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 맛집 마포 보노보노에서 배터지게 먹고오다~

도대체 얼마만의 패밀리레스토랑?의 방문인가...

오늘은 공덕동에 위치한 마포 보노보노를 찾았다. 시푸드 레스트랑이라고 해야하나 시푸드 뷔페라고 해야하나..

공덕역에서 가까이 있는 보노보노 평일 6시 쯤 예약을 하고 찾았다. 완전 한산하니 널널했다. 메르스의 영향인가?손님이 정말 없는 분위기 .. 물론 8시쯤 되면서는 손님들이 제법 들어왔지만 어쨋건 조용히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분위기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런 뷔페식 레스토랑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안방마님이 가자가자 졸라서 가게된거다. 나이가 들어서인가... 왔다갔다 가져다 가며 먹는거 영 귀찮고 안내킨다. 시푸드라고 주로 해산물이 많은데 다른것들도 제법 있는듯..

대략 1인당 4만5천원.. 음.. 만만한 가격은 아닌듯... 일단 본전은 빼려면 많이 먹거나 비싼걸 먹거나?뭐 그렇지 않으면 상당히 아쉬울듯 하다. 실제 샐러드바를 들여다 보니.. 음... 시푸드레스토랑이라 회종류가 좀 있으려나 했는데 그리 많지 않아서 좀 아쉬웠다. 초밥이나 캘리포니아 롤은 종류가 제법 있었지만 회는.. ㅜㅜ..

한접시 한접시 가져다 먹을때마다 배는 슬슬 불러 온다. 초반에 초밥을 몇개 먹고 회를 몇점 먹어보았다. 맛은.. ? 괜찮다.

본격적으로 먹기위해 맥주를 주문했다. 두잔시키면 한잔 추가로 준단다. 그래서 일단 두잔 시켰다. 흑백주 하나 그냥 맥주하나. 쌉싸름한맛의 맥주다.

본격적으로 먹어보기 시작하는데..음... 사실 내입맛엔 그리 맞지 않는다. 안방마님은 신나서 먹는다. ㅜㅜ 난.. 뭘먹어야 하나.. 일단 초밥으로 계속 먹어보기 시작한다. 금새 배가 불러와 이거 원.. 더 먹기도 그렇다. ㅜㅜ

욘석은 전복죽.. 초반에 먹어줬어야 하는데 나중에 먹은녀석이다. 이녀석 맛이 괜찮았다. 이날 먹은거 중에 가장 쓸만했던거 같다.

소바... 요녀석도 면발이 나름 쫄깃?하면서 국물도 시원한게 나쁘지 않음.. 전체적으로 음식맛은 다들 기본은 한다. 제일 아쉽게 느껴진건 튀김.. 너무 튀긴감이 있고 조금 질기게?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스테이크도 있다고 해서 스테이크를 찾아보니 주문하고 3분뒤에 가면 요렇게 나온다.. 다 잘라져서.. 나오는데 요게 1인분 정도 된다.. 두어조각 먹었으니 그정도 더하면 될거같다. 비쥬얼이 스테이크 비쥬얼이 아니라 아쉽지만 맛은 나쁘지 않다. 두접시나 먹어치웠다. ㅋ

그리고 과일들... 뭐 배부를 땐 과일을 먹어주는게 좋다. 중간중간에 샐러드도 먹고 이것저것 좀더 챙겨먹었는데 역시나 생각보다 배가 너무 불러 많이 먹기는 좀 부담스럽다. 사실 아주 맛난거라면 많이 안먹어도 만족감이 크겠는데 아주 맛나다는 느낌? 그런건 잘 못느끼겠다. 대신 다들 무난하게 먹어볼만한 정도다.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많이 즐겨야 할 음식중 하나가 아닌가싶다. 바로 대게.. 가격을 생각하면 이녀석을 많이 먹어주는게 남는거일듯.. 다른 사람들도 그래서일까?대게만 챙겨먹는 분들이 아주 많다.


따끈한 대게가 아니라 식은 녀석이라 조금 맛이 덜하지만 나름 안에 살은 통통하니 들어있다. 두접시?정도 가져다 먹었으려나?은근히 짜서 더이상은 먹기 힘든수준...

마지막 마무리는 조각케익이랑 커피로 마무리...

전체적으로 맛은 무난하고 한번쯤 가서 즐겨볼만한 보노보노다. 다만 가격을 생각하면 좀더 푸짐하게 먹고와야할거같은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회집이나 일식집가서 무난하게 코스 하나 먹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살짝 든다. 하지만 뭐 그것도 제대로 된 코스를 먹으려면.. 비용이 더 나가려나?암튼.. 가성비로 따지면 아쉬운건 아쉬운거다.


다행인건 메르스때문인지 먼지 할인을 해주더라는... 술값은 할인이 안되고 두사람의 계산에서 10퍼센트인가 ?할인된 가격으로 먹을수 있었다.

든든해진 배를 두드리며 귀가한날.. 공덕동 보노보노... 내 취향엔 조금 아니지만 맛은 괜찮았고 시푸드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가볼만 한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