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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리뷰/음식&한잔

홍대 이색 족발 도발0948.. 튀김족발을 먹어보다 ~


홍대는 아주 오랜시간 생활한 곳이기에 정말 익숙한 곳이면서 굉장히 낯선곳이기도 하다. 

늘 새로운 뭔가가 생겼다가 없어지고를 반복하면서 조금만 관심을 두지 않으면 달라진 홍대를 만나게 된다. 








수십년을 홍대쪽에서 생활했지만 이제는 조금 멀어진 곳에서 지내는지라 드문드문 홍대를 찾곤하는데 요즘처럼 무더운 날 오랜만에 홍대를 찾았다. 





길가다 식사할 곳을 찾기위해 두리번 거리다 발견한 도발0948.. 특이한 이름이 눈길을 끌었고 튀김족발이라는 메뉴가 발길을 이끌었다. 

바로 옆에는 유명 쉐프가 하는 음식점이 있었고 이쪽 라인에는 자주 안왔었는데 뭔가 새로운 가게들이 많이 들어선 모습이다. 







조금 이른 시간에 들어가서 손님은 아직 없는 상황.. 땀을 엄청 흘린뒤라 일단 시원하게 맥주부터 주문하고 안주는 튀김족발로 주문했다. 모든 족발을 튀겨서 나온다는데 과연 족발을 튀기면 어떤맛이지? 괜시리 궁금하기도하고 맛없으면 어쩌지.. 걱정되기도 한 순간이었다. 가격은 전체적으로 음.. 무난한가?? 




실내 분위기는 조금 어두운 편이며 비교적 아늑하게 느껴진다. 

술 한잔 하기에 아주 좋을 분위기? ㅎㅎㅎ 뭔가 족발 말고 다른 술 안주들도 있으면 부어라 마셔라 하기 딱 좋을 그런 분위기다.





오늘의 갈증해소를 담당할 녀석들... 이슬이와 카스다. 

난 일단 소주에 맥주를 말아서 한잔 쭉.... 같이간 동생은 술을 못하는데 그래도 갈증났던지 맥주 한잔을 쭉 ~~~ 시원한 소맥이 들어가니 좀 살거같은 느낌이다.





기본상이 세팅되기 시작했다. 치킨무가 보이고 각종 소스... 그리고 배추쌈도 보인다..치킨무를 보니 괜히 치킨생각이.. ㄷㄷㄷ 기본으로 나오는 상차림은 간단하고 요기에 콩나물국도 나온다.





한잔으로 목 축이며 기다리니 등장한 튀김족발.. 사장님의 불쑈가 시작되었다... 갑작스런 불쑈에 놀라서 찰칵... 튀겨서 나온거에 저렇게 불향까지 더하는건가?? 아무튼 마냥 신기하기만한 광경... 가장 중요한건 역시 맛이 아닐까.. 두근두근.. 




불쑈를 마친 후에 시즈닝까지 올려져서 곱디고운 자태를 뽐내며 등장한 족발이다.. 일단 비쥬얼 합격...





튀김족발이라고 해서 탕수육처럼 튀김옷이 두툼한 그런 튀김이 아니고 그냥 살짝 기름에 튀긴정도 느낌이다. 일단 요런 녀석은 빨리 먹지 않으면 딱딱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일단 먼저 한입 먹어보기로했다.





처음 먹었을때는 바삭한 식감이 먼저 느껴졌는데 개인적으로 족발의 그 쫀득함이 느껴지지 않아 살짝 실망했다. 괜히 왔구나... ㅜㅜ... 그래도 일단 배도 고팠고 더위에 지치기도 했기 때문에 일단 배는 채우기로했다.





족발 특유의 그 쫄깃함이 느껴지지 않아 실망하고 있던차에 살코기 부분은 그 바삭함이 덜하면서 소스와 함께 먹으면 어?? 괜찮네 ?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그 쫀득한 부위... 그 부위가.. 아.. 사진이 없다.. 너무 열심히 먹은.. ㅎㅎ

그쫀득한 부위도 있는데 아주 맛있다. 

이게 튀겨서 나오다보니 부위마다 튀겨진 정도가 달라 식감이 세가지 식감이 느껴진다. 





입맛에 따라 취향에 따라 원하는 부위로 먹어주면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을듯.. 같이간 동생은 바삭한 식감이 좋아서 맛나도하고 난 쫀득한 부분의 식감이 좋고.. ㅎㅎㅎ 서로 만족하는바가 다르니 다행인듯 ~ ^^




살짝 퍽퍽한 부위는 요렇게 배추쌈에 싸서 먹어도 좋고 소스에 푹 찍어먹어도 좋다. 

개인적으로 아주 맛있다고  강추하기는 힘들지만 살짝 이색적인 족발을 맛보고 싶다면 나쁘진 않을듯.. 


내입맛에는 무난한 정도 ~ ^^






족발을 먹고 뭔가 아쉬워서 추가주문한 주먹밥.. 매콤한 청양고추와 함께 비벼 먹으면 꿀맛이다.. 요렇게 김이랑 날치알등이 담긴 밥이 그릇에 나오면 비닐장갑을끼고 직접 조물조물 주먹밥을 만들어먹으면된다. 


이런거 직접 만들어먹는게 귀찮아 진걸 보니 이제 나도 나이가 들긴들은듯... ㅜㅜ 

다행이 함께 간 동생이 조물조물 잘 만들어줘서 난 맛나게 흡입을 ~ ^^






같이간 동생은 대만족했고 나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고 무난했던 홍대 이색족발집 도발0948...  학센을 닮은듯 안닮은듯 한 튀김족발.. 첫 느낌은 아직 애매하지만 한번 더 가볼 생각이 있는걸로 보건데 나쁘진 않았던거 같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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