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 순대실록 드디어 순댓국정식을...

내가 순대국밥을 이렇게 좋아했던가? 

순댓국은 거의 먹을일이 없었던 1인인데 언젠가부터는 가장 자주 먹는 식사꺼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직장 근처에 맛있는 순대국밥집이 있어 자주 가다보니 그렇게 되었는데 늘 혼자 식사하러 가는편이라 다른 메뉴를 먹고 싶어도 늘 그냥 순댓국만 먹고 오곤 했는데 오늘은 친한 동생이 군대서 말년휴가를 나와서 같이 식사를 하기로했다.

자주가는 센트럴시티 순대실록을 찾았는데 오랜만에 두명이서 방문한김에 오늘은 혼자서 먹을 수 없는 다른 메뉴를 골라보려다 순댓국 정식으로 선택했다.

음.. 이건 그냥 혼자와서 시켜먹어도 되는데 ??? 아무튼 그냥 정식이다.. ㅎㅎㅎ

기본상차림은 별다른게 없다. 셀프바가 있어 다른 밑반찬이나 부족한 반찬들을 더 가져올 수 있는데 여태 한번도 이용해본적이 없는... 

개인적으로 순대실록의 순댓국은 서울 몇대 순대국밥집이라고 광고를 하는데 실제 그정도로 맛이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갈때는 일주일에 3-4번은 갈 정도로 자주 애용하는 단골집이다.

순댓국정식에는 순대국과 수육무침, 그리고 전통순대가 함께 나오는데 무침과 전통순대는 각 한접시씩 나오고 순대국도 인당 한그릇씩 나온다. 13000원 이라는 가격을 생각했을때 순대 따위가 이런 가격이라니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먹어보면 돈아깝지 않네 하는 생각이 든다. 

이집은 자주 오는 편인데 다대기라 들어가서 나올때도 있고 그냥 나올때도 있다. 나는 그냥 나오는대로 주는데로 먹는편인데 개인적으로는 아무런 간도 하지 않고 그냥 먹는걸 좋아하는데 여기는 어떻게 먹던지 다 맛있어서 그냥 그날그날 주는대로 먹는편이다.

수육무침과 전통순대.. 여기 순대도 참 맛있고 국밥도 맛나고 개인적으로 순대스테이크는 정말 감동이었는데 오늘은 새로운 음식은 수육무침도 맛볼 수 있게되었다. 

양은 역시 좀 적은편.. 맛은 좋은편이지만 뭔가 푸짐함과는 거리가 있어 늘 아쉬운데 순대국도 양은 딱히 넉넉한편은 아니다. 그래서 종종 특으로 주문하기도...

수육무침.. 과연 어떤 맛일까 궁금했는데 뭐 새콤함이 묻어있는 그런? 개인적으로는 요거는 그냥 그랬다. 딱히 특별한 감동은 없었고 그냥 아.. 이런 맛이구나.. 하는정도.. 양은 뭐 역시 한입꺼리 정도?

전통순대.. 이거는 맛있다. 속이 꽉차있고 잡내도 없고.. 역시 양이 적다면 적은게 아쉬운점인데 맛은 아주 만족스럽다. 

늘 순댓국만 먹기 때문에 가끔 요 전통순대가 생각날땐 누군가와 같이와서 먹어야지 하는데 앞으론 정식을 주문하면 될 듯..

개인적으로는 순대스테이크가 그동안 순대실록에서 먹은 음식중에 가장 맛이 좋았었는데 포장으로 집에서 먹었는데 언제 한번 매장에서 꼭 먹어보는걸로..

그리고 메인 메뉴? 라고 할 수 있는 내사랑 순대국.. 

부속물이 푸짐하게 들어가있다. 오늘은 다대기가 들어가서 나왔는데 테이블에 새우젓과 소금 등이 있어 입맛에 맞게 취향대로 더 넣어서 먹으면 된다.

크.. 지금 다시 봐도 군침도는 순대의 비쥬얼.. 이날 카메라를 들고 갔음에도 귀차니즘에 그냥 폰으로 촬영했는데 요즘 폰카 성능이 대박 좋은듯... 뭐 이런 화질이 다 있는지.. ㄷㄷㄷㄷ 

거의 2년만에 만난 동생 녀석과 맛있는 한끼를 해결 한뒤 근처에 있는 스벅으로 출동.. 

맛있는 한끼와 마무리는 스벅용 아메리카노로 ~ ^^ 

다음에 또 순대실록을 가게되면 혼자라도 꼭 정식을 주문해 먹는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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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 갤럭시노트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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