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99ii] 종로 거리스냅..

겨울 밤거리를 걷다보면 블링블링 많은 불빛들을 만날 수 있다. 

삼청동 출사를 마치고 종로 쪽으로 걷다가 담아온 사진들이다. 

삼청동에서 인사동으로 갔다가 바로 버스를 타고 홍대로 이동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해가지는 타이밍이라 좀 더 사진을 담아보고자 종로쪽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평일저녁이다 보니 퇴근시간에 사람이 너무 많을거 같아 퇴근시간도 피할겸 조금 걸으면서 담아온 사진들이다 

2016년 12월 30일에 담은 사진.. 

한해의 마지막날을 앞두고 왠지 사람들의 발걸음은 바빠보였다. 사실 퇴근시간이라 바삐 움직인게 맞을건데 연말이다 보니 괜히 그렇게 느낀거같다. 

요즘은 보기 드문 이발소 등.. 

거의다 미용실로 바뀌고 나서 남자들도 당연하게 미용실을 이용한다. 

내가 이발소를 가본지가 언제던가... 

대부분이 비어있는 사무실.. 

하지만 아직 퇴근하지 못하고 남아서 야근하는 사람들이 있나보다. 불꺼지지 않은 사무실.. 그리고 사람들의 실루엣이 얼핏 눈에들어왔다. 

이날은 삼각대도 챙겨갔는데 삼각대 펴고 야경이라도 찍어볼까 하다 너무 귀찮아서 그냥 삼각대 없이 바로 촬영해본 사진이다. 

감도를 조금 올리고 담으니 그냥저냥 쓸만한듯.. 

요즘 카메라들은 고감도 노이즈 억제력이 상당히 괜찮은편이라서 a99ii도 고감도에서 크게 부담없이 그냥 찍어도 괜찮은거 같다. 

요즘세상에 감도 2000은 고감도 축에도 못들겠지만 말이다.. 

반짝반짝 거리는 스타벅스.. 

커피한잔 생각이 간절했지만 조금 참기로 했다. 

홍대쪽으로 향하는 중이어서 홍대에가서 커피한잔 하는걸로... 

가볍게 3-40분 걸으면서 지나온 길을 한장한장 담았는데 생각했던거 만큼 담을꺼리가 많지는 않았다. 

예전에도 이렇게 걸어본적이 있는데 그땐 참 많은 사진들을 남긴거 같았는데 오늘은 왜 이렇게 뭔가 허전한지... 

아마도 귀차니즘 + 추위에 사진찍는게 많이 귀찮았나보다. 

소니a99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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