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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리뷰/음식&한잔

발산역 맛있는 참치 참치왕 양승호








오랜만에 지인과 모임을 가지게 되었다. 

대략 작년에 보고 해 바뀌고는 처음인가?? 

아무튼 모두 음향기기를 통해 알게 된 사이라 조용히 음악감상도 할겸 가볍게 술 한잔 할 수 있는 곳을 찾다 참치집에서 모이기로 정했다. 


강서구청쪽이 집이라 근처에서 찾았는데 조금 떨어진 발산역에 있는 참치왕 양승호 참치집으로 정하고 미리 예약하고 일요일 이곳을 방문했다. 










발산역에서 걸어서 3분이내 거리에 있어 접근성은 좋은듯.. 

난 버스를 타고 갔는데 버스정류장에서 대충 5분거리 정도에 있는거 같다.

참치집에 들어 갈 때만 해도 비가 부슬부슬 막 내리기 시작했는데 모임이 끝난 후 나올때는 엄청 쏟아지는 비때문에 귀가길에 조금 고생했다.. 

아무튼 2층에 참치왕 양승호라는 간판이 딱 눈에 보인다. 지하에 상가 주차장도 있으니 주차는 용이할 듯 ~








가게에 들어가자 바로 눈에 띈건 바로 대한민국 조리명인.. 참치 조리 명인 1호 라고 한다.. 오오.. 조리 명인이라니... 

조리 명인의 참치는 어떨지 벌써 기대가 된다 ~






미리 예약한 룸에서 먹었는데 나오는 길에 담아본 다찌의 모습이다. 

다찌는 제법 사이즈가 컸으며 룸도 많고 가게는 공간이 넓은 편이고 굉장히 깔끔한 느낌.. 아마 최근에 새로 오픈한듯 하다. 다음에는 다찌에서 먹는걸로 ~







우리는 2번룸으로 배정 ~^ ^ 

다다미 형태로 되있어 오래 앉아있어도 다리가 저리진 않을듯 ~아직은 살짝 쌀쌀한 날씨라..룸에 난방을 넣어줬다. 






가장 저렴한 38,000원 짜리로 세개 주문했다. 원래 술한잔도 하기위해 모인자린데 한명은 술을 못하고 한명은 컨디션이 좋아 술을 많이 못마실거 같단다... 그래서 술은 가볍게 하는걸로 ~

대부분의 일식집, 참치집들이 그렇듯이 죽으로 시작해서 스키다시라고 불리는 음식들이 나온다. 

여기도 마찬가지 ~ 여기 기본으로 나오는 음식들을 보면 대충 가게 수준을 알 수 있는데 참치왕 양승호는 나쁘지 않다.. 하나하나 맛이 좋은편이다 ~









각종 샐러드와 샐러리, 락교 , 구이 등등이 나온다. 


























그리고 참치 초밥 ~ 

캬.. 빛깔이 이쁘다. 

여기는 매주 수요일 생참치를 잡아다 해체쇼를 한 뒤 그 자리에서 바로 먹을수 있는 부위는 생참치로 먹고 나머지는 숙성시켜 내오는 집이다. 

숙성참치는 어떻게 숙성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 숙성참치에 얽인 얘기를 예전 홍대 참치집에서 들은적이 있는데 뭐 긴얘기는 패스하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썰을 풀어보겠다. 





초밥 한점 집어서 맛보기 ~

입에서 샤르르 녹는 느낌.. 굳 ~

다들 저녁식사 전 이라 초밥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잠시 후 등장한 메인.. 참치다. 

리필을 두세번 더 가능한데 먹고 싶은 부위를 따로 말해도 된다. 

참치를 손질한 조리사가 직접들어와서 부위 설명을 해준다. 

사실 이런 부위 설명은 들어도 금새 잊어버리기 때문에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안든는거 보단 낫다고 생각하는 1인.. 오도로 ,주도로 등등 이름을 들어도 부위를 봐도 볼때마다 어렵고 잘 모르겠다..ㅜㅜ

아직 참치 내공이 부족한 1인 ㅜㅜ 






참치왕 양승호에는 김이 없다. 

그만큼 참치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김을 내놓지 않는걸로 보이는데 원래 냉동 참치를 먹을 때 참치에서 올라오는 냄새나 이런것들을 없애기 위해 김에 싸서 먹는다고 하는데 신선한 참치를 먹을땐 김이 필요치 않다.. 오히려 참치맛을 해치기 때문에 김없이 먹는게 좋다.  

굳이 김이 필요하다면 가져다 줄지도 모르겠다 ~





오늘 참치와 함께 달려줄 술은 이슬 ~ ^^

다들 술은 가볍게 마실 분위기라 사케는 건너 뛰고 참이슬 두어병으로 마무리했다.






내가 신청한 배꼽살 ~^ ^

쫄깃한 식감이 좋아서 좋아하는 부위인데 금가루를 올려서 가져왔다 .. 보기 좋은게 맛도 좋다고.. 굳 ~





두접시 정도 비웠을땐가? 튀김이 등장했다. 

노릇노릇 잘 튀겨진 녀석으로 바로 먹을때 진가가 나오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요 튀김이지 않을까 싶다. 

튀김옷은 생각보다 살짝 두꺼운 스타일.. 근데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올라온다.. 음.. 뭔가 튀김옷에 비밀이 있나? 난 얇은 튀김옷의 튀김을 좋아 하는데 요것도 나쁘지 않았음 ~ 












적당히 한잔하며서 직접 가져간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듣고 있는데 참치조리 명장인 양승호 조리장이 등장했다. 

과일이나 채소를 이용해 꽃장식을 만드는 재능기부도 많이 한다고 하는데 직접 시연을 ㄷㄷㄷㄷㄷ 






이런저런 얘길 나누면서 칼질 몇번 휙휙.. 손질이 지나가니 이쁜 꽃이 탄생했다. 

오호... 여름에 수박같은 과일을 이용하면 더 이쁘다고 하는데 이것도 충분히 이쁜듯 ~






꽃을 만들고 끝일줄 알았는데 요렇게 색도 물들여주고 이쁘게 포장도 했다. ㅎㅎㅎ

아주 굳... 생각지도 못한 꽃 한송이 받은 느낌이다 ~^ ^ㅎㅎ 카빙이란걸 이렇게 눈으로 보긴 첨인데 신기신기했던.. 괜히 나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ㅋㅋㅋ






참치왕 양승호 조리장의 모습이다 ~^ ^

한 분야에서 명인의 칭호가 붙는다는건 참 어려운 일이라 생각한다. 단순히 열심히 하는걸 떠나 즐길 수 있을 때 가능하지 않을까싶다. 





조리장님이 다녀가고 등장한 지리.. 

요녀석이 대구 지리던가?? 아무튼 간장 베이스로 만든 지리탕인데.. 오오.. 요거 맛 좋다.. 

완전 내스타일 ~ 








국물맛도 좋고 아삭하게 씹히는 콩나물의 식감도 아주 적당한게 굳이다. 

요것만 있어도 소주 한두병은 뚝딱 해치울 수 있을듯 ~










지리에 소주 한잔 기울이고 마지막 접시의 참치가 나왔다. 다들 배는 적당히 불렀는데 술한잔이 아쉬워 몇점 더 올려진 참치다. 






마무리로 등장한 콩나물 국 ~ 요것도 국물맛이 오묘하니 좋았는데 전체적인 음식은 괜찮았다. 

참치를 자주 먹거나 하진 않지만 종종 참치를 먹고 하는데 요기 앞으로 집근처에서 참치를 먹을땐 참치왕 양승호를 찾는걸로 ~ ^^

언제 시간 날때 참치 해체쇼 할때 한번 방문해봐야겠다. 






소니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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