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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리뷰/음식&한잔

홍대 고기집 가격싸고 맛있는 국제시장을 가보다.


홍대쪽 가벼운 거리출사를 나갔다가 알게 된 국제시장.. 친구녀석이 마침 이곳에서 고기를 먹자고 한다. ㅎㅎ

그래서 요길 가보게 되었는데 상수역에서 나와서 살짝 골목으로 들어가면 위치해 있다.

골목입구부터 가게 간판을 요렇게 걸어놔서 눈에는 잘 띈다.

상수역에서 극동방송국 쪽으로 도로 따라 가다보면 좌측 골목에 딱 간판이 보인다.


여기가 나름 소문이난 집인지 사람들이 많다. 그리 늦게 간것도 아닌데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대기표를 받았는데 대기번호는 8번.. 음.. 앞쪽에 몇팀 들어갔기 때문에 4팀이 남은 상황이었다.


겨울이라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요렇게 대기표를 받은 사람들이 기다릴 수 있는 대기실 같은게 준비되어 있다. 난로로 설치되어있어 따뜻하게 앉아서 기다리면 된다.




대략 30분 이상 기다리다가 드디어 입장을 했다. 가격을 보면 ㅎㄷㄷ 하다.. 어찌 이리 가격이 저렴할 수가 있지? 하는 생각이 든다. 생삽겹인데 삼겹살 1인분에 6900원이다. 헐.. 싸다 1인분에 180그램으로 판매한다. 목살은 7900원 항정살/갈매기살 갈비/우삼겹/가브리살 등등 가격이 비슷하다.

정말 저렴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2인 세트를 주문했는데 19,900원.. 삼겹살 1인분과 갈매기살 1인분 우삽겹 1인분에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둘중에 하나 선택이 가능하다.

말도 안되는 착한 가격이다.

우리는 김치찌개로 선택했는데 과연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지는 순간이었다.



먼저 밑반찬들이 나오고 테이블이 차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 등장한 고기..
삼겹살과 우삽겹이다. 우삼겹은 냉동으로 나오고 삼겹살은 생삼겹이라고 한다.


그리고 함께 나온 김치찌개..

찌개의 양도 상당하다.. 두명이서 이렇게 세트로 먹으면 제법 그럴듯 하게 먹을 수 있을거 같다. 부족하면 공기밥추가를 외치면 될듯..


요녀석은 갈매기살인데 양념이 살짝 되어 있다. 삼겹이랑 우삼겹을 먹고 나서 맨 마지막에 먹어주면된다.



오늘의 반주는 처음처럼...
원래는 참이슬만 마시는 1인인데 요즘 주변 사람들 모두 처음처럼을 마시는듯.. ㅜㅜ.. 난 참이슬이 좋단 말이다. ㅜㅜ


슬슬 고기가 익어가는 중이다.
큼지막한 버섯도 눈에 보이고 가격대비 구성이 제법 알차고 괜찮다.


자 먼저 구워진 우삼겹 부터 시식을..
음..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 삼겹살도 그렇고 고기 수준이 괜춘한편이다.

가격을 생각하면 좀 별로일거 같은데 가격대비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물론 아주 비싼 고기집 대비 품질은 약하다고 할 수 있지만 왠만한 삼겹살 1만원 하는 가게와 비교시 크게 부족하지는 않는듯..



이번에는 삼겹살이다..

요녀석도 제법 괜찮다. 요즘은 제주 근고기 스타일의 돼지고기 집이 많아져서 육즙이 쫘하고 나오는 그런 고기가 입에 맞아서 일반 삼겹은 그냥 그런편인데 요기 삼겹살도 제법 먹을만하다.



이번에는 쌈에 싸서 한입.. ㅎㅎ
야채도 제법 적당히 나와주고.. 부족함없이 두루두루 괜찮은듯..



김치찌개는 요렇게 개인 접시에 덜어서 한입 먹어봤는데 찌개 수준도 괜찮다.
전체적인 음식 수준이 나쁘지 않은편이다. . 가격을 생각하면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고 해도 될거같다.


다음은 갈매기살이다.
양념이 적당히 되어있어 요녀석 맛이 괜찮다.

개인적으로 이날 먹은거 중에서는 갈매기살이 제일 맛있었던거 같다.

삼겹살은 살짝 너무 바싹 구운 느낌이라 아쉽게 느껴졌을수도... ㅋ



푸짐하게 시식하고 난 뒤 마무리는 냉면으로.. 물냉면을 먹고 싶었으나 겨울이라 물냉은 안한다고해서 요렇게 비빔냉면으로 주문했다.

둘이서 하나를 나눠먹는걸로 ^^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상당히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비싼 고급 고기집 대비로는 당연히 아쉬움이 있지만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고기면 아주 좋은 정도로 봐줄수 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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