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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리뷰/음식&한잔

역삼역 고기집.. 고베화로 오오 여기 맛나다..



오랜만에 고기를 먹으러 갈까 한다.. 

뭐가 맛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친구녀석이 맛난데를 소개해준다고 해서 찾아게 되었다. 


바로 이름하여 고베화로















야끼니꾸집이라고 하는데 나는 촌스럽게도 이런데는 처음이다. ㅜㅜ 야끼니꾸란 일본식 고기집을 말하는거라 하는데 약간의 양념이 되어 있어 고기맛이 달달한 편이란다. 대충 보니 프랜차이즈 같은데 일단 녀석이 추천하니 가보기로 했다. 


건물외관에서 풍기는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엄청난 고가의 고기집 분위기가 물씬난다.. 역시 강남인가?? ㄷㄷㄷㄷ 일단 가격이 ㅎㄷㄷ할거 같은데..


















요렇게 간판은 두개나 붙어있다. 여기에 요런 디자인으로 하나 옆쪽에 하얀색 간판 하나.. 디자인은 참 마음에 든다.. 음.. 이런 고급스러워보이는 고기집을 가본게 언제던지... 그냥 대충 대학가 앞에서 그냥 먹던 고기집이랑 달라도 너무 달라 보인다.. 














들어가니 일단 시간은 늦게 까진 안한단다.. 열두시 까지 한다고했던가?? 아무튼 늦은시간 까지는 안하기 때문에 일찍 먹고 2차로 옮겨야 한다. 

나는 보통 술한잔을 시작하려면 11시쯤인데 여기를 자주오기는 힘들거같다.. 뭐. 더 늦게까지 하면 고민해보고 ㅎㅎㅎ














대충 메뉴를 살펴보면.. 점심에는 세트도 있다.. 아래 사진에는 없지만 대충 육쌈김치찌개가.. 8천원선이다.어? 가격이 그닥 나쁘지 않다.. 된장찌개,비빔국수,소바 요런것들도 점심메뉴에 있는데 7500, 8000원 선이다.. 요즘 물가 생각하면 뭐 나쁘지 않은거같다. 다만 얼마나 양이 나올지 그건 나도 모르겠다. 

우리는 저녁에 만났기에 당연히 점심메뉴는 패스하고 고기에 술로 시작을 해야 한다. 












우리는 고베세트를 시켰다. 보통 다들 이렇게 세트로 먹는다고 하니 뭐 나도 따라서 ^^ 고베세트는 특양, 대창, 항정살,안창살,갈비살, 차돌박이 이렇게 나온다. 종류별로 다양하게 나와서 입맛대로 먹으면 될거같다. 스페셜 세트도 있는데 나오는건 비슷하고 새우 데리야끼가 추가로 나오고 양이 더 많다고 한다. 뭐 우린 두명이기 때문에 그냥 고베세트면 될거같다.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실내 분위기를 몇컷 담아본다. 일본식 음식점이라는 냄새가 물씬난다.. 뭐 갠적으로 일본풍 이런거 별로라 하는데 제법 잘 꾸며놓아 거부감은 없다. 왠지 사케한잔 해줘야 할거같은 분위기인데 우리는 소맥이다. ^ ^ㅎㅎ 소맥으로 달려야하는데 오늘은 난 그냥 소주를 선택했다. 무슨 기분인지 소주를 먹고싶었던 날이다 ^^












기다리는 동안 숯불이 나오고 불판도 나오고 이것저것 나오기 시작한다. 세트메뉴를 시키면 아래처럼 간장새우, 토마토샐러드 등 몇가지 야채와 기본안주가 나오는데 간장새우. 요거 하나면 밥 한그릇 뚝딱 해치울수 있을듯.. ㅎㅎㅎ 반찬들은 다들 무난하게 먹을만 하고 맛난편이다.
























익힌 토마토도 보인다. 고기 소스도 보이고.. 이것저것 담을꺼리는 많지만..난 맛집 블로거가 아니야.. 그냥 대충 생략하고.. 내맘대로 담고싶은것만 담아본다. 























오늘의 메이니다.. ㅎㅎㅎ 고기가 아닌.. 소주와 맥주.. ^^ 

이녀석을 위해 고기집을 찾은거니 .. 뭐 당연히 주인공은 소주와 맥주다.. 난 오늘은 소맥이 아닌 소주로만 ^^

나이가 들어가면서 희안하게 소주가 좀 더 끌리나?? 암튼 오늘은 온리 소주다. 












자 드디어 고기의 등장.. 

오오.. 비쥬얼이 좋다.. 종류가 다른 고기들이 이렇게 다르게 담겨져서 나온다. 

친절하게 직원이 고기에 대해 설명도 해준다.. 뭐.. 내귀에 그닥 들어오진 않는다.. 이것저것 설명해주고 먹는 순서도 알려준다. 














먼저 기름기가 많은 대창을 불 가쪽으로 올리라고 한다. 기름이 많아서 가운데 놓으면 타기쉽기 때문에 옆에다 두고 오랫동안 천천히 익혀서 먹는게 좋단다.. 음.. 이런거 다 따져가면서 먹는 희안한 집.. ㅎㅎㅎㅎ은근 설명듣는 재미가 있다. 















뭐 이어서.. 계속 이런 저런 설명을 해주고 고기도 올려준다.. 사실.. 술먹으러 와서.. 그런 이야기.. 귀에 들어올리가 없다.. 안주가 나왔는데.. 술도 있는데 당연히 귀에 안들어온다.. 얘기듣는거는 거기까지로 마무리 하고 우리의 시간을 가지기로 ... 그래서 짠 ~~ 한잔 들이키고.. 한주 하나 집어먹고.. 

뭐 그렇게 오랜만에 고기에 소주한잔 하면서 시간을 흘러보냈다.












그래도 마지막 간단한 평을 하자면.. 고기.. 맛나다.. 제법 괜찮다.. 솔직히 맛있다고 얘기하는 집 잘 없는데..요기는 내입에 괜찮았다. 뭐 처음 여기가고 나서 또 갈일이 잘 없었찌만.. 종종 생각이 난다.. 뭐 그닥 아주 비싼편도 아니라 생각하기에 ..... 56000원 고베세트.. 괜찮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일반 삼겹살을 먹어도 둘이서 3-4만원선으로 나오는데가 많으니. ㅜㅜ 정말 살인물가는 살인물가다.. 


아무튼.. 맛 괜찮고 서비스 괜찮고 분위기 ? 괜찮다.. 다만 좀 더 늦게까지 영업을 해달란 말이야 !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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