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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및 여행/국내여행

함안 둑방에서 양귀비를 담다

경남 함안 둑방... 악양둑방이라고도 불린다.


한창 양귀비가 만발이라 저 멀리 서울에서 여기를 찾았다.평일 나들이다보니 다행이 사람들도 별로없고 한산하게 오전을 보낼수 있었다. 서울에서는 부천 상동공원에서 양귀비를 볼수 있다는데 거기는 아직 가보지않았다. 지난주말 지인들이 다녀왔는데 상동공원도 양귀비가 한창 만발인듯했다.


나는 우포일출과 함께 찍기위해 함안을 선택했다. 비록 날씨가 그닥 좋지않아서 아쉬움이 많았지만 그래도 붉은 양귀비 물결에 푹빠졌다 온 날이다.










저 멀리 풍차같은 건물은 이곳 함안둑방길의 대표적인 건물이다. 저기서 뭔가를 파는 카페같은데 저길 유심히보거나 이용해본적은 없다. 늘 그냥 이렇게 사진으로만 담을뿐...
옆쪽 주차장에 주차를하고 함안둑방길을 걷기시작하면 대충 저쪽 끝으로가는데 한시간은 넘게 걸리는듯하다. 뭐 사진을 찍으며 이동하니 그럴거같은데 오늘은 좀 더 느긋하게 걸은거같다.



물론 저기 끝까지 가보지는 않았다. 오늘도 중간쯤 원두막에서 발길을 돌렸는데 한시간 넘게 걸린듯하다.





양귀비 밭에는 희안하게 저 보라색? 파란색 꽃들이 늘 같이 있는거같다. 주남저수지 양귀비도 그랬던거같다

저녀석의 정체는 뭘지 사뭇 궁금해진다.








붉은 양귀비만 있는거보다 이렇게 다른색의 꽃들이 함께있을때 더 이뻐보이는거 같다.


다시 포스팅을 위해 사진을보니 정말 하늘만 파랬으면 최상이었을건데 하는 생각이 다시든다 ㅜ ㅜ 정말 하늘이 너무너무 아쉬운 날이었다. 빛도 없었으니 말이다..






이곳 함안에서는 봄에는 이렇게 양귀비 축제를 하고 가을에는 코스모스 축제를한다. 근처에선 여름에 해바라기,연꽃축제도 한다. 꽃피는계절 내내 꽃축제를 하는듯하다.


난 작년에 연꽃만 제외하곤 모두 보고온듯 하다.















오늘의 촬영 렌즈는 m42 헬리오스85미리, 그리고 미놀타 72-210, fe16-35za 이렇게 세개의 렌즈를 꺼내들었다.

다행이 카메라바디가 두개라 양쪽에 둘러매고 찍으면된다.








빛이없는 살짝 그늘진곳에서 찍으면 녹색이 이렇게 나올때가 있다. 빛에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는 헬리오스의 특징인데 빛좋을때와 역광, 빛이없는 그늘 정말 예상할수없는 새갈을 보여줄때가 많다.

정말 야생마같은 녀석이다. 그래서 더 좋아하는지도....










간간히 나비도 날아들어주고 벌들도 돌아다녀 심심찮게 엑스트라 역할을 해준다.

















요넛근 이렇게보니 동백같기도하다.
워낙에 꽃에 문외한인 내가보기엔 그렇게도 보인다 ㅎㅎㅎ

작년쯤부터 꽃사진이 이뻐지기 시작해 꽃을 종종 찍는다.나이가 들어가는 증거라생각한다.

그동안 사진을 찍으면서 관심을 가지지않았던 피사체에 요즘 많이 눈길이간다.













함안 둑방길은 양귀비밭 주변으로 이렇게 가드라인이 설치되어있어 안으로 들어갈수 없다.

양귀비밭 앞쪽으로 두어군데 들어갈수있는곳이 있는데 거기를 제외하곤 그냥 이렇게 가드라인이있어 산책하며 즐겨야한다.

이쪽 함안나들이를 하게되면 가볼만한곳으로 무진정도 있다.

함안 양귀비밭을 찍고 무진정을 살짝 들러주는것도 괜찮다.






올봄은 매화를 시작으로 홍매화, 산수유, 벚꽃, 양귀비까지 순서대로 대부분의 계절꽃들을 담고있는거같다.

이제 찾아올 장미와 연꽃,코스모스 등을 찾아 찍어야하는데 과연 이 모든것을 다 담을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올해 유채꽃을 놓친건데 서울에선 지금 유채꽃 축제가 벌어지는데 아직 못가보고있다

잠시 짬을 내야하는데 쉽지가 않다 ㅜ ㅜ



















붉은 양귀비밭에 한참을 취하고 밀양으로 이동.. 위양지로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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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7m2 + a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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