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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카메라,렌즈 리뷰

봄을 담은 미러리스 카메라 소니 a6500

 

요즘 5월의 날씨가 봄이라고 하기에는 하늘이 너무 좋았다.

늘 뿌연 미세먼지와 황사로 파란 하늘을 만나기가 참 힘든 계절이 봄인데 2017년 올 봄은 유난히 파란 하늘을 많이 보는거 같다. 맑고 파란 하늘을 자주 보다 보니 늘 사진으로 남기기위해

출근길이나 퇴근길 등 어딜가나 늘 가지고 다니는 카메라가 있다. 크기도 아담하고 부담이 없어 늘 가방에 넣어 다니는데 바로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A6500이다.

 

 

올봄에는 유난히 파란하늘이 많아 카메라를 가지고 다닌 보람을 느끼게 해줬는데 미러리스 카메라와 함께한 20175월의 봄을 기록해봤다.

 


 

 

 

 

양귀비가 맨 먼저 반겨준 5..

조금 이른 4 27일 양귀비가 빠르게 5월의 소식을 알려주었다.

 

어댑터를 이용해 수동 올드렌즈를 사용해서 촬영한 두 컷이다.

올드렌즈의 매력은 묘한 배경흐림과 플레어, 혹은 할레이션 등등 최신 렌즈들이 가질 수 없는 광학적으로 부족한 성능으로 인해 생기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렌즈들을 이종교배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심지어 수동렌즈도 어댑터를 이용해 AF로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는 아마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밖에 없는거 같다.

 

그렇게 4월말 양귀비꽃을 시작으로 소니 A6500과 함께 한 봄 담기는 시작되었다.

 

 

유난히 파란 하늘이 많이 보였던 2017 5..

그래서인지 하늘과 함께 담은 사진들이 유난히 많은거 같다.

 

소니 A6500은 액정을 통해서도 촬영이 가능하지만 빛이 따가운 오후에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는데 액정 대신 약 236만 화소 XGA OLED 뷰파인더가 탑재되어 있어 액정으로 화면을 보기 힘들 때 선명한 뷰파인더를 통해 촬영하면되고 특히 AF 측거점 이동을 뷰파인더로 보면서 후면 액정의 터치를 통해 측거점 이동을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빛이 강한 날이든 흐린날이든 불편함 없이 언제 어디서나 내가 원하는 사진을 담아낼 수 있었다.

 

 

그림같았던 하늘이 유난히 많았던 5월 ..

 

 

 

파란 하늘덕에 위로 올려다보며 촬영한 날이 많았는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역광 사진도 많이 찍었고 이렇게 연두빛 잎사귀와 함께 담은 하늘 사진도 참 많은거 같다.

 

역광사진을 담을 때 특히 DSLR에서는 내가 원하는 노출값을 정확히 한번에 맞춰 담기가 힘든데 미러리스 카메라는 뷰파인더를 통해 실제 촬영되는 이미지를 확인하며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적정한 노출값으로 실수 없이 촬영이 가능했다.

 

 

 

 

 

 

 


 

 

 

 

여기서 잠깐 다재다능한 성능으로 2017 5월을 함께한 소니 미러리스 A6500의 특징을 잠시 살펴보자. 외관에 대한 특징이다.

 

 

 

 

 

 

 


 

 

 

 

 

 

 

전면에는 셔터버튼과 전원버튼이 함께 배치되어 있으며 모드 다이얼과 조작다이얼이 상단에 배치되어 있다. 내장 플래시가 탑재되어 있지만 외장 플래시도 따로 장착이 가능해 확장성이 좋다.

전면에는 스트레오 마이크가 보이며 가운데 2420만화소 APS-C 센서가 보인다.

그립감은 한손에 감기는 맛이 좋을 정도로 적당한 두께를 가진다.

 

 

 

 

우측면에는 내장 와이파이를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전송할수 있도록 NFC단자의 마크가 보이며 스마트폰을 여기에 가져다 대면 어플이 작동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전송을 시작할 수 있다. 바로 찍은 사진을 바로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각종 SNS에 바로 업로드가 가능하다.

 

우측면에는 또 동영상 촬영버튼이 배치되어 있다.

동영상 촬영 버튼의 위치가 사용하는 내내 조금 아쉽게 느껴졌는데 이번에 새로 출시한 플래그쉽 미러리스 A9에서는 드디어 동영상 버튼의 위치가 이동했다.

 

 

좌측면에는 각종 단자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마이크로 USB단자를 통해 컴퓨터와 연결이 가능하며 충전도 가능하다. A6500은 외장 배터리로 충전 중 촬영도 가능하며 그 아래에는 HDMI단자가 배치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외장 마이크를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있다.

 

 

 

 

후면에는 92만화소의 터치액정이 채택되었으며 기능버튼과 커스텀 버튼 등이 배치되어 있어 빠른 촬영을 위한 조작이 용이하다.

 

 

하단에는 배터리 수납부와 메모리카드 수납부가 있으며 삼각대 소켓을 확인할 수 있다.

메모리카드 수납부가 배터리실과 함께 배치되어 있는 부분이 조금 아쉬운데 우측면에 따로 메모리 카드 수납부가 배치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소니 카메라들은 DSLR부터 현재의 미러리스 카메라까지 마이스타일을 통한 다양한 촬영색감 세팅값을 제공하는데 상황에 따라 혹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맞는 촬영값을 찾는 재미가 있다.

본인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스탠다드(표준 모드)를 사용하며 실내에서는 뉴트럴 모드를 이용한다.

컨트와 채도는 -1 정도에 두고 촬영하는데 이는 후보정을 염두에 두고 조금 플랫한 이미지로 촬영하는 편이다.

아래는 마이스타일별 색감에 대한 예시가 나와 있으니 참고하면 될거 같다.

 

참고로 마이스타일 세팅 팁 한가지를 얘기하자면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촬영 세팅값은 보정을 염두에 두고 촬영할때는 표준에서 컨트 채도 -1에두고 촬영하며 나머지는 건드리지 않는다.

실내에서는 컨트 -1 채도 +1 혹은 0에두고 촬영하며 이 또한 후보정을 염두에 두고 촬영할 때 사용하는 세팅값이다.

보정이 귀찮고 원본 그대로를 활용하고 싶을때는 라이트 모드 혹은 클리어 모드를 종종 이용하는 편이다. 라이트 모드에서는 컨트 -1 정도에 두고 상황에 따라 컨트라스트를 0 혹은 +1 까지 조정해가며 사용한다.

 

 

 

 


 

 

 

 

보정이 귀찮고 원본 그대로를 활용하고 싶을때는 라이트 모드 혹은 클리어 모드를 종종 이용하는 편이다. 라이트 모드에서는 컨트 -1 정도에 두고 상황에 따라 컨트라스트를 0 혹은 +1 까지 조정해가며 사용한다.

 

 

 

사진효과를 이용해 촬영해본 몇컷이다.

하이컨트라스트 모노.. 주로 빛이 좋은날 야외에서 촬영하면 좋은 기능이지만 어두운 실내에서 노이즈가 많이 발생할거 같은 상황에서 오히려 필름입자감 같은 노이즈 느낌을 주는 흑백 사진을 얻는데도 좋다.

 

 

 

 

색추출 기능을 이용해서 녹색만 컬러로 추출해서 촬영해본 결과물이다.

실제 촬영상황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기능인데 아주 가끔 요긴하게 사용하곤 한다.

 

 

 

토이카메라 모드를 이용해서 촬영했다. 컨트라스트와 채도가 조금 높게 설정되어 있으며 주변부에 비네팅효과가 들어가 집중력을 주는 세팅값이라 할 수 있다.

실제 사진효과는 실 촬영에서 자주 애용하는 편인데 특히 하이컨트라스트 모노는 정말 많이 애용하는 중이다. ~ ^^

 

 

 


 

 

 

 

다시 봄이야기로 돌아와서..

4월말 양귀비로 시작한 봄소식은 5월에 되면서 장미와 각종 꽃들로 이어졌다.

 

5월에 만난 장미와 꽃사진들 ~

 

 

 

 

 

요렇게 작은 꽃들을 찍을 때 소니 A6500 AF측거점 크기를 아주 작게 만들어 촬영하면 원하는 부위에 정확히 초점을 맞춰 촬영할 수 있다. 측거점의 크기가 너무 커서 작은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기 어려운 카메라들도 있는데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는 그런 부분에서 사용자의 편의성에 배려를 많이 한거 같다.

거기에 외부 커스텀 버튼을 통해 초점 부분을 확대 피킹기능을 이용해 수동으로 더 세밀하게 초점을 맞출 수도 있다.

 

그래서 작은피사체도 내가 원하는 부분에 정확하게 초점을 맞춰 촬영하기 편하다.

 

 

 

 

 

이번 5월은 유난히 하늘 좋은 날이 많았는데 5월의 여왕 장미와 함께 담아본 파란 하늘이다.

빨간 장미와 파란 하늘 그리고 녹색 잎사귀.. 빛의 3원색이 한자리에 모였다. ㅎㅎㅎ

참고로 색의 3원색은 빨강, 노랑 , 파랑이다 ^^

 

 

 

이렇게 하늘 좋은 날엔 야외 테라스에 앉아 하늘과 함께 커피도  나눠 마시는것도 참 좋다.

 

 

유난히 맑았던 5월의 어느날 ..

 

 

 

 

맑은 하늘 덕에 나들이 나온 사람들도 참 많았던 선유도공원..제법 무더운 날씨였지만 파릇파릇한 나무들과 하얀 뭉게구름과 파란 하늘.. 걷고싶은 마음이 마구 샘솟는 하루였다.

 

 

 

 

 

하늘이 좋지 않은 날에도 봄에는 빛이 좋아 빛 느낌 사진을 담기에도 참 좋다.

파란하늘을 볼 수 없다면 숲으로 들어가 나무에 떨어지는 잎사이에 빛을 담아보는것도 참 재미나다.

 

 

나뭇잎 사이사이에 떨어진 빛을 담아본 몇장이다.

 

 

 

아직 봄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빨간모습을 보이는 단풍..

사계절 내내 붉은 색을 띠는 홍단풍이라 봄에도 붉은 모습을 뽐내는데 파란 하늘과 함께 담으니 벌서 가을이 온듯한 느낌이 들었다.

 

 

 

 

 

저녁이 되면 야경을 담으러 가곤 했는데 낮에는 조금 덥지만 저녁에는 쌀쌀하다 싶을 정도로 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5월이었다.

야경 촬영은 주로 겨울철이 공기가 맑아 야경찍기 좋은데 이런 따뜻한 봄날에도 봄나들이겸 한강공원으로 나가 오후를 보내고 저녁에는 이렇게 야경도 함께 담고 와도 참 좋다.

 

 

 

 

 

 

 


 

 

 

하늘 좋은날 출사를 마친뒤엔 시원한 맥주 한잔 혹은 소주한잔이 생각나는 날도 많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술자리로 이어져 지인들과 한잔 마시곤 하는데 소니 미러리스 A6500은 고감도 노이즈 억제력도 좋지만 5축 손떨방 덕에 어두운 실내에서도 충분히 좋은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다..

 

소니 A6500 5축손떨방 테스트를 해본 사진이다.

 

먼저 손떨림방지 기능을 끄고 촬영 했을 때의 사진이다.

실내에서 촬영한 테스트 컷이다.

 

렌즈는 FE55.8을 이용해서 촬영했는데 환산 약 82미리의 준망원 화각이라 볼 수 있다.

테이블에 팔꿈치를 받치고 안정된 자세로 촬영 했을 때의 상황인데 1/5s 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얻기가 쉽지 않았다.

 

 

 

다음은 손떨림 방지 기능을 ON으로 두고 촬영한 사진이다.

위 사진은 테이블에 팔꿈치를 고정하고 촬영한 반면 아래 사진들은 그냥 핸드헬드로 카메라를 잡고 촬영 했을때의 결과물이다.

 

준망원이라는 화각임을 감안했을 때 아주 훌륭한 손떨림 억제 성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어두운 상황에서 저속 셔터임에도 손떨림방지 덕에 선명한 결과물을 얻어냈던 사진들이다.

 

 

사진의 촬영정보는 사진아래에 메타정보가 나와 있으니 셔터스피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대략 5월 한달간 다재다능한 미러리스 카메라 A6500로 봄소식을 담았던 2017년의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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