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꺼내들은 소니 RX100M5 .. 날씨가 너무 더워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다니기 부담스러운 계절이다. 그래서 요즘은 최대한 간소하게 카메라를 챙겨다니는데 오늘은 하이엔드카메라 끝판왕인 소니 RX100M5를 들고 출사를 나섰다.
아침부터 하늘에 뭉게구름이 피어오르고 파란 하늘이 눈에 들어와 부랴부랴 출사준비를 했다.
어딜갈까 고민하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가보기로..
바람개비가 뱅그르르 도는 평화누리공원을 가본지가 참 오래 되었는데 오랜만에 임진각으로 출발 ~~
먼저 합정역쪽에서 일행들을 만나기로 했다.
여기 하늘만 봐도 이쁘다.
날씨는 후덥지근하고 습도가 아주 높았지만 멋진 하늘 생각에 기분은 업 !!
일행을 기다리면서 잠시 담아본 합정역의 건물들과 하늘..
여기 하늘은 좋은데 설마 임진각쪽 하늘은 별로인건 아니겠지? 은근 걱정하며 일행들과 모두 조인 한 뒤 출발 ~~
평일임에도 자유로에는 차가 막혀 이게 왠일이지? 했는데 시간이 지나자 점점 막힌길이 뚫리면서 오래걸리지않아 평화누리공원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숨이 턱... 막히는 더위...
이거이거 오늘 출사를 무사히 마칠수 있을까? 살짝 걱정하며 일단 오늘의 출사 스타트 ~~
주차장에서 공원으로 들어가는 초입쪽에 흡연부스가 생겼다. 요즘 흡연자들의 갈곳이 없는데 깔끔한 흡연부스 ~
내부도 비교적 쾌적?한 편이고 에어컨도 가동되어 시원한데서 담배한대 피고 입장했다. 요즘 아이코스를 피우는 중인데 히츠를 파는데가 없어서 못구했다 ㅜ ㅜ
공원으로 들어서니 파란하늘과 녹색 잔디가 펼쳐졌다.
윈도우 바탕화면에 나올법한 그런 멋진 색을 보여줬는데 그냥 한장 찍으니 뭔가 밋밋하다..
밋밋한 느낌에 이번엔 모델을 넣어서 한컷~~
확실히 풍경에도 인물이 있는게 좋은거 같다.
무더운 날이었지만 이때까지는 견딜만했다~
더넓게 펼쳐진 잔디밭위로 구름이 이쁘게 피어올랐다.사방을 둘러봐도 파란 하늘과 구름.. 참 좋다. 잘왔다는 생각이 절로든다 ㅋ
하지만 벌써 이마에는 땀이 삐질..삐질...ㅜ ㅜ
저멀리 보이는 수도꼭지 조형물.. 컨셉 컷은 아니고 같이간 일행을 뒤따라가며 찰칵.. 자연스러운 포즈가 맘에든다.
이번에는 조형물만 따로 독사진.. 여태 여기와서 요걸 담아본 기억이 없는거? 같은데 확실치는 않다 ㅋ
대나무를 엮어서 만든 사람 조형물.. 평화누리공원의 랜드마크라고 할수 있는데 작품명은 통일 바라기라고 한다.
통일을 바라는 사람의 모습을 표현한건가? 아무튼 요기서 몇컷 ~
뒤쪽에서 통일바라기를 담는 일행.. 사진 찍는 포즈가 왠지 멋진걸? ㅎㅎ
바람의 언덕에 자리잡은 바람개비들..
땡볕에 바람개비는 돌지 않고 수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인증샷을 찍고 있는 중이라 바람개비 사진은 간단하게 요정도만 ~ ㅋ
엄청난 땡볕에 이제는 땀이 얼굴에서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정말 육수를 뺀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그런 느낌이다 ㅋㅋ
그래도 이렇게 멋진 하늘을 만끽할수 있어 더위는 감당할수 있었다는거?
사실 감당이 안되서 출사는 가볍게 마치고 그늘로 피신한게 현실이다 ㅜ ㅜ
아무튼 오랜만의 임진각 나들이..
엄청난 폭염과 함께한 짧고 굵은 출사 였지만 파란하늘을 만끽하고 올수 있어 좋았던 날이다
소니 RX100M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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