격 ~
운동화 앞쪽에는 스티치를 넣어 뭔가 멋스러움을 더했는데 너무 튀지도 않고 무난하면서 개성있어보여 요것도 괜찮은듯..
운동화 깔창은 뭐 그냥저냥.. 무난..
이건 좀 오래 신어봐야 제 성능을 알 수 있을거 같다. 땀이 잘 빠지는지.. 어떤지 이런것들을 봐야 할듯..
뒤쪽에는 통기성이 좋으라고 뚫어놓은건가? 아무튼 구멍이 송송 나있으며 갈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일단 전체적인 디자인은 생각했던거 보다 대만족이다.
이제 착용감만 좋으면 완벽한데.. 내 발은 아주 저주받은 발 사이즈라 신발 살때 늘 고민이고 발에 잘 맞는 운동화를 사본적이 없다. ㅜㅜ
길이로 보면 230-235 정도 사이즈 길이에 볼 너비는 260정도.. 그리고 발등의 높이는 265정도는 되야 안정적인데 이런 운동화가 있을리가.. ..
그래서 대부분 그냥 255나 260 정도 되는 운동화를 사서 발 앞쪽을 엄청 남겨두고 신는데 이런 특이한 발 때문에 발볼이 좁은 나이키를 잘 못신는다.. ㅜㅜ
자.. 착용해본 오니츠카타이거는..오오.. 착용감이 괜찮다..
발 볼도.. 발등 높이도 나쁘지 않다. 내 발에 이정도면 아주 잘 맞는다고 해줘도 괜찮을 수준이다.
굽이 좀 있는편이다 보니 뛰거나 하면 신발이 쉽게 벗겨질거 같긴한데 운동화 끈을 잘 조여주면 그것도 해결이 잘 될거 같다.
보통 발이 답답해서 운동화 끈을 느슨하게 하고 다니는데 요녀석은 볼 너비나 발등 높이가 나쁘지 않아 운동화 끈을 조여서 매도 크게 답답하지 않다.
발에 잘 맞는 운동화를 찾은 기분에 야외 컷도 몇장 담아봤다.
다행이 나쁘진 않은듯..
물론 모델이 좀 더 멋졌으면 운동화도 더 멋져보였겠지만.. 요정도면 무난하면서 착용감도 좋으니 아주 만족스럽다.
이러다 앞으로 오니츠카타이거 제품 매니아가 되는건 아닐지.. ㅎㅎㅎ
거의 2년만에 구입한 운동화... 간만에 사이즈도 맞고 착용감도 괜찮아서 아주 대만족스러웠던 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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