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슬라이더 저렴하게 득템하다..

며칠전 영상 촬영을 위한 틸트헤드를 구입하면서 함께 구입한 카메라 슬라이더.. 

에델크론의 고가 제품이 있지만 워낙 가격이 무자비하기 때문에 역시나 저렴한 녀석들중 찾아보다 이녀석을 골랐다. 

proaim sway 라는 이름을 가진 녀석인데 국내에서는 사용하는 사람이 없나 ? ?아무런 후기가 없다. 헐.. .

그래서 일단 구입해봤다. 

아마존에서 구입한건지 알리에서 구입한건지 기억도 안나는... ㅜㅜ 

지인을 통해 구입했는데 대략 1주일 정도 걸려서 도착한거 같다. 

음.. 일단 패키지는 정말 허접하다.. 저렴한만큼 패키지에서 단가를 낮춘걸로 보인다. 박스도 없이 그냥 스폰지에 에어캡으로 싸서 도착했다. ㅎㅎ

물론 택배 상자는 있는채 말이다. ㅎㅎㅎ 

처음 이 스폰지 박스를 보고 엄청 당황했다.

뚜껑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덮개를 열면 내부에 슬라이더가 들어있다. 영상 촬영시 무빙촬영을 위해 구입한 녀석인데 대충 40센티 정도 무빙이 가능하다.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비슷한 유형의 제품들이 외국에는 많다. 

여러가지 제품들중에 이걸 고른이유는 딱히 없다. 그냥 밤새 뒤적거리다 이게 눈에 들어온게 이유라면 이유다. 

허접한 박싱은 실망을 안겨줬지만 실제 제품은 제법 그럴듯해 보인다. 만듦새도 나빠 보이지 않고 일단 첫 인상은 괜찮은듯? 상단에는 카메라를 마운트 시킬 수 있는 나사홈이 있다. 카메라 바닥의 삼각대 마운트 홀이랑 사이즈가 같아서 다이렉트로 카메라와 체결가능하다. 

촬영하기 전에 미리 카메라와 체결해 봐서 그새 카메라를 마운트한 흠집이 생겼다. 음... 디자인은 잘 빠졌는데 쓰다보면 금새 낡아버릴거 같은 느낌이다. 

혹시나 카메라 바닥을 긁지는 않을지 걱정이지만 뭐 영상용 카메라로 사용중인 삼성 nx500은 끝까지 안고 갈 녀석이라 흠집 따위는 감수할 수 있는데 아직까지 큰 흠집이나 기스는 보이지 않지만 틸트 헤드와 슬라이더를 함께 쓰다보면 분명 바닥에 기스가 날 꺼 같은 느낌이다. 

수평이동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주고 전후 이동도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줌으로 당기면 속도 조절이 쉽지 않기 때문에 전동식 줌렌즈를 쓰거나 이런 슬라이더를 사용하는게 좋은데 크기가 큼지막한 녀석들은 사이즈별로 다양하게 나온다. 하지만 휴대성이 쉽지않고 실제 잘 미끄러질지 그런것도 의문이라 구입하기에는 여러모로 걸리는게 많았다. 

바닥에는 삼각대 플레이트와 연결할 수 있는 마운트 홀이 있다. 삼각대에 연결해서 사용하면 된다. 

구성은 딱히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다. 

맨 오른쪽에 보이는 다이얼을 통해 슬라이더를 느슨하게 할 수도 있고 단단하게 조여줄 수도 있다. 일단 만듦새나 조작성은 며칠전 구입한 틸트 헤드 보다는 훨씬 퀄리티가 좋다. 

아직 제대로 활용은 못해보고 간단히 테스트 촬영만 해본 상태인데 실제 얼마나 활용성 높게 사용할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요기에 함께 사용할 삼성 NX500을 마운트 시켜봤다 .원래는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체결해서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틸트 헤드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에 줌렌즈를 버티지 못하는 수준이라 그냥 삼성 카메라를 활용하기로 했다. 휴대성을 생각하면 삼성 NX500이 더 좋으니 말이다. 

미니삼각대에 연결해서 세워봤다. 무게 중심이 카메라 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작은 삼각대에 저렇게 거치하는건 불안하다. 자칫 잘못하면 삼각대가 그대로 쓰러질 위험성이 커보인다. 

큰 삼각대를 쓰거나 삼각대 다리를 넓게 벌려서 사용하는게 좋을거 같다. 

틸트헤드와 슬라이더를 함께 연결시켜봤다. 수평이동과 상하 이동을 좀더 편하게 하기위해 구입했는데 슬라이더는 나쁘지 않은데 틸트 헤드는 느슨하게 나사를 풀어두면 카메라의 무게를 제대로 버티지 못해 손으로 단단히 잘 고정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그냥 넘어질 가능성이 아주 커보인다. 

슬라이더가 겹쳐지는 하단의 다이얼을 돌리면 움직이지 않게 고정할 수도 있고 느슨하게 풀면 빙글빙글 돌아가게 움직일 수도 있다. 

일단 테스트 영상에서 슬라이더를 움직일때 혹시나 소리가 수음되지 않을까 간단히 테스트 해봤는데 일단 슬라이드가 움직일때 소리는 거슬리지 않는 느낌인데 아주 조용한 곳에서 소리와 함께 촬영한다면 들릴지도 모르겠다. 

유투브에서 발견한 참고 영상.. 

실제 저 영상처럼 뽀대가 나진 않는다.. 영상에 속지는 말자.. 

집에서 간단히 제품 영상 촬영을 위해 구입한 녀석들.. 동영상 촬영용 악세사리가 하나둘 갖춰지고 이제 영상 촬영을 위한 준비가 거의 끝났는데 편집이라는 거대한 산이 남았다. 

요며칠 편집을 위해 이런저런 영상도 찍어보고 편집해보고 하는데 음.. 역시 영상의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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