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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카메라,렌즈 리뷰

미러리스 소니 A6500과 함께한 부천 양귀비축제

 

 

 

5월은 축제의 계절.. 곳곳에서 각종 축제들이 열리는데 그 중 빠질 수 없는게 바로 꽃 축제가 아닐까 싶다.

이번에는 개인화보촬영을 겸할 겸 부천 상동 호수공원의 양귀비 축제를 다녀왔다.

부천 상동호수공원의 양귀비 축제는 청보리와 함께 심어진 양귀비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포인트인데 청보리와 양귀비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다 잡을 수 있는 곳이다.

 

 

 

 

 

 

오늘의 출사를 위해 준비한 것은 소니 미러리스 a6500 fe55.8 렌즈, 소니 알파마운트 렌즈인 sal135.8za를 준비했다. 소니 135.8을 마운트 하기 위해서는 la-ea4라는 어댑터가 필요한데 이녀석을 이용하면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에 알파 마운트 렌즈들을 사용할 수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의 큰 장점중 하나가 다양한 렌즈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 오늘 출사를 위해 어떤 렌즈를 챙겨갈지 엄청 고민을 하다 요 두녀석과 마크로 렌즈 등 몇개의 렌즈를 더 챙겨갔다.  

 

 

이렇게 장비를 챙겨서 상동호수 공원으로 출발 ~~ ^^

집에서 상동 호수공원으로 가는 길은 비교적 가까운 편인데 평일인데도 무슨 차가 이리도 막히는지.. 20분 거리를 1시간 가량 걸려서 도착했다. 주차는 상동호수공원 제1주차장에 주차했는데 주차자리는 여유가 있었다.. 호수를 따라 쭉 걷다 보면 청보리와 양귀비가 만발한 양귀비 밭을 만날 수 있다.

 

 

 

 

 

 

 

 

꽃 사진을 찍고 있다보니 나타난 오늘의 모델님 ^^

화사한 하얀색 블라우스와 치마를 차려 입고 등장했다. 오늘 호수공원에서 시선을 제대로 끌어주신 모델님.. 몰래 도촬하는 진사님들 덕분에 제대로 촬영을 할 수가 없었다는거.. 무분별한 도촬은 삼가해줘야 하는데 도무지 그런 기본매너가 없는 분들이 너무 많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바람을 느끼며 한컷 .. 이날 바람이 정말 많이 불어 꽃사진 찍기가 참 힘들었지만 그래도 맘에 드는 사진을 많이 건져서 좋았던 날 ^^

 

 

 

 

 

오후에 도착한터라 액정으로만 보고 촬영하기에는 빛이 강해서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었는데 a6500은 뷰파인더가 있는 미러리스라 햇살이 눈부신 날에는 뷰파인더로 보며 촬영하면 편하다는거 ^^

 

저렴한 보급기에는 뷰파인더가 없는 기종도 있는데 소니 a6500120FPS XGA OLED True-Finder 뷰파인더가 탑재되있어 빛이 강한 야외에서 촬영할 때 참 유용하다. 이날 촬영의 대부분은 뷰파인더를 보며 촬영한 사진이다.

 

 

 

 

파릇파릇한 청보리와 함께 피어있는 붉은 양귀비.. 오늘은 두대의 미러리스 카메라를 챙겨갔는데 소니 a6500 a7rii. 먼저 망원을 a6500으로 찍고 표준은 a7rii로 담기 위해 두대를 챙겨갔는데 a6500으로만 다 찍고 왔다..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제법 많아서 촬영하는데 주변 사람들이 앵글에 담길거 같아 망원화각을 주로 이용해서 담아온 날이다. Aps-c 카메라는 소위 크롭바디라고 하는데 풀프레임 카메라 대비 1.5배 크롭 화각을 가진다 . 그래서 135미리 화각의 렌즈를 물리면 약 200미리의 화각이 되기 때문에 확실한 망원이 된다.

 

 

 

 

이날은 마크로 렌즈까지 챙겨가서 제대로 꽃사진 좀 찍어보겠노라 큰맘 먹고 갔지만 바람이 너무 불어 꽃사진을 접사로 찍기에는 조금 애매했다. 접사사진을 찍을 때 소니 a6500의 터치 액정, 그리고 425개의 af포인트 등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이용해 촬영할 수 있는데 오늘은 그냥 스냅사진만 담는걸로 ^^

 

 

 

 

꽃사진을 담을 때 가장 많이 애용하는 구도 중 하나.. 앞에 꽃이나 다른 피사체를 두고 중간쯤 꽃에 초점을 맞춰 찍으면 아래 사진처럼 앞쪽에 아웃포커싱 그리고 배경도 아웃포커싱 되면서 주제 피사체만 눈에 쏙 들어오게 된다. 특히나 망원렌즈를 이용해서 촬영할 때 더 위력을 발휘하는데 50미리 정도 렌즈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오후에 찾은 탓일까.. 꽃들이 햇살에 조금 시들시들 비실비실해 보인다. ㅜㅜ 생글생글한 양귀비가 아니어서 조금 아쉬운 날

액정의 터치를 이용해서 뷰파인더로 보면서도 터치로 초점영역 드래그가 가능하니 초점잡기에 참 좋다. 액정을 보고 촬영할때만 터치를 활용할 수 있는게 아니라 뷰파인더로 보면서도 터치로 af 거점이 이동 된다는거 참 편한 듯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의 색감은 레드는 조금 차분하게 나오고 녹색이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1인이다. 빨간색이 너무 빨갛게 나와 떡지거나 뭉개지는 현상이 잘 없으며 녹색은 촌스럽게 채도가 아주 쎈 녹색이 아닌 차분한 분위기의 녹색을 만들어준다.

 

물론 나같은 경우엔 보정을 거쳐 포스팅하기에 큰 의미가 없을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소니의 녹색은 참 고급스럽게 느껴져 참 맘에 들어하는 편이다.

 

 

 

 

 

역광 꽃사진을 찍지 못해 아쉬워하던 차에 빛이 딱 들어와주는 타이밍..

놓치지 말고 찰칵 ~ ^^ 온통 붉게 물든 양귀비 사이에 홀로 핑크빛을 뽐내던 녀석이다. ㅎㅎ

                                  

 

 

 

 

 

양귀비 밭을 절반쯤 돌며 촬영한 후 나머지 쪽을 돌아보려는데 뜻하지 않은 불청객이 나타났다.

무슨 드라마 촬영을 위해 협조를 좀 해달라는거다.

양귀비 밭의 1/3 가량을 통제하고 사람들을 못다니게 양해를 구한다는거.. .. 이런일이..

 

많은 사람들의 반발을 사면서도 꿋꿋히 양해를 구하는 관계자 때문에 나머지 부분은 돌아보지 못하고 상동호수공원 뒤편으로 발길을 돌렸다..

 

 

 

 

공원 뒤쪽에는 군데군데 양귀비가 보였고 양귀비 이외에 꽃들을 또 만날 수 있었다.

요녀석은 소니 미러리스 a6500의 틸트 액정을 이용해서 담아본 사진이다.

낮은 시점으로 사진을 담을 때 틸트액정은 참으로 편한거.. 틸트 액정을 이용하다 액정이 틸트가 안되는 카메라를 쓰면 불편함을 느낄때가 한두번이 아닌데 틸트액정은 정말 사랑이다.

 

 

 

 

 

이녀석의 꽃이름은 뭔지 모르지만 알록달록한 색깔이 눈에 띄어 한컷  ^^

분명 계란꽃 같아 보이는데 뭔가 색이 좀 많아 보이는듯 ㅎㅎ

 

 

 

 

 

상동호수공원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공원 가운데 쯤에 호수가 이렇게 자리를 잡고 있다. 내내 분수가 뿜어져나와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었는데 요길 빠뜨릴 수 없어 다시 한컷 ^^

기왕 찍는김에 모델님도 다시 세워두고 한컷 ~^^

인물 사진을 찍을 땐 얼굴인식을 이용해서 찍으면 정말 편하게 초점을 잡아준다.

얼굴인식 기능이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에서는 성능이 제법 괜찮아 얼굴을 인식한 상태에서 동체추적도 가능해서 인물사진 촬영할 때 유용하다.

 

 

 

 

이번엔 뒤쪽에 나즈막하게 피어있는 양귀비들이 눈에 들어왔다. 5월은 분명 장미의 계절이라고 들었는데 언젠가부터 내겐 양귀비의 계절이 되버린거 같다. ㅎㅎㅎ

양귀비는 재배가 불법인데 요즘 눈에 보이는 양귀비들은 개량 양귀비! 관상용으로 키워 요즘은 곳곳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다.

관공서에서도 화단에 꾸며진 양귀비를 만날 수 있으며 거리에서도 이제는 손쉽게 만날 수 있다.

 

 

 

 

 

꽃사진을 찍을때는 개인적으로 역광으로 담는걸 좋아하는데 이날은 파란 하늘이 참 좋은 날이었지만 빛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아 반짝거리는 역광 사진을 많이 담아오진 못했다.

크롭 바디인 a6500에 소니 sal135mm f1.8za 렌즈를 물리니 화각이 거의 200미리에 가까워지다보니 꽃사진을 찍으니 배경이 아주 멋지게 뭉개진다.

피사체인 꽃만 부각되는게 이런 꽃사진을 찍을 때 참 좋은듯.

 

 

 

 

보통 양귀비가 있는 곳에는 수레국화가 함께인 경우가 많은데 요기 상동호수 공원에서는 수레국화가 보이지 않았다. 대신 공원이다보니 다양한 다른 꽃들도 중간중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듯..

 

 

 

 

요렇게 생긴녀석은 늘 헷갈리는데 마거리트로 보인다.. 구절초.. 쑥부쟁이, 계란꽃 등등 매번 헷갈리는데 정확히는 나도 잘 모르겠다 ㅜㅜ

 

 

 

곱게 편 금계국 한송이.. 이날 본 유일한 한송이의 금계국이다지나칠뻔했다가 홀로 노랗게 이쁜 색을 뽐내고 있기에 요렇게 한컷 담아왔다 ~

 

 

 

드라마 촬영이 빨리 끝나기를 기다리며 다른 곳들을 돌아봤지만 촬영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이정도 촬영을 마친 뒤 철수했던 날이다.. 더 많은 양귀비 사진을 찍어오지 못해 아쉬웠지만 미러리스 a6500과 함께한 나들이로 청보리와 양귀비를 볼 수 있어 오랜만에 힐링했던 날이다. ~^^

 

 

 

 

소니 A6500

SAL135F18ZA

SEL55F1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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