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는날 먹은 생갈비 ~ ^^
아침부터 비가 내리던 날.. 신촌에 볼일이 있어 나가게 되었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때문에 정말 나가기 귀찮았으나 선약이 있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먼길을 떠났다.
볼일을 대충 마친뒤 저녁 식사를 위해 신촌을 헤매기로 했는데 비도 오고 많이 걷기도 귀찮아서 일단 가까이 보인 형제갈비를 찾았다.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이름의 갈비집인데.. 오래된 가게로 신촌에서 돈을 많이 벌었다는 정도만 어렴풋이 들어본거 같다.
1층에는 갈비탕 손님.. 3층에는 갈비 손님. 4층인가에는 불고기 손님으로 층을 나눠서 받는데 우리는 첨에 뭐 먹을지도 정하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갈비를 먹기위해 3층으로 올랐다. ㅎㅎㅎ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보니 음.. 가격이 제법 나간다... 생각했던 저렴한 갈비집은 아닌듯 ~
일단 생갈비를 먼저 주문하고 봐서 양념을 주문할까 싶어 일단 생갈비 3인분을 주문했다.
개인 앞접시와 소금과 수저.. 요렇게 세팅이 되며 개인 동치미도 하나씩 차려진다.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서 음.. 여기 비싸네 ? 하는 중에 고기가 등장했다.. 다들 한마디씩 한다.. 아.. 여기 괜찮네. .이정도면 비싼거 아니네... ㅎㅎㅎㅎ
그렇다 제법 푸짐한 양의 고기와 때깔좋은 고기의 붉은빛에 이정도면 가격이 착한거 같다고 다들 수긍했다.
세명인데 밑반찬을 양쪽으로 푸짐하게 깔아주셨다. 이런거 참 좋다.
한 테이블에 한쪽에만 밑반찬을 깔아 둬서 자꾸 뭐 가져다 달라고 사람 부르는것도 귀찮은데 넉넉하게 이렇게 양쪽으로 반찬을 내오는거 좋았다.
물론 이것도 다 먹어서 추가로 더 먹어야 했지만 말이다. ㅎㅎㅎㅎ
고기를 먹으러 왔으니 당연히 술은 기본으로 ~^^
세명중에 두명만 술을 마시기 때문에 각 1병씩 하는걸로 하고 요렇게 두병만 준비했다. 물론 이미 한병은 다 마셔 가는중인...
고기 손질은 서브 보시는 이모님이 직접 하나하나 다해주는데 정말 능숙한 손놀림으로 고기를 구워주신다.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입담도 좋으셔서 고기 구워주시면서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주시고 아무튼 꼼꼼하게 서브를 아주 잘하셨다 ~ ^ ^
자 이제 먹기 좋게 구워진 생갈비.. 이름만 들어봤지 형제갈비는 가본적이 없었던거 같은데 오늘 첫 방문에서 좋은인상 팍팍 왔다. ㅎㅎ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갈비 ~ ^^ 뼈에 붙은 고기는 일일이 다 구워서 가위로 먹기 좋게 손질해서 잘라주신다. 우리는 그냥 맛있게 먹어주기만 하면되도록 불편함 없이 서브를 잘 봐주셨다..
가끔가다 정말 친절하지 않은 고기집을 보면 두번다시 가기 싫어지는데 일단 친절한 서비스는 굳 ~
서비스도 좋았지만 고기맛도 당연히 좋았다. 원래는 생갈비 1인분씩 먹고 양념을 1-2인분 추가로 먹을까 했는데 다들 배불러서 추가는 안하는걸로..
그리고 식사로는 냉면을 주문했는데 난 당연히 물냉면 ~ ^ ^
메밀로 만든 냉면이라 따로 가위로 잘라서 먹지 않아도 된다는거 ~ ^^이빨로 툭툭 잘 잘려진다.
고기를 먹은뒤에는 요렇게 냉면까지 먹어줘야 제대로 된 마무리라 할 수 있는데 냉면맛도 굳이다..
냉면으로 끝일줄 알았는데 요렇게 마무리로 과일까지.
음식부터 친절함까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형제갈비..
신촌엔 나올일이 거의 없어서 언제 다시 찾을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다시 신촌을 나오면 한번쯤 생각날거 같다 ~ ^^
촬영 카메라 : 소니 A9
촬영 렌즈 : SEL1635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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