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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및 여행/국내여행

서울 가볼만한곳 삼청동과 북촌한옥마을.. 인사동 코스

서울 데이트코스 삼청동

서울에는 연인들이 거닐며 데이트 할 수 있는 그런 곳 들이 많다. 특히나 삼청동은 많은 연인들이 넘치다 못해 중국 관광객들로도 엄청나게 북적인다.

나는 주로 사진 촬영을 위해 삼청동을 찾는데 보통 삼청동을 거쳐 북촌 한옥마을 코스를 돌면 좋다.


오늘은 친한 형님과 사진 출사로 길을 나섰는데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이다.



안국역에서 출발 ~~

안국역에서 풍문 여고 옆길로 들어가기 시작하면 삼청동으로 가는길이다.

나는 주로 이 코스로 들어서는 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는 벽화가 있는 곳이다.





지나 다니며 담벼락도 한컷씩 담아두면서 걸으면 된다.
골목골목마다 셀카봉과 디카는 빠지지않는 필수 소품이다. 모두들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빛이 들어오는 날이면 골목 전체가 사진 담는 멋진 장소가 되며 모두가 모델이다.

그냥 담장에 있는 꽃들도 잎들도 좋은 피사체가 될 수 있다. 구석구석 놓치지 않고 잘 살피며 다니는 것이 좋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 멋진 장면이 있으니 말이다.





오늘은 카메라 테스트 겸 나왔기 때문에 조금은 다양한 모드로 촬영을 해보기로 했다. 흑백으로도 찍어보고 컬러로도 찍어보고.. 장소에 어울리는 모드를 찾아 이리저리 카메라를 조작해 본다.






조금 올라갈 때 마다 골목 골목에 소품 가게들.. 옷 가게들..음식점들 등이 즐비하다. 예전 내가 알던 삼청동이랑은 참 많이 변하긴 했다. 조용하던 삼청동은 더이상 없다. 시끌시끌 관광객,연인,친구들 모든 종류의 사람들이 다 모여있다.











천천히 걸으면서 얘기도 나누고 인증샷 놀이도하고 빛 좋은 날이면 그저 아무것도 없이 걷기만해도 좋다. 주말에는 온갖 종류의 사람이 너무 많아 정신 없어 비추하며 조용한 평일에 살짝 다녀오면 좋다. 비교적 한산한?편이다.




조금 올라가다 보면 우측에 정독 도서관이 보인다. 겨울에는 조금 휑하지만 다른 계절엔 이곳을 잠시 들러 보는것도 좋다.
빛 좋은 날엔 아주 멋진 사진을 건지기도 하니 놓치지 말고 들러보자~




흑백의 정독도서관의 모습도 굉장히 운치 있게 다가온다. 때마침 그림자까지 드리워져 좀 더 멋져 보이는 ?





정독 도서관을 나와서 다시 삼청동으로 향해 걷기 시작했다. 아직 식사를 못한 날이어서 출출한 상황이었지만 조금 참고 좀더 걸어 올라갔다. 삼청동 길 대로변 말고 골목길로 들어가면 또 다른 카페 골목 들이 있다. 그쪽은 아직까지는 조용한 편이라 안쪽 골목으로 다녀보는것도 좋다.











겨울날이지만 오늘은 빛이 따뜻해서 금새 땀이 송글송글 맺히기 시작했다. 그래서 아는 동생네 가게를 찾았다. 삼청동 카페 세이버라는 곳이다.

오픈한지 3년정도 된듯 한데 직접 카페를 꾸며 곳곳에 주인장의 땀이 그대로 배어 있는 곳이다.













겨울이면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실법도 한데 몸에 열이 올라서 그런지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선택했다.

남정네 세명이 모여 앉아 도란도란 수다를 시작했다. 평일이라 손님이 뜸한 시간이어서 다행이 수다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센스있는 주인장 덕에 달달하고 쫀득쫀득한 초콜릿도 함께 먹을 수 있었다. 외국에서 직접 공수해온 초콜렛이라는데 맛이 아주 독특하며 맛있었다는..





삼청동길을 쭉 올라가다보면 삼청동 수제비집도 있고 더 올라가다 보면 삼청 공원도 나온다. 삼청공원 앞까지 가서 공원한바퀴 돌고 우측길로 들어서면 북촌 한옥 마을로 들어 설 수 있다.


늘 붐비는 북촌 한옥마을

이놈의 북촌 한옥마을은 사실 평일 주말 할것없이 요즘은 늘 북적북적인다.

중국관광객들 때문에 이른 아침에 조용히 다녀오지 않는 이상 늘 많은 사람들과 부딪힐 수 밖에 없다. 조용히 사진 찍고 걷기는 참 힘들다 ㅜㅜ 그래도 도심의 한가운데 이런 한옥마을이 밀집해 있는 진귀한 장면을 만날 수 있다. 









북촌 한옥마을을 한바퀴 돌고 길따라 내려오면 초입에서 만났던 정독도서관길도 나오고 서촌으로 가는 길도 나올수 있다. 오늘 서촌까지 갈까 말까 망설이다 오늘은 여기서 접고 인사동으로 향하기로 한다.

인사동 하면 놓칠 수 없는게 바로 쌈지길인데 오랜만에 쌈지길 나들이까지 가기로 했다.


쌈지길 나들이..



쌈지길은 사실 빙글빙글 돌면서 계단을 올라가면서 사진도 찍고 구경도하며 시간을 보내면 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특별히 볼게 없다고 생각하는 쌈지길이지만 뭔가 활기넘치는 에너지가 좋은거 같다.




리본?매듭? 그런것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어느듯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가기때문에 사진 담기 딱 좋을 시간이다.
역광으로 리본들을 담아보기로 했다.




사진의 묘미는 역광이라고 했던가?빛이 좋은 시간엔 역광이든 순광이든 멋진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어 좋다.




















그림자가 길게 늘어지는 시간이다. 이정도 시간이면 바쁘게 움직이며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시간이 금새 후다닥 가버리기 때문에 망설이고 있을 틈이 없다.





쌈지길을 오면 마지막 층에 카페가 있는데 카페 유리 반영을 담아보니 제법 이쁘게 담긴다.






이제는 해가 더 넘어가기 시작하고 하늘은 그라데이션으로 색을 뽐내기 시작한다.





쌈지길을 떠나려는 찰나에 저 멀리 도심에 우뚝 서있는 기린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일몰과 함께 담으면 멋질거 같아보여 조금 기다렸다가 일몰과 함께 담아보았다.






서울에서 만나기 힘든 묘한 장면이 연출 된다. 도심속의 아프리카 ~^^




이렇게 삼청동, 북촌 한옥마을, 인사동 코스로 돌면서 데이트도 하고 인증샷 놀이도 하고 하루 반나절을 후다닥 보낼 수 있는 코스다.

많은 연인들 사진가들 아마도 하루 보내기에 좋은 코스가 아닐까 한다.

근처에는 맛집들도 많으니 검색해보고 찾아 다녀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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