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ALLERY/NIGHTVIEW

한강 야경 성산대교에서..

지난 주말 오랜만에 성산대교를 찾았다. 


카메라 테스트나 렌즈 테스트를 위해 야경 촬영하러 자주 찾는 곳이다. 

대략 한달? 정도만에 찾은거 같은데 이날은 그동안 왔던 성산대교 중에 가장 많은 사람이 있었다. 


거의 평일에 야경을 담으러 가다가 주말에가서 그런지 엄청난 사람들에 사진을 찍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될 지경이었다.

주차할 공간도 마땅히 찾기 힘들었는데 한바퀴 돌다보니 자리가 생겨 운좋게 주차를 했다. 


성산대교야경은 망원 한강공원 주차장을 찾으면 된다. ^^





조금 일찍 도착한 성산대교라서 인물촬영도 하고 스냅도 찍고 그리고 렌즈의 빛갈라짐, 보케 테스트 등을 진행하며 해가 지기를 기다렸다. 

사실 가장 야경찍기 좋은 시간은 해가 지고 나서 푸르스름한 기운이 하늘에 있을때 서둘러 야경 촬영을 해야 하는데 각종 렌즈 테스트를 하다가 좋은 타임을 다 놓치고 완전 어두워지고 나서야 촬영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찍지 않았던 앵글.. 


몇번 이곳을 오다보니 늘 찍던 구도로만 촬영하다 오늘은 좀 색다른 앵글을 잡아보기로 했다. 

렌즈도 딸랑 70-300 하나만 가지고 촬영하는지라 다양한 구도가 어려워서 고민이 많았던 하루다. 





FE 70-300mm F4.5-5.6 G OSS 은 빛갈라짐이 f14정도부터 조금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올드 수동렌즈들이나 내가 주력으로쓰는 망원렌즈인 70-210 보다는 빛갈라짐이 이쁘지는 않지만 14이상으로 조리개를 조여주면 나름 괜찮은 빛갈라짐을 보여주었다. 






요기 포인트 근처에서 좀 많은 컷을 담고 싶었는데 주변에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많아 사진찍기가 조금 애매했다. 

머리에 헤드라이트를 쓰시고 두리번두리번 하시는 분이 계셔서.. 자꾸 빛이 들어와서.. 딱 이거 한컷 찍고 자리를 떳다. 






그동안 한강 야경에서 다리 촬영은 성산대교, 당산철교, 반포대교 이렇게 세개밖에 촬영해보지 못했다. 

길치에다 낯선곳을 가는걸 내키지 않아하는 성격이라 누군가의 가이드가 없으면 초행길은 잘 다니지 않는편이라 주로 성산대교와 반포대교를 애용한다. 


누가 저좀... 야경 촬영좀 델꼬가 주세요 ㄷㄷㄷㄷ 





성산대교에서 야경 촬영할때 한가지 좋은점은 저 멀리 국회의사당 야경을 촬영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망원렌즈가 있어야 가능한데 하늘이 좋은날이면 엄청 선명하게 잘 보인다. 

이날은 하늘이 그리 좋은날은 아니었지만 요정도 모습은 보여줬따. 




국회의사당 야경 촬영을 할때면 늘 의사당 위에 저렇게 빛이 쫙.. 하고 솟아있다. 

뭐때문인지 모르지만 멀리서 봐도 화려해 보인다.  ^^

화려한 만큼 일도 제발 잘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이번 새로운 국회에서는 제발 좀 일좀 해주기를 바래본다. ㅜㅜ 






오늘은 국회의사당 좌측에 있는 빌딩도 담아보았다. 

음.. 저게 여의도 ifc빌딩인가??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 뭐 서울지리에 대해 문외한이니 ㅜㅜ 








이제 야경 촬영을 철수하기 위해 주차장으로 가는길에 다시 야경을 담기 시작했다. 

야경 촬영을 하다보면 한컷 촬영할때 30여초 촬영을 하기 때문에 몇컷만 찍어도 시간이 금새 지나가 버린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밝을때 담는게 하늘도 이쁘고 좋은데 이날은 어쩔수 없이 컴컴한 하늘 사진만 ㅜㅜ 









철수하는길에 새로이 한컷을 찍어봤다.

음.. 요 앵글로 잡은적이 있던가? 다리 바로 옆에서 촬영해본 사진이 없었던거 같아서 여기서 몇컷 담아보기로 한다. 





망원으로 담으니 요런 컷이 만들어졌다. 

뭐 대단히 멋진 사진은 아니지만 그동안 찍어보지 않은 장면이기에 만족을 ^^;; 


사실 이날 촬영은 너무 바쁘게 진행되어서 촬영한 사진을 확인도 제대로 못하고 급하게 찍기만 하고 철수했는데 다행이도 무난하게 결과물은 얻은듯 하다. 





아래의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성산대교 야경촬영은 마무리를 하였고 조만간 또 다른 렌즈를 들고 찾을날이 있을거 같다.  ^^

무더워지는 여름이 오는 요즘 한창 야경 촬영하러 많이들 다닐거 같은데 그넘의 미세먼지로 멋진 하늘을 만나기가 너무 어렵다는건 함정이다 ㅜㅜ 

하늘아 하늘아 제발... 멋진 하늘을 좀 보여다오... 



소니 a7rii + FE 70-300mm F4.5-5.6 G OSS




Copyright 2016. yolls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