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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NIGHTVIEW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LED 장미 불을 밝히다..














LED 장미 공원


동대문 디자인플라자를 찾으면 늘 한번씩 들리는곳이 있다. 바로 LED장미 공원... 사실 공원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LED장미를 설치해 놓은 곳 정도로 봐야할거같다. 

일몰쯤에는 불이 밝지 않아 제대로 보이지 않고 해가 완전히 감춘뒤에는 슬슬 그 불빛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보통은 DDP야경만 찍다가 그냥 철수하는 경우가 많아서 LED장미를 잘 담지 않는편인데 오늘은 끝까지 기다렸다가 요렇게 몇컷 담고왔다. 









블링블링 빛나는 장미들


LED장미를 담을 수 있는 곳은 촬영 포인트가 여러군데인데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다 담아 보는게 좋다. 출입금지 안전라인이 쳐져있기 때문에 안으로 들어가서 찍을수는 없으니 요기 촬영을 갈때는 망원렌즈나 준망원 렌즈 정도를 챙겨가는게 좋을거 같다. 물론 나처럼 광각렌즈를 챙겨가도 요렇게 담아올 수 있으니 본인이 잘 사용할 수 있는 장비를 잘 챙겨가는게 좋다. 난 늘 광각 아니면 표준화각으로 담아오다 보니 망원으로 담아보고싶은 맘이 굴뚝이다. ㅜㅜ 







보케를 찍으려면 조리개를 개방하자


이런 LED장미를 담을때 뒤쪽 배경에 아래 사진처럼 동글동글 빛망울이 이쁘게 나오는 사진을 담으려면 카메라 렌즈의 조리개를 개방해 주는것이 좋다. 조리개 개방이란 카메라에서 F값을 낮춰주는걸 얘기하는데 F 1.4 혹은 F2.8 등으로 본인의 렌즈에서 최대한 조리개 값을 낮추고 촬영할때 뒤쪽에 동글동글한 보케가 잘 만들어진다. 

물론 일반적인 번들렌즈들에 비해서는 단렌즈가 좀 더 나은데 조리개 값이 낮은 단렌즈일수록 아웃포커싱도 많이 되고 뒤쪽 보케도 동글동글하게 잘 생긴다고 보면된다. 

내가 오늘 촬영한 렌즈는 20mm F2 렌즈인데 최대개방 조리개 값이 F2인 렌즈이다. 



















조리개를 조이고 촬영하면 어떤사진 ?

위 사진들에서는 조리개를 개방하고 촬영했다면 조리개 f값을 조이고 촬영하면 어떤 사진이 나올까. 

아래 사진처럼 뒤쪽 배경과 아래쪽 LED장미 모두 선명하게 나오는 사진을 얻게된다. 사실 야간에 이렇게 조리개를 조이고 촬영하면 빛이 적은 상황이라서 흔들린 사진을 얻게 되는데 이럴때는 삼각대가 필요하다. 









조리개를 조이고 찍던 조리개를 열고 찍던 내가 원하는 느낌의 사진을 얻기 위해선 그 상황에 적절하게 맞는 조리개 값을 찾아가면서 촬영하면 된다. F값을 최대로 밝게 했다가 점점 조여가면서 (숫자를 높여감) 찍어보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거 같다.










오랜만에 찾은 동대문 LED장미 축제장... 

다른 렌즈들로 교환해가며 찍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이미 몸도 마음도 지쳐버린 상태라 렌즈 교환할 기운도 없어 그냥 요렇게 단렌즈 하나로만 촬영을 끝냈던 날이다. 


다음에는 망원이나 준망원의 렌즈로 한번 꼭 담아오고 싶은곳... 언젠가는 그런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소니 a7rii + 토키나 피린 20mm F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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