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가볍게 야경 촬영을 마친 뒤 출출한 속을 달래기 위해 치킨집을 찾았다.
친한 동생녀석과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어딜갈까 고민하다 성산대교에서 발산역으로 향했다. 요즘 발산역에 자주 오는듯..
주차할 곳을 찾다가 치킨사냥이란 가게앞에 주차할 공간이 있어 그냥 이곳으로 정했다.
주차를 하려고 하는데 가게 안에 손님들이 바글바글.. 우와.. 뭐가 이렇게 사람이 많지?? 거기다 자리도 마땅히 없단다.. 음...
다른데로 가려고 하는 찰나에 마침 테이블이 하나 나와서 그냥 여기서 배를 채우기로 ~ ^^
가게는 정말 손님들이 엄청났다. 빈자리가 없을정도로 자리가 꽉꽉 차있었는데 메뉴판을 보니 조금 이해가 되는??
아주 착한 가격으로 치킨을 판매하고 있었다. 와.. 요즘 치킨값 엄청 비싼데 이런가격이라니.. 대박이다.. 어디가서 요즘 치킨을 만원에 먹냐.. 물론 맛이 어떨지는 살짝 걱정되었지만 손님들이 엄청 많은걸로 미뤄보건데 맛도 기본으로 할거 같은 느낌.. 후라이드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가격이 착해서 간장치킨으로 주문했다. 그래도 일반 치킨에 비해 5천원 가량 저렴한듯..
테이블 세팅이 시작되었다. 앞접시가 놓여지고 포크는 1인당 두개.. 이거 참 맘에 든다.. 치킨 먹을때 손으로 잡고 뜯는 사람들은 포크가 필요없겠지만 나같은 경우는 포크를 두개 주는곳을 선호한다.. 카메라를 만지고 해야하기 때문에 손으로 들고 뜯기가 힘든.. ㅜㅜ
새로 생긴 가게 일까?? 실내는 상당히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였다. 창가에 앉은덕에 번화한 발산역 풍경도 바라보며 치맥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다.
치킨에 빠질수 없는게 바로 요거.. 맥주는 기본아니겠는가.. ㅎㅎ 크림 생맥주라고 메뉴엔 되있지만 그냥 생맥주 느낌.. 뭐 크림 생맥 느낌은 안났지만 시원한 맥주는 나쁘지 않았다.
잠시 사진 찍고 수다떠는 사이에 치킨이 등장했다. 오호.. 튀김상태가 좋아보인다. 겉은 굉장히 바삭하게 잘 튀겨졌고 속살은 촉촉하다.. 일단 이정도면 합격 ! 다만 양이 조금 적어 보이는건..흠... 적은거 같기도 하고.. 정상 같기도 하고.. 아무튼 실제 양은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맛은 아주 좋았음 ~ ^^
치킨에는 피클과 샐러드, 그리고 바나나도 함께 나왔다. ㅎㅎㅎ거기에 허니 머스타드 소스까지.. 가격을 생각하면 이정도면 아주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본격적인 시식타임.. 난 날개를 좋아하기 때문에 맨먼저 날개부터 ~^^ 바깥 밤 풍경이 이뻐서 발산역 번화가를 배경으로 한장 찰칵 ~ ^^
소니 50마를 구입하고 제대로 사용해본적이 없는데 먹방용으로 사용하려고 산 렌즈다 보니 오늘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치킨맛이 아주 좋아.. 금새 후다닥 해치웠다. 뭔가 조금 아쉬움이 남아 이번에는 먹태를 주문했다. 양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라 먹태를 추가 주문했는데 어라 요건 또 양이 넉넉하다.. ㅎㅎ
아주 가볍게 입가심으로 맥주한잔 더 하려고 주문한 먹태인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 겨우겨우 다 먹음.. ㅎㅎㅎㅎ
착한 가격에 착한 맛.. 거기에 주차까지.... 여러가지로 만족스러웠던 치킨사냥... 앞으로 치맥하러 발산까지 와야하나.. 아놔.. 너무 먼데... ㅋㅋ 어쨋던 맛나게 먹었던 날이다 ~ ^^
소니 A9
SEL50M28 50mm F2.8 Ma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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