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 미러리스 카메라 X-T2 외관 및 간단소감 입니다 ~

얼마전에 예판된 후지 미러리스 카메라 X-T2를 지를까 말까를 수도 없이 고민하고 고민했었으나 얇은 지갑을 보고 맘을 접었습니다. 

주변에 지인이 이번 예판에서 X-T2를 구입했기에 밤늦은 11시쯤에 달려가서 직접 만져보고 왔습니다. 

모든 카메라를 다 사서 써볼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주변에 지인들이 신제품을 구입하곤 하면 냉큼 달려가서 만져보고 촬영도 해보곤 하네요.. 

X-T2 의 디자인 입니다. 

햐.. 정말 디자인 하나는 정말 이쁘네요.. ㄷㄷㄷ 블랙바디에 단단함이 느껴지고.. 각종 다이얼들이 클래식한 느낌을 줍니다. 

사실 후지 카메라는 많이 다뤄보지 못한 녀석이라 바디 라인업에 대해 잘 모르는편인데 X-T2은 그래도 X-PRO2와 함께 플래스쉽 라인을 담당하는 정도라고는 알고 있습니다. 

상단부를 살펴보면 거의 대부분의 조작다이얼이 외부로 나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좌측은 감도 다이얼이 있으며 우측 상단에는 셔속 다이얼이 있고 그 옆에 노출 보정 다이얼이 있네요. 

셔터와 전원버튼, 펑션 버튼이 있네요 

이번 액정은 신기한 부분이 있는데 세로 사진을 찍을때 세로로 틸트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스위블로 해도 될거같은데 방진방적 때문인지 조금 특이한 형태로 되어 있네요

액정 옆에 락 버튼 같은걸 누른뒤 열면 아래 사진처럼 액정이 분리되면서 세로 보기가 가능해 집니다. 

첨에는 은근 불편해 보였는데 세로 사진 찍을때 라이브 뷰로 촬영할때 상당히 요긴한거 같네요

액정이 틸트되는 모양을 찍어 봤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하이 앵글이나 로우 앵글로 찍을땐 요렇게 틸트 시켜서 담으면 됩니다.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 볼때는 액정을 아래 사진처럼 만들어서 촬영하면 됩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액정을 틸트시키면서 촬영이 가능합니다. 다만 셀카 촬영은 안됩니다. 

메모리 카드는 듀얼슬롯을 채택했네요

후면부의 우측에는 조이스틱과 엄지그립이 있는데 엄지그립은 상당히 편하게 느껴졌으며 af측거점 이동에 쓰이는 조이스틱은 캐논 오막포 조이스틱에 비해 좀더 쾌적하게 작동했으며 훨씬 편하게 작동이 되는 느낌이었네요. 

상단 다이얼이 2중구조로 되어있어 상단에 감도나 셔속 다이얼이 있고 그 아래에 측광다이얼, 연사 등을 설정할 수 있는 다이얼이 배치되어 있네요 

대부분의 조작을 외부에서 가능하도록 되어있어 손에 익히고 나면 빠른 조작이 가능하도록 배치해 놓았네요.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들은 펑션키에 할당해서 사용할 수 있는 편인데 나름 조작성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후지 미러리스 카메라는 다른 의미에서 편리함이 있는거 같습니다. 

어떤 형식이든 손에 익히면 큰 불편함이 없을거 같은데 외부로 꺼내놓은 버튼들 마음에 드네요 ~^ ^

전체적으로 빠른 반응과 af등 여러모로 만족스러웠으나 액정 터치가 안되는 부분이 상당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좌측 측면을 살펴보면 usb3.0단자를 채택했으며 마이크로 5핀으로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충전하면서 촬영도 가능한거 같습니다. x70에서도 가능하니 당연히 가능하겠지요.. 

실제 촬영 테스트를 진행해봤을때 아주 재빠른 조작감을 보였으며 촬영후 리뷰, 그리고 촬영과 촬영간 반응속도 af속도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나 역광에서 af가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못잡는거 없이 아주 잘 잡아 주었으며 저조도에서도 큰 무리 없이 af를 잡아주었네요. 

이런 부분에서는 현재 제가 쓰고 있는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의 약진이 더 요구되는 부분이네요

간단한 테스트 샘플사진과 고감도 사진등을 촬영해 봤는데 샘플사진등은 다음에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X-T2와의 첫 만남 .. 

후지 미러리스 카메라도 이제 상당히 발전했다는걸 느끼게 해주었으며 조작감도 만족스럽고 단단한 바디가 한손에 딱 들어오는게 그립감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만족스러웠네요.. 

뽐뿌가 가시지 않아 한동안 후지 앓이를 했었는데 이제는 조금 가라앉은 상태네요 ㅎㅎㅎㅎ 

다음엔 이날 촬영한 사진 몇장과 고감도 샘플에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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