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좋아하는 출사지 중 하나인 다대포에서 담은 일몰이다.
우리나라 3대 일몰 명소중에 하나라 알려진 다대포 해수욕장.
안면도 꽃지해수욕장과 더불어 순천만 그리고 다대포 일몰이 우리나라 3대일몰로 꼽는다고 하는데 누가 정한건지 모르지만 세군데 모두 멋진 일몰을 자랑한다.
이날은 하늘이 그렇게 좋은날은 아니었다. 그래서 일몰타이밍에 하늘이 그리 좋진 않았지만 해가 지고 난 뒤 노을의 모습은 나쁘지 않았다.
하늘이 붉게 물들고 해변도 붉게 물들어 온통 붉은 세상을 보여준 날이었다.
다대포 일몰을 담을때는 맨 좌측 전망대쪽 일몰부터 중간지점 쯤에 있는 노을정이 있는 정자쪽 두군데서 담을 수 있다. 맨 좌측 산책로 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거기서도 담을 수 있는데 거기에서 담는거 까지 포함하면 대략 세군데서 담을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정자쪽까지 걸으면서 담으면 다대포일몰의 다양한 모습을 다 담을 수 있기 때문에 발품만 팔면된다.
오늘은 맨 좌측쪽 전망대 쪽에서 가운데 쪽으로 걸으면서 담은 일몰이다.
비록 드라마틱한 하늘은 없었지만 멋진 노을을 감상하기에는 충분한 날이었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 드디어 오메가 시즌이라 할 수 있는데 벌써 남쪽 지역에서는 오메가 사진들이 올라오곤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오메가를 딱 한번 담은적이 있는데 바로 여기 다대포 에서 담은적이 있다. 비록 일몰이 아닌 일출에서 담았지만 말이다.
제법 쌀쌀한 바닷바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노을을 감상하기위해 걷고 있었다.
나는 물론 사진을 찍느라 많이 걷지는 못했지만 연인끼리 가족끼리 걷기 참 좋은곳이다.
이날은 와이파이님과 함께 찾은 다대포였기 때문에 다른 연인들이 그리 부럽지는 않은날이었따.
멋진 노을빛에 맞춰 실루엣 사진도 몇장 남겼다.
요즘처럼 쌀쌀해진 날씨가 되면 생각나는 다대포일몰과 일출, 그리고 달아마을의 일몰이 그리워지는 시즌이다.
소니 A7 + fe28-70 번들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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