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앤벤또
난 처음들어 보는 이름이다. 반포고속버스 터미널근처 파미에스테이션에 위치한 음식점으로 스시와 도시락 메뉴가 주를 이루는 곳으로 보인다.
지나다니면서 여러번을 봤지만 혼자 먹으러 가기에 조금 부담스러워 보이는 분위기라 계속 가지 않다고 오늘에서야 혼자 들어가 보기로 했다.
파미에스테이션 식당가를 지나다보면 눈에 떡 하니 잘 보이는 곳에 있다. 옆쪽에는 구슬함박도 있고 조금 더 지나면 한우리도 있다.
바로 옆에는 천진포자? 아무튼 그런 만두집도 있다.
이쪽 라인에 있는 음식점들은 이제 거의 다 가보는 셈이 되는거 같다.
파미에스테이션 음식 코너 가게들은 대부분 이렇게 바깥쪽에 메뉴판을 게시 해 둔다.
대부분의 가게들이 줄서서 기다리기가 일쑤라서 밖에 메뉴판을 보고 뭘 먹을 지 고민하곤 한다.
다행이 가게가 한산해 보여서 난 바로 입장하기로 했다. 바깥에 붙어있는 가격표가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일단 뭐 맛은 보자? 라는 맘으로 고고 ~~
헉... 이게 뭐야??
이런.. 영업준비중? 내가 요기 들어가려고 한시간이 4시 57분쯤이다. 5시에 준비를 끝내고 다시 영업을 한다는 소린데..아.. 그냥 들어가서 기다리면 안되나?? ㅡ,.ㅡ;
어쩔수 없이 밖에서 기다리기 시작했다. 음... 5시가 넘었는데?? 아직 오픈을 안한다... 내 뒤로 줄서는 사람들이 조금씩 생긴다..
음... 5시 5분쯤 되니까.. 입장이 가능했다.. 시간은 좀 칼같이 지켜주면 좋으련만... 어쨋건 입장은 입장이다.
메뉴판을 보니 음.. 뭘 먹어야 할지 판단이 안선다.. 갑자기 골치꺼리가 되버린 메뉴선택 ㅜㅜ
뭘먹을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냥 아주 무난해 보이는 우동세트로 주문하기로 했다. 우동과 초밥,롤, 샐러드 요렇게 나오는 세트다.
요정도는 기본 음식이기 때문에 맛은 기본은 하겠지 하고 주문했따.
기다리는 동안 실내컷 담아보기 ~^^
홀로 식사를 할때는 기다리는 동안 스마트폰으로 뭔가를 하던지 하는데 난 늘 이렇게 사진을 찍는다. ㅎㅎㅎ
물대신 차? 같은게 있다. 보리차인지.. 녹차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물은 아니다.. ㅎㅎㅎ
나의 입장과 동시에 두세팀 정도 더 입장했다.
난 창가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도 바라보며 음식을 기다렸다. 조금 시간이 지난 뒤에야 등장한 음식..
다음에 오면 요기 벤또 메뉴를 한번 먹어봐야 겠다. 근데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하다. 한끼 식사를 하기엔 좀 부담.. 아니 많이 부담이다.
자.. 드디어 등장한 우동 정식이다.
일단 우동 비쥬얼부터 ~ ^^ 면발이 탱글탱글해 보이는 우동 ~ ㅋ ㅑ.. 군침이 절로 돈다.
그리고 스시와 롤.. 스시 네피스.. 그리고 롤 두개가 나온다.
한끼 식사로는 나쁘지 않은 양인듯 싶다. 아주 배부르게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이정도면 한끼 식사로 양은 적당한듯 ~
전체적인 비쥬얼은 아래와 같다. 요렇게 딱 나온다.
먼저 우동 국물부터 맛보자 ~
국물맛은?? 으..응?? 뭔가 밋밋? 심심하다..
내가 기대한 우동국물의 맛이 아니다.. 조금 뭔가 간이 덜 된듯한? 국물이 덜 우러난 듯한? 뭐 그런느낌이다.. 뭐지?? 계속 물음표만 든다.
음식 준비시간까지 가지는 가게에서 음식이 이렇게밖에 안나오나? 좀 실망이다 ㅜㅜ
국물맛에 실망하고 일단 우동을 한젓가락 집어들었다.
맛은?
음.. 면발은 괜찮다. 국물이 좀 밋밋하고 심심했지만 우동자체는 면발도 탱글거리고 괜찮았다.
국물맛만 괜찮았다면 아주 내가 좋아했을 그런 맛인데... 아쉽다.
다음은 초밥이다 ~^^
초밥과 롤은 오히려 무난한 수준은 되는거 같았다. 내내 아쉬운건 오로지 우동국물...
원래 이집 국물맛이 이런건지 아니면 이날 음식이 조금 그런건지 판단은 안선다..
제법 가격대가 있는편인데 이렇게 먹고나니 조금 실망스럽기도 하고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좀 들기도.. ㅜㅜ
뭐 어쨋건 한끼 식사로 요정도면 나쁘진 않았지만 내내 국물맛이 아쉬웠던 날이다.
다음에 혹시 가게 되면 다른맛이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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