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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리뷰/음식&한잔

서래마을 맛집 서래쭈꾸미 맛보기 ~


직장이 서래마을과 반포 고속터미널 사이쯤에 있는데 희안하게 서래마을쪽으로는 식사하러 가본적이 없다. 식사시간이 워낙 짧기도 하고 걸어서 가기에는 뭔가 애매해서 딱히 발걸음을 하지 않는 편인데 오늘은 간만에 식사시간이 여유가 있어 서래마을로 한번 가보기로했다. 








이곳에서 대략 4년째 출퇴근을 하고 있지만 여기까지 오는건 처음이라니.. 늘 출퇴근에 차로 지나가며 스쳐지나간게 전부였는데 서래마을쪽에 쭈꾸미가 맛있는 집이 있다고해서 가보기로했다.






서래마을 길로 들어서자 바로 눈에 들어온 서래쭈꾸미... 쭈꾸미를 먹을까? 하고 오긴했지만 너무 쉽게 눈에 들어와서 당황스러웠다. 차를 가져왔기 때문에 그래도 한바퀴 돌아보고 먹을꺼리를 정하고자 일단 한바퀴 돌아봤지만 그냥 처음 계획대로 쭈꾸미를 먹기로 ~ ^ ^


발렛이 되기 때문에 가게 앞에 차를 대면 주차하시는분이 달려와 주차를 도와준다. 몇가지 메뉴가 눈에 들어왔지만 딱히 큰 고민없이 일단 쭈꾸미정식 두개로 주문했다. 







전 메뉴가 포장이 된다고 한다.  다른것들도 땡겼지만 잠시 식사하고 다시 일하러 가야하기 때문에 간절히 생각났던 반주 한잔을 뒤로하고 그냥 정식만 먹기로.. 

기본 상차림은 간단한 밑반찬과 큼지막한 대접에 밥이 나왔다. 딱 비쥬얼을 보건데 쭈꾸미를 올려 비벼먹어야 하는 그런 비쥬얼이다 ~






매콤한 음식을 먹을때 빠지지 않는 콩나물 ~  ^^  입안이 얼얼할 때 한입 먹어주면 딱좋기에 매운 음식점에서 자주 등장하는 녀석이다.






보통은 매콤한 음식엔 콩나물국이 자주 등장하는데 서래 쭈꾸미에서는 미역국이 등장했다. 개인적으론 콩나물이든 미역국이든 크게 상관없다. 얼얼해진 입을 잘 달래주기만하면 좋은데 많이 매울때는 미역국이 왠지 속을 더 잘 달래줄거 같은 느낌 ~






밥위에 김이 솔솔 뿌려져서 쭈꾸미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쭈꾸미 정식에는 몇가지 음식들이 같이 나오는데 먼저 샐러드.. 딱히 특별한 뭔가는 없지만 에피타이저로 나쁘지 않고 쭈꾸미를 먹다가 입이 좀 맵다 싶을때 한번씩 먹어주면 괜찮았다. 






금새 등장한 쭈꾸미.. 크.. 야들야들해 보이는 쭈꾸미의 비쥬얼이 군침을 돌게 만든다. 

일단 냄새로는 확 매울거 같진 않다. 진짜 매운맛은 냄새부터 매콤하니 올라오는데 요녀석은 뭔가 달작지근한 그런 냄새가 난다.






그리고 함께 나온녀석.. 요건 뭐지 ? 전병같아 보인다. 김치가 들어간 메밀전병... 요거 새콤하면서 살짝 매콤한게 은근히 매력적인 느낌.. 딱히 전병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맛만 본다고 한게 다 먹어치운.. ㅎㅎㅎㅎ




한입 베어물면 메밀속에 김치가 들어있다. 이거 안맵게 생겨서 은근히 매콤했다. 딱히 맛있고 이런건 모르겠지만 나도 모르게 그냥 슬쩍 손이가는..







그리고 드디어 메인 음식을 맛볼 차례 ~^ ^바로 쭈꾸미다. 

밥위에 적당히 올리고 슥 비벼준 뒤에 한숟가락 덜어서 입에 넣어주면 된다. 솔솔 올라오는 달작지근한 향기와 적당히 매울꺼같은 매콤함이 군침을 돌게 만든다.





자 먼저 한입 먹어보기 ~ ^^

일단 쭈꾸미의 식감은 탱글탱글하니 아주 좋다. 매운맛은 생각했던거 보다 훨씬 안맵다. 사실 매운맛을 크게 느끼진 못할 정도 ? 그냥 달작지근한 맛이 강한듯? 


다만 계속 먹으면서 전병과 함께 먹다보니 나중에는 입이 살짝 매운감이 도는 정도.. 

매운걸 잘 못먹는 사람들은 아주 좋아할 그런정도고 매콤한걸 즐기는 분들은 그냥 밋밋할 수 있지만 탱글탱글한 쭈꾸미는 맛있다.






딱히 완전히 매운맛을 즐기기위해 온건 아니라서 그닥 맵지않은 맛이 나쁘진 않았다. 








적당히 매우면서 달달한 맛이 은근히 중독성이 있는듯.. 

개인적으로 맛은 나쁘지 않았고 다음에 기회되면 또 찾아가고 싶은 ... 일단 쭈꾸미의 상태가 싱싱해 보여서 아주 좋았고 너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맛을 낸 점이 나름 괜찮았음.. 


다만 매운맛을 즐기고 싶다면 다른곳을 알아봐야 할거같다 ~ ^^ 개인적으론 맛있게 한끼 먹고 나온 집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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