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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및 여행/국내여행

미러리스 카메라 소니 a9과 문화비축기지에서 홍대까지..









겨울에는 야외 출사를 다니기가 쉽지 않다. 특히 올겨울은 아주 매서웠던 날씨덕에 야외 촬영을 많이 다니지 못하고 있었는데 요근래 날이 좀 풀린덕에 오랜만에 야외 출사를 맘먹었다.

월드컵경기장쪽에 있는 문화비축기지를 가기로 했는데 예전에 한번 찾아갔다가 위치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적이 있다. 

지난 일요일은 이쪽을 안내해 줄 모델님과 미러리스카메라 A9을 들고 문화비축기지를 찾았다. 










날씨가 좀 풀린듯해서 출사 일정을 잡았는데 왠걸.. 출사 당일은 다시 날씨가 추워져 주머니에서 손을 꺼내기도 힘든 날이었다. 

약속 장소인 월드컵 경기장에서 모델님과 조인 한 뒤 문화비축기지로 향하기로 했다. 

문화비축기지 가는길은 월드컵 경기장역에서 3번 출구로 나와 월드컵경기장 정문쪽으로 걸어나가면 길건너편에 위치해있다. 예전 눈 내리던날 이곳을 찾기위해 차를 몰고 나왔다가 길을 못찾아 헛걸음하고 발길을 돌린적이 있어 오늘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직접 걸어서 가기로 한 날이다. 


월드컵 경기장역에서 나와 전철역 3번 출구에서 담은 한컷이다. 날씨가 꾸물꾸물 하고 흐릿한게 이날의 출사가 그리 좋지 않을것을 미리 보여주는 컷이었다. 

뿌연하늘만 보였는데 RAW로 촬영한 사진이라 보정을 통해 하늘을 좀 살려내니 파란하늘이 조금 보여졌다. 요즘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는 센서 성능이 압도적으로 좋아 왠만한 사진들은 다 살려낼 수 있는듯.. 








월드컵 경기장역 3번출구에서 경기장 정문쪽으로 가로질러 가면 문화비축기지에 도착하는데 우리는 2번 출구 방향으로 나와 하늘공원 가는길 방향으로 걷다보니 한참 둘러서 목적지에 도착했다. 

길치 두사람이 함께 다니면 이렇게 어리버리 길을 못찾아 많이 걷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날은 날도 추워서 추위에 떨면서 목적지에 도착했다. 


쌀쌀한 날씨 탓인지 입구부터 사람이 거의 없었고 주차장도 한산한 편이었다. 








매서운 추위속에 많이 걸어서 도착한터라 몸도 얼고 손도 얼어 단지내에 있는 카페부터 찾았다.

따뜻한 음료로 몸부터 녹여야 촬영이든 뭐든 할 수 있을거 같았다. 







카페내에도  한산한편이었는데 강추위의 무서움에 다들 집에서 나오지 않은 탓으로 보인다. 덕분에 넓직한 카페에서 여유있게 자리 잡고 카메라를 꺼내들고 느긋하게 사진놀이를 할 수 있었다. 오늘은 메인 카메라로 미러리스 소니 A9을 가지고 왔는데 줌렌즈와 단렌즈 등 세개의 렌즈를 챙겨온 날이다.


한적한 카페의 모습을 아래의 한컷으로 확인할 수 있다.







따뜻한 빛이 들어오는 창가에 자릴 잡았다. 바깥 날씨는 칼바람 부는 날이었지만 실내에서 맞는 햇살은 따뜻하고 포근하게 느껴졌다. 

오늘은 출사도 하면서 같이 나온 모델의 미러리스 카메라 조작법 및 사진 촬영에 대해 간단히 설명도 하고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카메라는 미러리스든 DSLR이든 노출에 대한 개념만 잘 잡으면 나머지는 모두 구도 문제라고 봐도 되는데 대부분 노출에 대한 이해를 못한채 사진을 찍다보니 너무 어둡게 찍는다거나 밝게 찍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물론 미러리스 카메라들은 실시간으로 노출을 액정이나 뷰파인더로 확인하면서 찍을 수 있으니 이런 실수가 확실히 적은편인데 역광에서나 갑자기 노출이 휙휙 바뀌고 감도를 조절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초보자들은 액정을 보고 촬영해도 뭘 건드려야 하는지 당황할때가 많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해가며 커피로 몸도 녹이고 있었다.






한참을 미러리스카메라 조작법과 사용법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해가 나오길 기다렸지만 구름속에서 고개를 내밀 기미가 보이지 않아 일단 카페에서 나가 자리를 이동하기로했다. 

카페에서 나가는길에 담은 한컷 ~^^ 블랙과 레드, 옐로우의 조합이 이뻐서 담아본 사진이다. 







이번에는 카페 내부를 통해 2층으로 올라가는길에 담은 한 컷 ~ 

카페 2층을 통해 나가면 전시관 같은곳이 있어 그쪽으로 가는길이었다. 어둑어둑한 상황이라 감도를 ISO2500까지 올려서 촬영했는데 요즘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들은 고감도에서 노이즈 억제력이 괜찮은 편이라 이정도 고감도는 요즘엔 고감도 축에도 못드는거 같다.노이즈 억제력은 굳이었다. ~   소니 A9은 조금 어두운 상황에서도 쾌적한 AF를 보여줘 초점 잡는데도 큰 불편함이 없어 계단을 올라가면서 가볍게 찰칵 담은 컷이다.  






전시장이 있었던 곳은 겨울이라 그런지 아이들을 위한 실내 썰매장으로 바껴있었다. ㅎㅎ 가족 나들이를 나온 아이들이 눈썰매를 타듯이 썰매타고 내려오는 놀이동산으로 변신해 있어 전시는 보지 못하고 분위기있는 조명덕에 모델놀이를 하면서 미러리스로 담은 몇컷이다.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EYE-AF를 이용해 눈동자에 초점을 맞추고 셔터를 누르는데 걸리는 시간이 1초도 안걸리는거 같다. 특히 A9의 AF속도는 놀랄만큼 빠른편이라 촬영하는데 있어 거리낌없이 바로바로 촬영이 가능했다. 






SEL55F18Z 렌즈로 촬영한 사진이다.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렌즈들 중 AF속도가 빠른편에 속하는 단렌즈로 최대개방에서의 화질도 아주 좋고 작고 가벼운 크기 덕에 늘 가지고 다니기에 좋은 편이다. 

소니 카메라를 사용하게 되면 꼭 한번은 써보길 추천하는 렌즈라고 할 수 있다. 







실내에서 사진놀이를 하고 이제 야외로 슬슬 나가봤다. 해는 구름속에 숨어서 고갤 내밀 생각도 없고 하늘은 뿌옇고 날씨도 흐렸다. 

빛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아 오늘 출사는 왠지 망한 출사의 기운을 확 쏟아내고 있었다. 야외에서 제일 먼저 들린곳은 공연장.. 

추운날씨에 사람하나 없는 쓸쓸한 공연장이 반겨주었다. 

봄이오고 꽃피는 계절이 오면 아마 이곳도 사람꽃이 피면서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조금 멀리서 담아본 야외 공연장의 모습. 

뿌연 하늘이 이날의 상태를 말해주고 있다. 






야외 공연장의 무대쪽 모습이다. 삭막해 보이는 겨울날씨만큼 공연장의 모습도 삭막하게 느껴졌는데 날이 풀리고 따뜻해지는 계절에 다시한번 찾아오도록 해야겠다. 







다시 카페로 들어와 1층으로 내려가 바깥으로 나가기로 했다. 

카페 내부에 들어오는 조명이 이뻐서 한컷 담았다.






이번에 찾은곳은 T5 이야기관을 찾았다. 석유비축기지에서 문화비축기지로 바뀌는 모습을 그대로 담아 놓은 공간으로 문화비축기지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장이었다. 











살짝 어둑어둑한 전시공간이라 카메라의 감도를 조금 올려서 담기 시작했다. 예전 같으면 ISO를 올리길 겁내 했을건데 이제는 그런 걱정없이 감도 ISO8000까지는 고민없이 확확 올려서 사용한다. 








특히 요즘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들은 ISO12800 까지도 웹상에 리사이즈를 통해 올릴 경우에 크게 무리 없을 정도의 노이즈 억제력을 보여주고 노이즈 제거를 한 보정을 거치면 무리 없는 결과물을 만들어준다. 


요기 공간은 아주 어두운 상황은 아니었기에 ISO2000 정도에서 담았는데 이제 감도 2천 정도는 노이즈 걱정은 안해도 될거 같다. 








겨울이라 그런지 생각했던거보다 각종 전시나 볼꺼리가 없어 야외에서 돌아다닐꺼리가 없었다. 그래서 더 어둑해지기전에 장소를 이동하기로 했다. 

일단 다시 전철을 타고 홍대쪽으로 나가기로 정했다.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하늘을 원망하며 홍대쪽 카페로 향했다.






주말 홍대는 어딜가나 사람들이 북적인다. 

이날은 제법 쌀쌀한 날이었음에도 역시 홍대는 홍대였다. 

카페에 자리가 없을정도로 사람들이 가득했는데 앉을 자리가 없어 잠시 옆쪽 테이블에 앉았다가 테이블이 날 때까지 기다렸다 자리를 옮겼다.







빈자리가 날때까지 기다리면서 카페 내부를 담아봤다. 사람들이 너무 많은 관계로 카페 천장을 담거나 아웃포커싱을 이용해 소리가 나지 않게 전자셔터를 이용한 무음으로 카페 내에 있는 소품들을 담아봤다. 소니 미러리스 A9의 전자셔터는 실내에서 전자셔터로 담아도 플리커가 잘 생기지 않으며 왜곡억제가 잘 되는 편이라 거의 모든 촬영을 전자셔터로 하고 있다. 

그동안 기계식 셔터로 어떻게 찍었을지 모를정도로 미러리스의 전자셔터에 익숙해져 버린 상태다. 무음 셔터가 이렇게 편할지는 실제 써보기전에는 생각도 못했던거 같다. 







잠시후 등장한 팬케익과 커피..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팬케익이 너무 이뻐서 커피와 함께 담았다. 틸트 액정을 이용해 앉은 자리에서 카메라만 손을 뻗어 위로 올리고 액정을 보며 담은 사진이다. 

터치 AF와 틸트액정, 그리고 무음셔터.. 이 조합은 카페, 음식점 등 음식사진 촬영에서 주변에 민폐를 끼치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조용히 사진 촬영하기에 참 좋은 조합이다. 

미러리스카메라의 발전이 계속 되다보니 새삼 사진 찍는 생활이 점점 편해지고 있음을 느끼는 중이다.








맛있게 커피와 팬케익을 즐기면서 역시나 아까 있었던 카메라 얘기를 다시 꽃피웠다.


찬바람에 바깥을 돌아다닌 탓일까? 갑자기 알수없는 두통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원래는 저녁에도 출사 스케쥴을 잡아서 홍대 야간 스냅이나 좀 더 담아보려고 저녁 약속을 잡은 상태였는데 알수 없는 극심한 두통에 급 저녁 출사는 취소해야만했다. 









저녁 약속을 취소하고 집으로 가는길 양화대교에서 바라본 하늘이 너무 이뻐 차안에서 담은 사진이다. 

미러리스카메라로 달리는 차안에서 담은 사진이다.물론 조수석에서 담은 사진이다.  55.8 렌즈로 담은 최대개방 사진인데 움직이는 차에서 담아야 하기에 셔터 스피드는 조금 빠르게 설정하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감도는 올려서 촬영했다. 

ISO6400 에 셔속 1/500s ~1/640s 정도로 담은 사진이다. 









도와주지 않는 날씨와 컨디션 난조로 계획했던 출사를 모두 마칠 수 없었지만 소니 미러리스 A9과 함께한 일요일.... 

확실히 편리해진 조작성과 고감도 저노이즈 등 달라진 미러리스 카메라 성능덕에 여러가지 악조건에서도 재미나게 출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던 날이다. 











소니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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