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카메라,렌즈 리뷰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표준줌 SEL2470GM 1년 6개월의 사용기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및 크롭바디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SEL2470GM 현재까지는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에서 끝판왕 표준 줌렌즈로 통한다. 


나는 그동안 SEL2470GM 를 구입한 뒤 대략 1년 6개월간 사용해 왔는데 리뷰도 두어번 진행했었다. 

하지만 지금 다시 찾아보니 뭔가 아쉽고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여 다시 보완 정리 해서 사용기를 작성해봤다. 










그동안 작성한 사용기들을 보다보면 부족해 보이는 부분들이 많이 보이는데 현재 사용중인 렌즈들을 다시 리뷰를 작성해볼까? 하는 마음도 들지만 일단 시작이 반이라고 SEL2470GM 부터 시작해본다. 

본 리뷰는 이미지로 작성했기 때문에 PC환경에서 보는게 가장 쾌적하게 볼 수 있으며 모바일에서는 조금 불편할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PC에서 보시길 바란다. 


자.. 그럼 리뷰 시작 ~~

















샘플 사진은 다양하게 준비했는데 먼저 인물 사진 샘플을 살펴보자.

평소 인물 촬영에서는 단렌즈를 주로 사용하는 편이다. 

그동안 미러리스 카메라엔 이종교배를 이용해 올드 수동렌즈를 많이 사용하곤 했는데 이제는 네이티브 렌즈들을 이용해 촬영한다. 

금계륵은 인물 사진에서도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보여줬는데 줌렌즈의 편리함이 점점 단렌즈 사용 빈도수를 줄이게 만들기도 했다. 








광각으로 담는 인물은 늘 어려운 편인데 왜곡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맘에 드는 사진이 나오기도 한다. 광각에서는 왜곡을 잘 컨트롤 하면서 담는게 중요하다.









한강공원의 장미공원에서 담은 인물 사진이다. 

배경의 꽃들의 흐림과 뒤쪽 보케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줌렌즈에서는 이런 자연스러운 배경흐림이 쉽지 않은데 소니 미러리스용으로 나온 GM렌즈들은 대체로 배경흐림이 만족스러운 편이다. 








역시나 배경쪽 보케들을 살펴보자. 편안하면서 자연스러운 배경흐림을 잘 보여주고 있다.





















나는 DSLR을 쓸때도 미러리스 카메라를 쓸때도 항상 메인 렌즈는 50mm화각이었다. 줌렌즈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편인데 기껏해야 광각렌즈인 16-35를 애용하고 표준 줌은 아예 구비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SEL2470GM을 들이고는 줌렌즈의 사용빈도가 높아졌고 실제 촬영에서도 많이 활용한 편이다. 







이번에는 앞쪽에 천을 이용해 앞쪽을 흐리게 해서 촬영한 스튜디오 샘플사진이다. 

야간 몽환적인 분위기를 내기위해 활용해봤는데 나름 그럴듯한 분위기의 사진이 나온듯 하다.








이번에는 SEL2470GM로 담은 풍경 사진들을 살펴보자. 

바쁜 일상 생활에서 여행이나 풍경 출사를 가는일이 흔치 않다. 그러다보니 풍경 사진을 담을 기회가 적은데 다행이 SEL2470GM로는 제법 풍경 사진을 담은거 같다. 


중앙부에서 주변부까지 고루 뛰어난 화질을 보여주기에 미러리스 카메라 표준줌 끝판왕으로 불렸는데 요즘 소니에서 나오는 미러리스용 렌즈들은 모두가 성능이 좋아 하나같이 끝판왕급이라 이제는 홀로 끝판왕이라 하기에 불안불안하지만 여전히 화질과 보케, 조리개값을 고려하면 끝판왕이라 할만하다. 






SEL2470GM는 AF속도도 굉장히 쾌적해 2세대 미러리스 카메라에서도 빠른 AF속도를 보여준다. A7RII를 사용하던 시절 AF렌즈들 중 쾌적한 AF속도를 보여주던 렌즈중 하나였는데 지금은 3세대 미러리스 까지 나와서 당시에 느리게 느껴지던 렌즈들도 이제는 쾌적해졌다. 

SEL2470GM는 2세대에서도 3세대 미러리스 바디에서도 탑급 AF속도를 보여준다. 













렌즈 손떨방은 없지만 바디 손떨방이 있어 손각대로도 느린 셔터의 사진을 담을 수 있다. 

요 사진은 셔속이 아주 느린편은 아니지만 이정도는 무난하게 담아 낼 수 있다. 















소니 카메라들은 DSLR용 렌즈나 미러리스용 렌즈 모두 빛갈라짐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제 새로 출시된 렌즈들이나 GM렌즈들은 빛갈라짐도 깔끔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동안의 지저분했던 빛갈라짐은 없어지고 끝이 뾰족하고 깔끔한 빛갈라짐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은 스냅으로 담은 사진들이다. 

스냅에서는 더욱 배경흐림이나 보케를 활용한 사진들이 많은편인데 주변부로 가도 찌그러지는 보케가 아닌 동글동글한 원형의 보케를 잘 유지해준다.






XA 렌즈의 채택으로 보케 중앙부가 지저분하지 않고 깔끔한 모양을 보여주는데 간혹 양파링 현상이 보일때도 있지만 훌륭한 보케를 보여준다.



















SEL2470GM를 사용하면서 가장 활용도가 좋았던 것은 꽃사진이나 스냅을 담을때였다. 

풍경 출사는 자주 다니기 힘들고 평소 가벼운 출사길에 줌렌즈 하나만 챙겨서 어딜 다녀도 마음에 드는 사진들을 얻을 수 있었는데 여행갈때 함께 해도 좋을것으로 보인다. 








깔끔한 배경흐림은 주제에 시선을 집중하게 만들어주는데 꽃사진을 담을때 빛을 발하는거 같다.













봄소식을 알리는 매화.. 

뒤쪽에 몽글몽글하게 맺힌 빛망울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보케와 배경흐림 때문에 GM렌즈를 쓰게 되는거 같다.




















소니 미러리스에서 표준 줌렌즈의 선택에서 SEL2470GM외에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는데 이제는 24-105G라는 걸출한 녀석도 출시했다. 

화각으로만 보면 24-105G도 아주 매력있는 제품이라 SEL2470GM와의 선택에서 고민을 하게 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밝은 조리개값이 필요하다면 당연히 SEL2470GM를 선택해야 할것이고 여행용으로 가볍게 다니는 용도로 쓴다면 24-105G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거 같다. 


어쨋던 난 SEL2470GM를 아주 오랫동안 계속 사용할거 같다. 물론 24-105G의 뽐뿌는 계속 안고가야겠지만 말이다.. ㅜㅜ








[Copyright 2018. Yo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