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횟집 배달해서 먹어보자~광명수산

가끔은 집에서 빈둥거리다 보면 회가 땡길때가 있다.
밖으로 나가서 먹기는 귀찮고 집에서 뭔가를 즐기고 싶은데 회라니..음... 처음으로 배달어플을 이용해서 회를 주문해보기로 했다.

나름 화곡역 근처에 큰 횟집이 하나 있는데 광명수산이라고 가끔 직접 회를 떼다 먹곤 한다.

배달의민족 어플에서 보니 광명수산이라는 회집이 있어 이집이 그집인지는 잘 모르겠찌만 일단 주문해보기로했다.

오늘은 우럭회를 주문해봤다.


배달어플 후기에도 보면 배달되는데까지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불평이 많다. 일단 두시간은 걸리겠구나 생각하고 주문을 했는데 배달까지 오는데 걸린 시간은 두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린듯 하다. 대략 세시간의 여유를 두고 주문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우럭 3만원짜리를 주문했을때 아래와 같이 도착했다.
주문할때 매운탕은 따로 주문해야 챙겨준다. 물론 비용이 추가되지는 않는다.

회는 랩으로 잘 싸서 배달되는데 아래쪽에는 얼음을 깔아둬서 차갑게 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요녀석은 매운탕꺼리다.
보통 배달어플을 이용해선 치킨을 많이 시켜먹었는데 첫 회배달인데 나름 나쁘진 않은듯 싶다.

새우초밥과 기타 스키다시들이다.
막장도 있고 마늘과 고추 등도 보이며 와사비도 눈에 보인다.

이녀석을 마카로니라고 하던가... 요건 실제 잘 먹지 않는 편인데 맛을 보니 나쁘지 않아 결국 다먹게 되었다. ㅎㅎㅎ

이건 물회라고 하는거 같은데 첨엔 이게 뭔지 몰랐다.
후기들에 보면 물회물회 하던데 아마도 물회로 추측이되는데 실제 회는 한점도 못먹은거 같다 .

회조각은 구경도 할 수 없었지만 국물맛은 나쁘지 않았다.
뭐 나름 서비스로 주는거니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회 한조각이 없다니 ㅜㅜ

국물을 부어보면 이런 비쥬얼이다. 대충 따로 그릇을 내지 않고 배달되어온 그릇들을 이용해서 모든게 해결 가능하다는 점은 마음에 든다.

자 드디어 회를 개봉해보자..
제법 도톰한 우럭이 눈에 들어왔따.

실제 한점을 지어보니..음.. 회 크기가 그리 크지는 않다. 양이 조금 적다는 느낌인데 회를 좀 자잘하게 썰어서 양이 많아 보이게 만든거 같다.

좀 저렴한 횟집에서 먹는다면 대략 15000원 짜리 양인듯 싶다.

회의 맛은 괜찮았으며 양이 좀 적은게 아쉬웠지만 3만원이라는 가격을 새우초밥과 회가 없는 물회 그리고 매운탕 요런데 배분을 한듯 하다.

저렴한 횟집에서는 회가 15000원에 매운탕 따로 한 5천원 받는다고 생각하면 대략 2만원대..

배달 회로 3만원이 이정도 퀄리티면 개인적으로 나쁘진 않다고 생각든다.

배달 시간만 좀 빠르면 더할나위 없을거같다.

회를 먹으면서 끓인 매운탕.
요것도 맛이 괜찮다.
따로 마늘장을 좀 더 해서 끓인 녀석인데 매운탕 국물맛이 괜찮다.

개인적으로 3만원 가격을 생각하면 회의 양이 조금 아쉽다는 느낌이지만 퀄리티나 다른 서비스들을 생각했을때 나쁘지 않다는 느낌이다.


배달 시간만 좀 더 단축 가능하다면 종종 시켜먹을 의향이 있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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