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거리리뷰/음식&한잔

사당 맛집 남성역 진미순대국 감자탕에서..


남성역? 

처음들어보는 이름이다. 

사실 뭐 내가 사는곳 주변에서 잘 안벗어나는 편이라 많이 돌아다니지 않는데 남성역엘 들리게 되었다. 


카페에서 차한잔 하고 이내 식사를 위해 주변을 찾았는데 바로 진미순대국 집을 찾았다. 

여기 감자탕이 맛나다는 지인의 추천으로 들어갔는데 비오는 날 감자탕에 소주한잔 뭔가 딱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사실 감자탕은 늘 술한잔 걸치고 2차나 3차 정도에가서 먹는게 감자탕이었다. 

물론 뼈해장국 정도는 식사 대용으로 종종 먹어주긴 하는데 이렇게 감자탕에 소주 한잔은 정말 오랜만이다. 

그것도 1차로 바로 감자탕집으로 직행한건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메뉴판을 보면 대략 가격이 아래와 같다. 

사실 순대국 한그릇이 땡겼는데 따로 순대국을 시키기도 애매하고 그냥 감자탕 두개를 주문했다. 

주문할때 내가 없어서 중자인지 대자인지 모르겠는데 아마 중자로 추정된다. 
















먼저 기본반찬으로 나오는 깍두기와 김치. 

ㅎㅎㅎ 요런건 꼭 찍어줘야 하는 이상한 습관이다. 

사실 잘 먹지도 않는 밑반찬인데 주문하고 나오는 동안 할일 없어 꼭 찍어두게 된다. 


















조금 다른 각도에서 또 한컷 ~















감자탕은 요런 비쥬얼로 등장한다.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이었는데 다행이 가게 앞에 주차를 할 공간이 있어 앞에다 차를 세우고 대리운전을 할 요량으로 소맥을 마시기로 했다. 

당면위에 들깨? 인지 듬뿍 올라가 있고 푸짐하게 나오는데 처음 비쥬얼은 음.. 그냥 맛난집인지 잘 모르겠는 비쥬얼이었다. 


















보글 보글 끓기 시작한다. 

음.. 평소 먹던 감자탕이랑은 사뭇 다르다. 그동안 사실 뭘 먹거나 사람을 만나면 홍대에서만 주로 만났기 때문에 주로 홍대쪽 감자탕집을 다녔는데 여기는 배추김치가 큼지막한게 많이 들어가 있고 심지어 콩나물도 있다... 국물은 그리 빨갛거나 그렇진 않다. 


















렌즈를 들이대고 감자탕에 들어있는 고기도 한덩어리 찰칵 ~ ^^

먼저 국물맛을 봤는데.. 어라?? 생긴것과 다르게 아주 칼칼한 맛이다.. 오호........괜찮네?? 


















일단 본격 시식전에 전체적인 비쥬얼을 담아봤다. ㅎㅎㅎ 

아무래도 남정네 여럿이서 모여서 먹는 분위기다 보니 예쁘게 테이블 세팅하고 뭐 그런거 없다. 그냥 대충 놓여진대로 그냥 찍는다. 

귀찮게 이쁘게 세팅하고 이런거 못하겠다 ㅜㅜ 


















오늘의 소주는 처음처럼.. 

원래는 참이슬을 주로 마시는데 같이 먹는 사람들은 처음처럼을 좋아하나보다. 

뭐 예전엔 소주를 가려서 마셨는데 요즘은 많이 마시지도 않기에 딱히 안가리는 편이다. 


참이슬만 먹는 이유는 희안하게 처음처럼을 먹은 다음날이면 속이 늘 안좋아서 이슬이를 애용하는데 이날은 처음처럼을 먹은 다음날에도 괜찮았다. 
















이제 좀더 보글보글 끓기 시작했다. 

이제 슬슬 앞접시에 각자 한국자씩 떠서 맛보는 시간 ~^^
















요렇게 덜어 놓고 한숟가락 국물부터 먹어본다. 

위에서 얘기한대로 아주 칼칼하다. 생긴거랑 완전 다르다. 칼칼하니 속이 다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아주 매운맛은 아니고 국물은 칼칼하고 매운맛은 그리 심하지 않다. 아주 딱 좋다. 

요런 맛의 감자탕은 처음인듯하다. 


배가 살짝 고픈 상황이긴 했지만 정말 정신없이 해치운듯 하다. 















감자탕을 다 먹고 거기다 밥도 두개씩 볶아 먹었다 

모든걸 해치우고 다들 지쳐 뒤로 기댄모습 ~ ^^


아마 내가 가장 많이 먹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Coptright 2016 yollstory. allrights reserved




이날 먹은 감자탕이 기억에 남았는지 집에 있으면서도 내내 요넘의 감자탕 생각이 솔솔 난다. 

다음에 또 한번 가서 먹어줘야 할거같은 느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