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가는 선릉역 큰집막창
선릉역에 아주 맛난 꼼장어집이 있다. 가게 이름은 큰집 막창인데 개인적으로 막창 보다 꼼장어를 먹으러 자주 찾는곳이다. 쫄깃한 꼼장어가 입에 착착 감기는데 가끔 생각이나는 집이다.
선릉역 7번출구로 나와서 파리바게트 골목으로 쭉 올라가다보면 왼편에 간판이 보인다. 우연히 선릉역쪽에 출근할때 한번 가보게 된 뒤로 자주 가는곳이다. 일 끝나고 소주한잔에 꼼장어 한접시면 아주 일품이다. 다만 가격은 좀 비싸다는거 ㅜㅜ 그게 하나의 흠이다. 숯불 향이 솔솔 배어있어 그 향기가 아른아른 거릴때가 많다.
가게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편이다. 막창, 꼼장어, 연포등 등 메뉴는 몇가지 있다. 무슨 고기 종류도 있었던거 같다. 고기를 구워먹어도 되는거 같은데 확실하진 않고 암튼 난 꼼장어와 막창 곱창정도 먹었던 기억이다. 막창도 맛나지만 단연 꼼장어가 최고다.. ㅎㅎㅎ
산꼼장어라 그런지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가게가 작아서 그런지 실내흡연이 가능했는데 요즘은 아마 이것도 안되리라 본다. 제법 예전에 찾아갔던 가게 인데 다시 정리해서 글을 올리는 중이다. 요즘은 담배필 만한 곳이 없어 정말 담배를 끊어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든다. ㅜㅜ 휴.. 담배.. 정말 끈질긴 녀석이다.
자... 오늘도 술은 소맥이다.. ㅎㅎㅎ 내 글에서 쭉 보면 알겠지만 난 늘 소맥을 즐긴다.. 가끔.. 소주만 먹을때도 있긴하지만 대부분은 소맥이다.. 사실.. 참이슬에 카프리 .. 이게 궁합이 딱인데 카프리를 파는데가 잘없어 보통은 카스로 소맥을 즐긴다. 그런데 오늘은 오비맥주다.. 음.. 맥주향이 좀 강하게 나와서 이 조합은 즐기지 않는편인데 뭐 어쩔수 없다. .오늘은 이런 조합으로 소맥이다. ^^
먼저 나오는 기본세팅. 뭐 대단한것이 나오는 그런것은 아니다. 상추무침, 콩나물, 깻잎, 마늘, 양파 이런것들이 나온다. 꼼장어를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들도 나오는데 양파장 소스랑 고추장이 나온다... 아.. 초장이라고 해야하나?아무튼 그런게 나온다. 난.. 초장에 찍어먹는게 맛나기 때문에 주로 초장을 이용한다.
주로 애용하는 초장.. 고추장이라고해야할지 초장이라 해야할지 모르지만 암튼 난 요녀석을 즐겨이용한다.
자.. 드디어 꼼장어 등장이다. 산꼼장어다 보니 불판에 올려져서도 꿈틀꿈틀댄다. 사진에는 꿈틀대는 모습이 없지만 한참을 꿈틀댄다.. 음.. 이런걸 맛나다고 먹는걸 보면 사람이 참 잔인하다는 생각이들지만서도 맛있는건 어쩔수 없다.. 으흐흐.. 그냥 먹어줘야한다. 꼼장어는 사장님이 구워주기도 하고 종업원이 구워주기도 한다.. 뭐 어쨋건 너무 바쁘지않으면 대충 구워주기 때문에 편하다..
꼼장어 디테일컷.. 음.. 이렇게 보니 좀 징그럽기는 징그럽다.. ㅎㅎ
나는 꼼장어를 그렇게 즐겨먹는편은 아니다.. 맛나게 하는데를 잘 몰라.. 평소에 즐기는편은 아니지만 서울에서 먹은 꼼장어는 두군데가 맛나게 기억난다. 하나는 홍대에 있는 부산꼼장어든가??청기와 주유소 뒤쪽 꼼장어 집인데 거기도 맛나게 먹었따. 그리고 여기 선릉역에 이집이다. ... 부산에서 먹었던거 보다 더 맛나게 먹은거 같다. ㅎㅎ
꼼장어를 구울때 이렇게 양파와 같이 나온다.. 뭔가 왜 양파냐 이거는 잘 모르지만 어쨋건 양파와 같이 나오는데 양파가 그리 맵지 않고 구우면 단맛이 좀 난다.. 뭐 중국산은 아닌가 보다 싶다. .그냥 그러고 만다.. ㅎㅎ 직접구워주기 때문에 태워 먹거나 그렇지는 않다. 그점이 제일 좋은 점이다. 이런거 굽는거 좋아라하지 않는다. 귀차니즘이 발동하기 때문이다 ㅜㅜ
재빠른 손놀림으로 자글자글 구워져가는 꼼장어를 뒤집어준다.. 얼마전 압구정아나고라는 붕장어 집을 소개한적이 있는데 거기는 바다장어였다.. ㅎㅎㅎ 그런것도 모르고 그냥 맛나게 먹기만 하는 1인.. 뭐 거기도 맛나게 먹었찌만.. 난 어쨋거나 꼼장어가 더 좋다 ^^
노릇노릇 잘 구워진 꼼장어다.. 사실 가격에 비해 양이 많지는 않아 늘 둘이서 2인분이면 부족하다.. 아니 부족한 정도가 아니라 택도 없다.. 대충 4인분은 먹어줘야 먹었구나 할 정도인데... 그렇게 하기에는 좀 가격대가 부담스럽긴 하다.. 어쩌면 늘 가볍게 먹었기 때문에 자꾸 끌리는건지도.. 배터지게 먹으면 질려서 안먹으려나??
자. 이제 다 구워졌으니.. 한입... 쓰윽... ㅎㅎㅎㅎㅎ 식감은 쫄깃쫄깃.. 숯불향이 아주 진하게 다가온다.. 이넘의 향기가 그담날 까지 나는거 같다.. 늘 이넘의 숯불향기가 그리워 다시 찾게되는 묘한집이다. 큰집막창..왜 이름은 큰집막창이니?꼼장어가 이리도 맛난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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