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카메라,렌즈 리뷰

후지 x70 한달 반 동안의 일상을 담다



● 일상을 함께 하다. 후지필름 X70 


사진 생활을 하다보면 늘 작고 편한 카메라를 찾게 되는건 순리인 듯 하다. 몇 개의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만 늘 새로운 카메라를 찾고 조금이라도 더 가볍고 성능이 좋은 카메라를 찾게 된다. 일상을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카메라 어떤게 있을까 두리번 거리다가 이번에 후지에서 나온 X70을 예판으로 구입했다. 가볍고 성능이 좋은 카메라를 써보기 위해 캐논 1인치 카메라(G5X,G7X) 도 사용해 봤었고 소니의 1인치 카메라(RX100M4)도 고민을 했었다.

예전에 리코 GR을 사용한적이 있었는데 최소한 그 정도의 화질은 되 주어야 만족스러울 거 같았다. 이번에도 리코 GR2와 엄청난 고민을 하다가 디자인에 반해 X70을 구입하게 되었다. 




● 후지 X70 제품 사양 살펴보기   




제품 사양은 후지필름 코리아에서 캡처해 온 자료다.






제품 스펙을 정리해보면 

  • APS-C 사이즈 센서
  • 환산 28미리 광각렌즈 조리개 2.8
  • 수동 다이얼 조작 가능하며
  • 초고속 AF (0.1초)
  • 3인치 104만화소 틸트 LCD 및 터치스크린 지원
  • 디지털 텔레컨버터 
  • 1630만 화소 
  • 확장감도 ISO 51200 지원
  • 와이파이 기능 탑재
  • 인터벌 타이머 촬영(1-999매) 간격은 1초에서 24시간 중 설정가능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 후지 X70 개봉기 



어찌나 마음이 급했던지 예약 판매를 한 뒤 택배를 기다리지 못하고 퀵으로 배송을 받았다. 덕분에 조금 빨리 받아보고 박스를 개봉해 볼 수 있었다. 박스는 블랙 컬러로 고급진 느낌을 보여준다. 










블랙 박스 안으로 이렇게 하얀색 박스가 나온다. 가운데에 X마크가 눈에 딱 보인다. 








박스를 열어보면 제품 보증서와 설명서 등이 들어 있으며 아래로 카메라가 수납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그냥 깔끔하고 무난한 정도의 패키지 같다.








박스에 있는 내용물 들을 모두 꺼내 보았다. 카메라와 제품 설명서, 배터리 , 전원어댑터, 플러그 어댑터, USB 케이블, 렌즈캡, 클립 부착 도구, 금속 스트랩 클립 스트랩 등이 들어 있다. 





● 제품 디자인 및 외관 살펴보기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정말 잘 빠졌다고 생각한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아날로그적인 다이얼들... 실버와 블랙 두 컬러의 바디로 출시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실버가 훨씬 이쁘다고 생각한다. 본인은 따로 A&A스트랩을 달아서 쓸 만큼 디자인 하나만큼은 정말 이쁘다.다만 클래식한 디자인에 신경을 쓴 탓인지 원래 후지 카메라의 특성이 그렇다고 해야할지 리코 GR의 경우 한손으로 거의 모든 조작이 가능하며 재빠르게 촬영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반면 후지 X70은 빠른 조작을 통한 촬영에는 조금 불편함이 있다. 한컷 한컷 정성들여 담아야 하는 스타일과 좀 더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크기도 아주 작아 한손에 쏙 들어오며 리코 GR보다는 조금 두껍고 큰 느낌이지만 외투 주머니에는 들어가는 편이다. 아래 이미지를 보면 한 손 위에 카메라가 올라간 모습과 갤럭시 S5와 크기 비교 컷이다. 얼마나 작은 크기인지 알 수 있다. 다만 아주 작은 크기다 보니 각종 조작 다이얼을 작동 시킬때 조금 불편함을 느꼈으며 이는 경쟁작이라 할 수 있는 GR시리즈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라 할 수 있을꺼 같다. 


















●  카메라의 각부 명칭에 대해 살펴보자 


먼저 전면부의 각부 명칭이다. 내장 플래시가 있으며 전면에 초점 조정 다이얼이 있고 전원 버튼과 셔터 버튼이 보인다. 대부분의 작동 버튼들이 카메라의 상단부에 많이 배치되어 있는데 다른 것들은 큰 불편함이 없었으나 노출 보정 다이얼은 은근히 빠른 조작에 있어 불편하게 다가왔다. 셔터속도 다이얼은 일정값을 설정해두면 후면의 커맨드 다이얼로 미세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노출 보정 다이얼은 상단의 다이얼로 조작 해야만 하기에 조금 불편하게 다가왔다.








후면에는 커맨트 컨트롤 다이얼과 각종 버튼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재생 버튼과 삭제 버튼이 상단에 배치되어 있고 퀵메뉴 버튼이 보인다.빠르게 세팅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퀵메뉴 버튼은 실제 촬영에서 유용하게 사용가능 했다.











우측 측면에는 마이크 단자와 HDMI단자 및 USB단자들이 있으며 반대편 좌측면에는 컨트롤 링 옵션 버튼이 배치되어 있다. usb 단자로 충전이 가능한데 보조배터리로 충전하면서 촬영이 가능한점은 아주 편리했다.











하단부에는 배터리와 메모리 카드 슬롯이 있으며 삼각대 소켓 등이 있다. 





● 다양한 필름모드의 제공 

  

X70은 다양한 필름모드를 제공하는데 클래식 크롬이라는 필름모드로 후지 카메라가 색감으로의 명성을 다시 얻었다고 할 수 있는데 후지 카메라만의 독특한 필름 모드를 경험할 수 있다.필름 회사의 명성에 어울리게 각기 다른 모드들은 손쉽게 보정한 듯 한 느낌의 사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으며 바디에서 하이라이트 쉐도우, 채도, 샤픈 등 세부 설정을 통해 각 필름모드 마다 조금씩 다른 설정값으로 촬영할 수 있게 해두었다. 


본인은 일상 스냅에서는 클래식 크롬 모드를 주로 사용하고 인물사진 촬영에서는 네거티브 스탠다드 모드에서 미세조정해서 사용한다. 초보자도 손쉽게 매력적인 컬러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 감도별 노이즈 테스트



확장감도 100을 지원하고 51200까지 지원한다. 확장 감도는 전자식 셔터를 끄고 사용해야 한다. 기본 감도에서의 감도 테스트를 해보았다. 먼저 그레이 스케일의 이미지를 촬영하여 컬러노이즈를 살펴보았는데 노이즈 리덕션은 0로 설정해 두고 촬영했다. 컬러노이즈는 6400까지 별로 발생하지 않을 정도의 억제력을 보여주었다. 






다음은 실제 카페에서 감도를 달리하면 촬영해 본 샘플컷이다. 6400까지 노이즈 억제력은 괜찮아 보이는편이다. 실제 어두운 곳에서 촬영했을땐 6400까지 올렸을때는 실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고 3200까지는 웹용으로도 나쁘지 않게 사용 가능해 보였다. 다만 기본 노출이 조금 언더로 잡는 경향이 있어 보였다. 아래 정도의 조명하에서는 6400까지 감도를 올렸을때 눈에 거슬릴 정도의 노이즈는 보이지 않았다. 고감도 노이즈는 빛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카페 정도의 조명에서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 



● 조리개별 아웃 포커싱 테스트 


최대개방 2.8 조리개값을 가지고 있어 일상 스냅에서는 나쁘지 않은 조건인데 각 조리개별로 아웃포커싱이 얼마나 되는지를 살펴보았다.물론 아웃포커싱은 피사체와 카메라와의 거리가 가깝고 배경이 멀수록 조리개를 조여도 아웃포커싱이 잘 되기 때문에 그냥 참고로만 보면 될듯 하다. 촬영 메타정보는 사진 아래에 기입이 되어 있으니 조리개 값을 참고하고 살펴보면 될거같다. 


●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하다.


틸트 액정과 터치스크린

3인치 104만 화소로 하이앵글, 로우앵글 셀프 촬영이 가능하며 x시리즈 최초로 터치 기능을 제공한다. 촬영 시 화면을 터치하여 초점을 선택하고 터치샷을 통해 바로 촬영이 가능하다. 재생화면에서는 스와이프, 드래그, 핀치 줌 , 더블탭 확대를 지원한다. 


초고속 전자셔터 

기계식 셔터에서는 1/4000초 를 지원하고 전자식 셔터에서는 1/32000초를 지원한다.


자동 매크로

따로 매크로 버튼을 설정하지 않아도 근접 촬영으로 들이대면 자동으로 매크로 모드로 전환되기 때문에 따로 접사 버튼이 필요없다. 실제 촬영에서 이 부분은 상당히 편리하게 다가온다. 


얼굴 검색 + 눈 검출

얼굴 검색과 눈에 초점을 맞추는 눈 검출 af를 지원한다. 


디지털 텔레컨버터

원래 화각에 해당하는 28mm 렌즈 화각 뿐 아니라 35mm 50mm 설정으로 촬영이 가능하다. 렌즈를 교환하듯이 프레임이 변경되는데 렌즈의 포커스 링이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설정해 둘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거의 쓰지 않는 기능인데 촬영 후 크롭 하는 효과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파노라마와 다중노출 


가이드 라인을 사용하여 180도 혹은 120도의 파노라마를 촬영 할 수 있으며 2장의 이미지를 합성하는 다중노출을 지원한다. 다중 노출 촬영시에는 필름 시뮬레이션 효과도 적용할 수 있다. 


8가지의 아트필터

로모카메라, 미니어처, 팝컬러, 하이키, 로우키, 다이나믹 톤, 소프트 포커스, 포인트 컬러 등의 8가지 아트 필터를 제공한다.


다양한 브라케팅촬영

화이트 밸런스 브라케팅을 비롯해 다이나믹 레인지 브라케팅, 필름 시뮬레이션 브라케팅, ae브라케팅, 감도 브라케팅 등을 지원한다.


인터벌 타이머 촬영


시작 시간, 촬영매수, 간격을 설정하면 타임랩스 촬영과 셀프타이머로 촬영이 가능하다. 촬영매수는 1~999매 , 간격은 1초에서 24시간 중에 설정가능하다.


와이파이 기능을 이용한 sns활용

전용 앱을 이용하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사진을 전송할 수 있다. 복잡한 비번 입력 등이 필요없이 편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이미지를 한번에 2기가 까지 선택 가능하고 원본사진 크기나 3메가 압축 이미지 옵션을 선택 할 수 있다. 



● 리뷰를 마치며 


그동안 x70을 사용하면서 느낌 장단점 몇가지를 정리하며 마무리 하려고 한다. 


장점

  • 외투 주머니에 들어가는 컴팩트한 사이즈와 클래식한 디자인

  • 제법 쓸만한 자동모드의 사진 퀄리티

  • 필름 시뮬레이션으로 개성있는 컬러를 쉽게 연출

  • 셀카 및 틸트가 되는 터치액정

  • 제법 쓸만한 고감도 저노이즈



단점

  • 뷰파인더의 부재

  • 한손으로 모든 조작을 하기에 조금 불편함

  • 분실하기 쉬울거 같은 렌즈캡

  • 기본 노출이 조금 언더로 느껴짐

  • 조금 비싸게 느껴지는 가격


결론 

현존하는 주머니에 들어갈만한 컴팩트 디카에서 선택의 폭은 그리 넓지 않다. 리코 gr과 후지 x70 의 선택에서 조금은 진중하고 한장 한장 공들여 촬영하는 스타일이라면 후지 x70이 좀 더 어울릴거 같고 빠른 스냅이 주목적이라면 리코gr 바디가 좀 더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된다. 본인은 리코 gr을 사용했었고 현재 x70을 사용중인데 두가지 바디 모두 개성이 강한 녀석들이라 둘중에 새로 하나를 구입하려고 한다면 여전히 고민에 빠지게 될거 같다. 




● 샘플사진 살펴보기





무보정 샘플사진

따로 보정하지 않은 무보정 샘플사진이다.



출근길 아침을 맞다.







아침 출근길에서.. 











잠시 블로그질 하는 중..












즐거운 저녁시간..














반포 아비코에서..















매운카레 2단계..















겨울을 보내며..














목마름...














오랜만에 셀카 한장..
























사랑해...













정독 도서관에서..













삼청동












삼청동 카페 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























북촌 한옥마을 걷기











인사동 쌈지길에서.. 







































































보정 샘플사진 

라이트룸을 통한 보정을 한 사진들이다.



x70 바디 사진 ^^



















































































































































































































































Coptright 2016 yollstory. all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