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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리뷰/음식&한잔

합정 제주 돈사돈 고기 맛 좋고 서비스는 약간..









합정역 제주 돈사돈 서울 본점이 있다. 

지나가다 몇번 본적이 있는데 본점이라고 하기에는 비쥬얼이 좀.. 빈약하다. 

그런데 사람들은 늘 북적북적 넘쳐나고 고기냄새는 길가까지 번져 나오는 곳이라 언젠가는 한번 가봐야지 하고 있었다. 


그러다 오늘 드디어 돈사돈을 다녀왔다.





들어가자 바로 자리를 안내 받았다. 일단 근고기로 주문했는데 세명이서 한근으로 시작하는걸로.. 

뭐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고기만 먹을 경우 세명이서 한근은 좀 적은감이 있어 추가로 목살을 주문했다. 물론 그렇게 먹으면 좀 배가 부른 느낌인데 딱.. 200g 정도만 더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닌게 아쉬운.. 






암튼 한근을 주문하고 고추장 찌개도 함께 주문했다. 주문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상차림이 시작되었다. 

정말 눈깜짝 할 사이에 후다닥 세팅이 끝났다. 제주 돈사돈은 제주도에서 본점을 가본적이 있고 서울에서는 첨 와봤는데 역시나 여기도 손님은 많고 저녁 퇴근시간이 지나자 줄 서서 기다리는 손님들도 보였다. 






개인별로 양파소스와 소금이 놓여지고 멜젓은 가운데 하나 놓여진다. 제주 삼겹살은 소금에 찍어먹어야 좋은듯 ~ 

요즘 고기집에서 생와사비가 나오는 곳도 많은데 따로 나와주면 좋으련만 와사비는 나오지 않는다.










재빨리 직원이 와서 고기를 구워주기 시작한다. 

정말 숙련된 손놀림으로 고기를 타지 않게 육즙 가득하게 잘 구워준다. 뭐 흠잡을곳 없이 깔끔하게 굽는 솜씨가 굳이다. 

다만 아쉬운건 삽겹살이나 비계 쪽도 끝까지 다 구워주고 중간 중간와서 확인하면서 손질해주면 좋겠지만 그건 손질안해줘서 아쉬운.. 내가 자주 가는 제주 근고기 집에는 비계까지 모든 고기를 끝까지 손질해주는거에 비하면 서비스에서 약간 아쉽게 느껴졌다. 






완전 군침돌게 잘 구워진 목살.. 와.. 진짜 지금봐도 비쥬얼 끝판왕이다.. 군침이 돈다. 

앞쪽에 아직 덜구워진 고기는 삼겹살 부분.. 목살을 먼저 다 구워 먹고 나면 삼겹살이 거의 익어간다. 순서대로 먹어주면 된다.





고추장찌개도 등장.. 그냥 눈으로 보기엔 김치찌개랑 달라보이는게 없는데 맛을 보면 고추장 찌개다.. 

일단 달달한 맛이 확 많이 난다. 첫 맛은 어? 너무 단거아냐? 싶었는데 자꾸 먹다보니 이거 달달한게 은근히 잘 어울린다. 

특히 느끼해질 때쯤.. 한숟가락 먹어주면 느끼함도 잡아주고 칼칼한 매운정도가 딱 좋다. 











먼저 익혀진 목살.. 

비쥬얼 정말 좋다. 

한입 베어 물면 입속에서 육즙이 한가득이다. 이런 제주 삼겹살집이 서울에 하나둘 생기기 시작하면서 그냥 먹던 일반 삼겹살이 맛없어져서 요즘은 제주 근고기 집만 다니는거 같다. 






목살을 다 먹어 갈때쯤 성질급한 친구녀석이 곧바로 목살을 추가했다. 덕분에 배터지게 고기를 먹은날 ㅎㅎㅎㅎ 

두번째 목살까지 다 먹을때쯤에 삼겹살도 거의 다 익어간다.





한쪽 구석에 목살 옆에 있는 비계가 익어간다. 저거는 익히는 데 한참 걸리는데 저걸 얼마나 구워야 할지 감이 없는데 손질을 직접 해주면 좋겠지만 그런 서비스는 없었다. 

개인적으로 저 비계는 좀 바삭익을때까지 구웠을때 맛이 좋았는데 다른 근고기 집에서 가르쳐줘서 알게된 사실이다.. 첨 온사람들은 저거 어떻게 먹어야 할지도 모를듯? 








아무튼 서비스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고기맛은 정말 굳.. 

정말 정신없이 바쁘게 먹어야 했던 제주 돈사돈 본점보다 약간은 여유있게 그리고 제주 본점보다는 좀 더 정성스레 구워주는 모습이 좀 더 나았다. 

오랜만에 삼겹살로 배 채운 날 ~ ^^







소니 A9 +SEL2470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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