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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및 여행/국내여행

울산 강양항 일출을 그리워하며..진하해수욕장에서...

울산 강양항 일출.. 




겨울철 일출 명소로 참 유명한 곳이다. 

강양항 일출 혹은 명선도 일출...로 불리는데 진하해수욕장에 있다. 


겨울철에 이곳 강양항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함께 일출을 담거나 멸치잡이 어선을 담거나.. 혹은 이른 아침 멸치 털이를 하는 장면을 담으러 전국에서 진사님들이 모여든다. 


나도 물론 이곳을 두번정도 다녀왔다. 물안개는 보기 힘들었던 두번의 방문... 


그 두번째 방문에 담은 사진들이다.. 
















해가 뜨기전 여명일때 가장 멋진 장면을 담을 수 있는거 같다. 

일몰에서는 해가 지고 난 후의 노을을..일출때는 해가 뜨기전 여명을..


삼각대에 카메라를 세우고 장노출로 담으면 되는데 대략 셔터스피드를 30여초 두고 촬영을 한다. 


장노출 촬영을 하면 아래와 같이 물결이 얼음처럼 부드러운 톤을 가지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는데 요런맛에 일출 일몰을 담으러 다니는거같다. 






























장노출로 담을땐 저뒤로 지나가는 배가 저렇게 한줄기 빛으로 선을 그려준다. ㅎㅎㅎ 

배가 많이 지나가면 좋지않다.... 





























해가 뜨기를 기다릴땐 저기 수평선 너머에 헤이즈는 어떤지 살피게 되는데 오늘은 왠지 오메가라도 잡으려나? 하는 날씨인데..과연 어떠려나..


오메가는 겨울철 담기가 참 좋은데 요즘 그 시즌이라 할 수 있겠다. 

3대가 덕을 쌓아야 볼수 있다는 오메가 ... 뭐 운만 좋으면야 일년에 몇번도 담는다고 한다.. 


물론 난 한번밖에 담아보지 못했다 ㅜㅜ 


























































































슬슬 여명빛이 밝아오는것이 이제 해가 뜨려고 한다.. 이럴땐 정말 순간 긴장을 하고 셔터를 누를 준비를 한다. 

해가 떠오르는 순간은 순식간이기 때문에 어리버리 하게 굴다가는 멋진 앵글을 놓치기 쉽다. 

삼각대에 고정해두고 같은 앵글만 주구장창 찍는것도 재미는 없고.. 적당한 타이밍에 적당히 앵글을 바꿔가며 담아줘야 한다. 

































간간히 들이치는 파도가 밋밋한 바다에 양념이 되어준다.. 

















멀리 어선이 등장... 사실.. 해가 아직없고 아직 빈배라서 그런지.. 갈매기들이 날아들지도 않는다.. 

이제 잡으러들 나가시는건가?? 



































저멀리 드디어 붉은 라인이 보이기 시작했다. 
















불행히도 아래쪽에 구름이 껴있어.. 동그란 해는 힘들고.. 오메가도 힘들어 보인다.. ㅜㅜ 



















어라.. 하지만 완전 밋밋한 일출 보다는 적당히 구름낀 그런 해를 담는 행운을 가져다 주는듯 ^^














때마침 멀리서 배도 한척 지나가준다.. 

사실 풍경사진에서는 망원렌즈가 절실히 필요한데.. 내가 가진 망원렌즈는 저렴한 70-210... 늘 화질에서 아쉬울따름이다.. 


언제고 다시 70-400을 영입해야하는데.. 늘 차일피일 미루기만한다. 







































































































































































































아쉽게도 오메가는 놓쳤지만... 놓쳤지만... ㅜㅜ. .사실 아쉬운게 많은 날이다. 

물안개도 안피고.. 하늘의 구름도 밋밋하고.. 오메가도 없고.. ㅎㅎㅎ 

사실 맘에 드는거 하나 없는 날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이쁘게 해가 솟아준거에 만족을 해야 할듯 하다 ^^





























































































































이렇게 명선도와 함께 일출을 담고 나면 자리를 이동해서 멸치잡이 어선도 담고.. 멸치 터는 장면도 담으러 가야하는데 난 늘.. 그냥 요기까지만 담고 철수한다.. 

멸치터는 장면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담는게 영 맘에 안내켜서 그런건데.. 초상권때문에 그냥 담기가 썩 내키지는 않는다... 

























































하염없이 명선도만 바라보며 좀더 재미난 파도라도 만들어 지려나 하면서 기다려 보지만 살짝 들이치는 파도 조금 말고는 다른게 없다. 




















































































































이른아침부터 전국에서 찾아온 많은 사람들로 진을 치는 강양항.. 

올겨울에도 아마 날 좋은날 많은 진사님들로 진을 치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리운 강양항... 올 겨울은 찾아가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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