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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리뷰/음식&한잔

강서구 횟집 싱싱회~ 두번째 방문









오랫만에 회에 소주한잔이 생각났다. 

겨울철에 먹는 회가 나름 별미라서 종종 먹는편인데 원래는 방어가 먹고 싶어 횟집을 가려고 했는데 결론부터 얘기하면 방어는 못먹고 모듬회로 먹었다. 


예전에 한번 가본적이 있는 양천향교역 근처의 싱싱회를 찾았는데 지난번 한번 가고 맛이 괜찮아서 두번째 방문이다. 





오늘 모임은 제법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대충 6-7명은 된걸로 기억한다. 원래 계획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일 계획이 아니었는데 사람사는게 그렇지 않나.. 볼까? 보자.. 너도.. 나도.. 


ㅎㅎ 그러다 보니 조촐한 모임이 제법 시끌시끌한 숫자만큼 모이게 되었다. 

모듬회를 시켰고 먼저 기본 반찬들이 나온다. 

강서구에 많은 횟집들이 있지만 회도 괜찮았고 기본 반찬들의 맛이 나쁘지 않아 찾게 되는 곳이다.










생선구이도 요렇게 한마리가 나오는데 은근히 생선을 먹는 사람이 별로 없는듯.. 그래서 이건 거의 내차지였다. 





오늘 나는 평소와 다름없이 소맥.. 

소주에 맥주로 한잔 했는데 다른 분들은 대부분 소주.. 

그리고 술을 안드시는분들도... 






지난번 싱싱회를 첨 찾았을때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편이었는데 오늘은 자리가 없을정도로 북적북적였다. 

자고로 음식점은 손님이 많은곳이 재료 회전율이 빨라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게 되기 때문에 손님 많은곳이 좋다. 

다만 기다려야 하는 곳은 피하는 편인데 다행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네이버 지도에도 아직 등록안된 가게 같은데 언제 소리소문없이 소문이 났는지.. 손님들이 제법 많았다. 






드디어 등장한 모듬회.. 

음.. 비쥬얼이 일단 군침돌게 생겼다. 

내가 아는 생선은 연어. 광어, 우럭 정도만 알아보겠고 나머지는 뭔지 잘 모르겠다. ㅎㅎㅎ 

아무튼 대부분의 모듬회가 그렇듯이 요기도 다양한 종류의 어종들이 상위에 펼쳐졌다. 






당연히 활어회기 때문에 자연산을 먹는 그런 식감은 아니지만 그래도 신선함은 나쁘지 않은편 ~ ^^





연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여기 연어는 맛이 좋았다. 

연어 초밥도 먹었는데 요기 내가 언제부터 연어를 좋아하게된건지 완전 맛나게 폭풍흡입했다. 

맛이 좋아서인지 배가 고파서인지 구분은 안되지만 일단 배가 무쟈게 고팠던 날이기에 완전 맛나게 모두 폭풍흡입 한 날...











묵은지가 함께 나오는데 회랑 묵은지 조합은 은근히 어울린다. 






난 늘 회를 막장에 찍어 먹는데 고소함과 담백함이 함께 어우러져 맛이 좋다. 

그냥 간장에 찍어 먹는거.. 노노.. 

요즘은 와사비 조금 올려서 먹기도 하는데 그래도 제일은 막장인듯 ~





모듬회를 다 먹어 갈때 쯤 등장한 연어초밥.. 

다들 배가 불렀는지 별로 손을 안대길래 내가 제일 많이 먹은거 같다. ㅋㅋㅋ

평소엔 거들떠도 안보는 연어 초밥인데 이날 따라 이게 왜 그렇게 맛이 좋던지.. 

정말 손이가고 또가고 .. 계속 가는 마법에 빠졌다. 









회를 먹었으니 마무리는 당연히 매운탕으로 ~^ ^

요것만 있어도 소주 몇병은 그냥 뚝딱 해치울 수 있는 안주다.. ㅎㅎㅎ 

원래는 매운탕에 공기밥을 함께 먹어줘야 하지만 회에 초밥까지 먹은 뒤라 매운탕만으로 충분했다. 

요기 매운탕 맛있음 ~ ^^






양천향교역 근처에 위치한 싱싱회는 양천향교역점 뚜레주르 골목으로 들어가면 좌측 1층에 보이는데 찾기에는 그리 어렵지 않다. 

올 겨울이 지나기전에 회 한접시 한번 더 먹으러 가고싶은데 요길 갈지.. 아니면 회센타를 갈지 살짝 고민중인.. 사실 방어회 먹으러 한번 가긴해야 하는데 과연 올 겨울 마지막 횟집은 어디로 갈지 한번 고민해 봐야겠다. 




소니 A7R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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