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과 오랜만의 모임이 잡혔다.
오디오 음향쪽 모임의 친구들인데 한달에 한두번 정도 얼굴을 보곤한다.
스피커나 이어폰, 헤드폰 등을 함께 들으며 얘기도 나누곤 하는데 그러려면 일단 조용한 가게를 예약해야 해서 주로 참치집의 룸을 예약하곤 하는데 오늘은 간만에 중식으로 정했다.
강서구청 근처에 중국집을 찾다가 알게된 홍린.. 중식당이다.
3명 룸으로 예약하고 찾아가봤다.
도착하니 2층 룸으로 안내했다.
이미 자리는 세팅이 되있었고 입장하자 기본 찬들이 준비되었다.
단무지와 양파 등등...
코스요리도 있고 단품요리도 있는데 세명이서 인당 3만원대 정식을 주문할지 아니면 단품으로 주문하지 살짝 고민하다가 단품으로 주문해보기로했다. 요리 2개와 식사 3개면 세명이서 충분하지 않을까??
그래서 일단 양장피랑 사천 탕수육 두개를 먼저 주문하고 식사는 좀 있다가 따로 주문하기로 했다.
주문하고 먼저 등장한건 양장피..
양장피의 색깔이 아주 진하다.
첨에는 섞여져 나오지 않는데 테이블에 놓여지기 전에 직원이 요렇게 골고루 잘 섞어줬다.
작은 사이즈로 주문해서 양은 그리 넉넉하지 않지만 두명이서 먹으면 충분할 정도인거 같다.
겨자는 따로 추가로 더 뿌리지 않고 기본으로 섞어준대로 먹었는데 뭐 겨자의 양은 아주 적당한편이다.
평소 먹던 양장피와 색깔이 아주 달라서 첨엔 당황스러웠는데 맛은 아주 좋다. 만족스러움..
중국집에서는 이과두주를 한병시켜줘야 할거 같아서 요녀석을 주문했다.
세사람중에 한사람은 술을 못마시는데 요건 호기심에 한잔 정도 마셔본.. ㅎㅎㅎㅎ
화끈하게 올라오는 술이랑 기름기가 있는 중국음식은 아주 잘 어울린다.
두번째로 등장한건 사천 탕수육..
뭐 실제 매콤하거나 그런 느낌은 모르겠고 일단 튀김상태가 괜찮으며 쫀득한 식감도 좋다.
다들 탕수육에 대한 만족도가 좋았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음식이 아니라 룸에서 직원을 부를때 벨이 따로 없어서 소리를 질러서 불러야 한다는거? 물론 근처에 직원이 있긴하지만 한두번 불러서 오지 않을때가 있어 밖에서 불러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양장피랑 탕수육을 먹다보니 뭔가 짬뽕국물같은게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식사는 삼선짱뽕으로..
개인당 작은 국물정도가 나와줬으면 밥으로 식사를 주문했을껀데 기름진걸 먹고나니 매콤한 국물이 땡겨 결국 짬뽕으로..
칼칼한 국물맛이 아주 개운하다.
매운맛은 강하지 않고 시원하고 개운맛 맛이 괜찮은편. 그렇다고 아주 맛있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깔끔하게 먹을만하다.
안에 들어 있는 해산물은 신선한 느낌이 많아 만족스러움...
강서구청에 다른 중식집을 한군데 가봤던거 같은데 그냥저냥 무난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요기는 좀더 맛이 좋은 느낌..
중식이 생각날땐 앞으로 홍린에서 먹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소니 A9
Fe50mm f2.8 Ma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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