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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오디오 음향 리뷰

소니 WH-1000XM2 노이즈 캔슬링을 만나고 오다.. 홍대 사운드스토어에서..








얼마전 소니에서 플래그쉽 모델인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집약된 WH-1000Xm2를 출시했다.

아직 헤드폰이나 이어폰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는 본인이라 어느정도의 성능을 내주는 기술인지 알턱이 없었는데 이번에 홍대 사운드 스토어를 방문해서 직접 청음해보기로했다.

사운드 스토어는 많은 종류의 헤드폰, 이어폰들이 있어 듣고싶은 기기들을 마음대로 들어볼 수 있는 청음샵이다.

홍대에 생긴지 벌써 7년이 되간다는데 여태 여길 모르고 살았다니.. 홍대 죽돌이로써 반성해야 할듯..








이번 소니에서 발표한 1000X 시리즈는 총 세가지 종류로 출시되었는데 헤드폰, 넥밴드, 코드리스 이어폰 이렇게 3종류다.
사운드스토어에서는 이 세가지를 모두 만날 수 있었는데 모두 청음을 해보고 왔다.








WH-1000XM2의 모습이다.
골드 컬러와 블랙컬러 두가지 제품으로 출시되었다.

제품 특징을 잠시 살펴보면 업계 최고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들어갔으며 40mm HD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채택했다.

고음질 코덱인 LDAC 와 aptX HD코덱을 지원한다.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사운드와 기능을 조절 할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어플 설치를 필수로 해야한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30시간 재생이 가능한 강력한 배터리 성능을 자랑하며 유선 연결을 위한 플러그도 제공한다. 항공기용 플러그 어댑터도 함께 제공한다고 한다.







WH-1000XM2의 노이즈 캔슬링 기술은 엄청나다.
상황에 맞춰 완전 자동으로 최적의 노이즈 캔슬링 효과를 적용시켜 주는데 어플을 깔고 살펴보니 내가 서있는 중인지 이동중인지에 따라서도 다르게 작동한다. 내부 마이크 센서로 반복되는 저음역대 소음을 감지하고 외부 마이크센서로 폭넓은 영역대의 소음을 감지해 낸다고 한다.





WH-1000XM2는 단순히 주변소리를 제거하는 수준이 아니라 주변소리를 컨트롤 하는 수준까지 이러렀는데 주변 모든 소리를 함께 들으며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고 음악과 함께 목소리를 또렷히 들을 수 있기도 하며 헤드폰을 벗지 않고 대화할 수 있는 즉시대화 모드도 있다.

실제 음악을 듣다가 우측 헤드폰에 손을 올리면 음악소리는 줄어들고 주변 소리가 그대로 들리는 경험을 했다.

완전 신기한 경험이었다. 음악을 듣다가 갑작스레 대화를 해야 하는 상황이 닥친다면 굳이 헤드폰을 벗거나 음악을 끄지 않아도 가능한 세상이다.







WH-1000XM2 는 대기압 최적화 기능이 있어 비행기를 타고 높은 하늘을 날 때 기압이 낮아진다. 기압의 변화에 따라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조절 하는 대기압 최적화 기술이 들어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최적화 시켜준다. 실제 비행기를 타고 청음해보진 못했는데 사운드 스토어에는 앙증맞게 비행기 컨셉의 부스를 만들어두어 마치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뒀다.






헤드폰의 조작은 터치로 조작이 가능했는데 우측 헤드폰의 헤드 부분을 두번 터치하면 음악을 재생하거나 통화를 받거나 할 수 있으며 좌우로 드래그 하면 다음곡재생, 이전곡 재생으로 넘어간다.

상하로 드래그 했을 경우에는 볼륨을 조절할 수 있었는데 직접 체험해보니 정말 신기함의 연속이었다.







전용 어플을 설치하지 않고 소릴 들었을땐 최대 볼륨이 좀 작다는 느낌이었으나 전용어플을 설치한
사운드를 컨트롤 하면 볼륨도 좀 더 높아져 헤드폰의 모든 기능을 다 사용할 수 있는 느낌이었다.

 







휴대성 극대화를 위해 헤드폰을 폴딩해 접어서 보관할 수 있어 휴대성을 극대화 시켰으며 전용 휴대용 케이스도 따로 제공한다.







30시간의 재생 능력은 여행이나 출퇴근시 모지라지않을 정도의 충분한 사용시간을 제공한다.




실제 청음 테스트를 진행해봤다.
헤드폰을 쓰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실행되면 스윽.. 하는 소리같은게 나면서 주변 소음을 모두 차단해줬다.

볼륨의 소리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주변 노이즈를 차단해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줬다.

적응형 사운드 제어는 사용자의 정지, 걷기, 차량이동 등으로 구분해 환경에 맞는 사운드로 노이즈 캔슬링을 자동 조절해준다.

이정도 고가의 헤드폰을 직접 테스트해본적이 없어 가격대비 소리의 성능을 판단하긴 어렵지만 일단 그동안 들어본 헤드폰,이어폰 중에서는 당연 최고의 소리를 들려줬다.

안정된 중저음, 고음 등 모든 영역에서 편안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며 자극적이거나 그렇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디자인에서는 뭔가 조금 아쉬운 느낌이다.

외부 이동시 헤드폰을 쓰고 다닐 수 있겠느냐 없겠느냐에 있어서 살짝 망설여진다.
외부 재질이나 마감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만족스러운 편이나 디자인은 뭔가 아쉽다.

물론 다른 헤드폰들을 봐도 딱 이거야 하는 그런 디자인은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이정도면 무난하다고 평해야 하는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청음샵에서 실제 착용하고 셀카로 찍어봤다.
음... 뭐 어찌보면 나쁘지않은거 같기도 하고.. 별로인거 같기도 하고..

아마 모델이 부족해서 뭔가 좀 더 아쉬운 느낌이 드는게 아닐까싶기도하다...


아무튼 홍대 사운드스토어에서 만져보고  들어본 WH-1000XM2는 정말 신세계 기술을 경험한 기분이다.

워낙에 고가의 제품이라 직접 구매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만 노캔 기술이 들어간 헤드폰을 한번 써보고싶은 욕심이 들게 만드는 녀석이었다.




소니 a7rii + 금계륵
소니 a9 + 플라나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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