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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카메라 악세사리

에델크론을 닮은 미러리스 카메라용 FLEXTILT HEAD 틸트헤드 아마존에서 구입하다.


요즘 아마존을 이용한 해외 직구가 많은 편이다. 나는 직구를 할줄 모르기 때문에 주변 지인이나 와이프에게 부탁해서 구입하곤 한다. 




오늘은 에델크론사에서 나온 FLEXTILT HEAD 라는 제품의 카피 제품을 하나 구입했다. 

틸트헤드라고 해서 삼각대에 사용할 수도 있으며 그냥 이것 자체만으로 사용해도 된다. 

에델크론은 가격대가 ㅎㄷㄷ한 제품이라 접근하기 부담스러운데 일단 저렴한 녀석으로 한번 사용해보고 활용도가 좋으면 에델크론을 구입하려고 장만해 본 녀석이다. 










주문한지 일주일쯤 되었을까?? 툭 하고 택배가 왔다. 아마존 제품의 포장은 뭐.. 늘 그렇듯이 간단하다. 그리고 저렴한 제품 답게 포장도 아주 저렴하다. 

요걸 20달러에 샀던가?? 아무튼 저렴하게 구입했다. 에델크론이 20만원 가까운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저렴한편이다.






박스를 열어서 구성품을 꺼내보면 정말 단촐하다. FLEXTILT HEAD 와 원형 렌치.. 저 렌치는 헤드가 헐거워져 쉽게 흘러내리거나 할때 조여주는 용도로 사용하면 된다. 






상단에는 카메라를 마운트 할 수 있도록 나사가 있다. 일반 카메라에 쓰이는 나사홈과 규격이 같아 다른 어댑터가 필요없이 그냥 장착 가능하다. 

첫 느낌은 만듦새가 괜찮아 보이네? 라는 느낌이었는데 잠시 만지작 거려보고는 바로 실망을.. ㅎㅎㅎ 


아무튼 상단에는 나사홈과 카메라에 기스방지와 미끄럼 방지를 위한 미끄럼 방지 패드도 있다. 나름 있을건 다 있는..






이 틸트 헤드는 삼각대에서 카메라를 좀 더 높게 만들어줘서 사용할 수 있으며 볼헤드 대신 카메라를 위로 보게 하거나 아래를 보게 만들때 유용하다. 

헤드가 평평한 편이어서 삼각대가 없어도 이거 자체만으로도 미니 삼각대 역할을 할 수 있어 다용도로 쓰기 좋다. 뭐 그래서 구입한거니 당연히 좋아야 한다 ~ ^^




바닥에는 삼각대에 장착할 수 있는 홈이 있는데 요게 홈이 좀 커서 그냥 삼각대 플레이트와 연결이 안된다. 그래서 작은 암나사가 따로 들어 있어 저기 껴서 삼각대 플레이트와 연결하면 장착 가능하다. 

한마디로 삼각대에 장착해서 잘 쓸 수 있도록 구성품이 들어 있는 셈이다.





헤드를 세우면 요렇게 z자 모양으로 만들수 있다. 한쪽으로 튀어나오는 형태기 때문에 저기 끄트머리에 카메라를 마운트 하면 무게감이 안맞아서 그대로 기울어버린다. 그래서 카메라의 무게 중심이 세로 프레임에 잘 걸쳐지도록 마운트 해주는게 중요하다.






첫 느낌은 나쁘지 않았으나 하나하나 만져보면서 느낀점은 만듦새가 저렴한 가격답게 좀 허접한 편이다. 

프레임은 단단하게 조여지지 않아 렌치로 일일이 조여줘야 하는데 렌치와 암나사가 좀 허접해서 쉽게 조여지지 않는다. 몇달 사용하다보면 저 암나사가 왠지 망가질거 같은 느낌이...





삼성 NX500을 마운트 시켰는데 딱 요정도 사이즈는 잘 버텨준다. 

메인 카메라인 소니 A9에 85.4GM같이 큰 렌즈를 마운트 시켰을땐 무게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꾸 기울어진다. 아무래도 큰 카메라 보다는 작은 미러리스 카메라에 활용하면 딱 좋은 수준이다.



Z자 모양을 만들기 위해서는 프레임에 있는 나사들을 렌치로 잘 조여줘야 하는데 적당한 정도의 조임을 찾기가 좀 어려웠다. 너무 조여두면 뻑뻑해서 움직임이 힘들고 느슨하게 해두면 그냥 스르륵 흘러내리거나 카메라가 기울어버리고 .. 적당한 조임의 정도를 찾는게 아주 중요한 포인트 일거 같다.





요렇게 접사를 찍거나 삼각대가 필요한데 대용으로 간단하게 사용하기엔 나쁘지 않다. 다만 플레이트를 자꾸 올렸다 내렸다 하면 나사가 다시 느슨해지기 때문에 렌치를 가지고 다니면서 자주 조여줘야 할거 같은 느낌이..




렌치를 이용해 조여주는 모습이다. 총 네군데를 조여줄 수 있는데 뭔가 렌치도 좀 허접하고 암나사도 허접해서 과연 오래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아무래도 좀 조심조심 사용해야 할거 같다. 



간단히 마운트해서 카메라를 올려서 요리조리 움직여보고 실내에서 사용해봤는데 음.. 실제 들고다니면서 야외에서 사용하기엔 좀 부담스러울거 같다. 언제 나사가 느슨해질지 모르겠고 렌치를 늘 들고 다니기에도 그렇고.. 

실내에서 제품 촬영할 때 종종 사용할 목적으로 구입한거라 큰 문제는 없지만 일단 다시 구입한다면 요거 보다 좀 더 비싸더라도 제대로 된 제품을 구입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가볍게 망가질때까지 사용해보고 사용빈도수가 많다면 에델크론을 구입하는걸 고려하는게 더 합리적인 소비가 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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