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들어 제품 촬영이 많아지면서 촬영용 소품들에 관심이 가고 있다.
가장 관심이 많은쪽은 아무래도 조명쪽이고 그다음은 그 조명을 좀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보조 도구들인데 조명에 대해 아는게 아직 부족하다보니 촬영 악세사리들을 구입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게 이것저것 관심을 가지던 중에 작은 소품을 손으로 집어 올리는게 여간 불편한게 아니라 이런걸 쉽게 집어줄 수 있는건 없을까 고민하다 핀셋을 검색해보게 됐다.
그래서 찾은거.. 바로 비투스 핀셋이다.
핀셋으로 검색해보니 이녀석이 많이 보여서 그냥 이걸로 샀는데 알고보니 속눈썹 연장술이나 이런거 할 때 많이 쓰는 핀셋이라고 한다.
뒤에 붙는 숫자는 길이를 나타내는데 난 12랑 15를 주문했고 모델은 ESD 모델이다.
비투스 핀셋은 종류가 많은데 앞쪽 영어를 기준으로 나뉘고 뒤에 숫자로 길이를 구분한다고 한다.. 아.. 뭔가 어렵다..
안그래도 주문할 때 너무 복잡해서 엄청 고민하다 두개를 산건데 일단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 ㅎㅎㅎ
일단 ESD/ST/CS모델은 기능은 비슷하고 컬러가 달라서 색으로 구분지으면 된다고 한다. ESD는 블랙 , ST는 실버,CS는 핑크 컬러다.
속눈썹연장이나 네일아트 용으로 쓰는 녀석이다 보니 앞쪽이 엄청 뾰족하고 날카롭다.
첨에 보고 아주 예리한 모습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는..
이어폰 제품 촬영할 때 이어팁을 집어 올리기 위해 장만한 녀석인데 왠지 이어팁을 손상 시킬 수도 있을거 같은 불안감이.. 스물스물 올라왔는데 뭐.. 어쩔수 없을듯.. 조심해서 사용하는수 밖에..
일자형과 기억자 형 두개를 실제 사용해보니 ㄱ 자 형이 이어폰을 집어 올리기엔 편했다.
이어팁의 구멍부분에 쏙 넣어서 집어 올리니 힘들지 않고 편하게 들고 이동시킬 수 있었다.
이어폰을 촬영할 때 여러개의 이어팁들이 들어 있는데 그걸 줄 맞춰 세우기가 엄청 귀찮고 손이 많이 가는데 뭉툭한 손가락으로 줄맞춰 세우려고 하면 잘 안되다..
이렇게 장만한 핀셋을 이용하니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 아주 가지런히 줄 맞춰 잘 세울 수 있었다.
일자형은 음.... 딱히 아직 쓸만한데를 못찾은중... ㅋㅋ
뭐 있으면 조만간 쓰임새를 찾아내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일자형 핀셋을 이용해 이어팁을 요렇게 집어 봤는데 이건 개빡세다..
이렇게 집어 드는건 비추...
이어팁의 저 구멍속으로 핀셋을 넣어서 드는게 가장 편한데 일자보다는 ㄱ자형이 훨~~ 씬 편하다..
아직 많은 촬영을 해보진 못했는데 앞으로 좀 더 써보고 판단해야 할듯...
이제 또 무슨 자잘한 소품을 사야할까.. 소프트박스도 사야하고.. 반사판도... 이것저것 살것만 많다. ㅜㅜ
소니 A7R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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