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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리뷰/음식&한잔

평양냉면 대동관 화곡점에서 평양냉면의 첫시작을..

이제 슬슬 냉면의 시기가 오고 있다. 

그동안 냉면은 그냥 가리지 않고 먹기 시작했는데 작년쯤... 부터 평양냉면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늘 먹다보면 함흥냉면을 먹었던거 같은데 이제 슬슬 나이가 들어가는건가? 호기심이 생긴건가... 평양냉면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국내 서울시내 유명 평양냉면집은 우래옥, 을밀대, 봉피앙,필동면옥 등은 그냥 이름만 들어본 상태다. 

우연히 평양냉면을 먹어본 기억은 있는데 그냥저냥 그 슴슴한 맛에 별로 맛나다는 생각은 못하고 지나쳤던거 같다. 


아무튼 그런 상황에서 올해는 제대로 평양냉면을 맛보고자 마음을 먹었다. 


그 첫번째가 화곡동에 위치한 대동관이다.







우연히 오늘은 냉면이나 땡기는데 어디 먹을만한데가 없나? 하고 검색을 해보다 알게된 대동관 평양냉면집.

원래는 일산에 본점을 두고 있는거 같다. 

나름 이름있는 집인거 같은데 검색을 해보니 호불호가 확실히 좀 있는듯 하다. 맛이 별로다 괜찮다.. 뭐 그런거 같다. 

일단 내입으로 먹어봐야 제일 정확할거 같아 찾아가보기로했다. 


제법 커다란 건물이 눈에 딱 들어온다. 

일단 건물 전체가 냉면집으로 보여진다. 











먼저 메뉴판을 펼쳐봤다. 

음... 일단 냉면의 가격은 만원.. 비빔냉면도 만원.. 

만두와 제육 등 이것저것 먹을꺼리들이 좀 있는편이다. 

가게는 한산한편이고 아직은 이른 시즌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많지는 않았다. 조금있음 냉면 시즌이 다가오기에 아마 바글바글 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먼저 등장한 면수.. 

보통 함흥냉면을 먹으러가면 육수가 등장하는데 개인적으로 그 육수를 좋아하는 1인이다. 

평양냉면에서는 이렇게 면수가 등장하는데 면을 삶은 국물이라고 보면될거같다. 

밍밍한 맛에 별 특이한 맛을 느낄 수 없는데 냉면을 먹기전에 꼭 면수를 먹어주는걸 추천한다고 한다. 







대동관은 제법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었으며 아직은 한산하다 보니 좀 썰렁해 보이기도 했다. 

나의 첫 평양냉면을 여기서 시작하는데 과연 나중에 여기 냉면맛을 어떻게 평가할지 그것도 궁금해졌다. 








자리에 앉으면 아래에서 보는것 처럼 평양냉면을 맛있게 먹는법이라고 딱 가이드가 나와있다. 

나같은 사람을 위해서는 아주 좋은 가이드인거 같다. ㅎㅎㅎ 

일단 시키는대로 먹어보기로 했다. 면수부터 홀짝홀짝 ^^

면은 꼭 육수랑 같이 먹어주면 좋다고 하는데 음... 이따 나오면 그렇게 후루룩 먹어봐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그냥 냉면만 시키기가 조금 아쉬워서 제육반을 함께 시켰다. 냉면하나 비빔면 하나 제육반 하나 ~ 

그렇게 시키고 나니 세팅이 아래처럼 나왔다. 

제육을 위한 새우젖도 보이고 마늘과 쌈장도 있다 ~ 









냉면보다 먼저 등장한 제육이다. 

빛깔이 아주 맑은 느낌이다. 잘삶아져 나온듯한 ? ㅎㅎㅎ 

한입 먹어보니 야들야들 아주 부드러운게 괜찮은듯.. 뭐 그렇다고 우와 맛있따? 요런거 까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저냥 무난하게 먹을만 한 정도 되시겠다 ~ 






새우젖에 찍어서도 먹어보고 김치에 싸서도 먹어봤다. 

개인적으론 김치와 함께 먹는게 좀 더 나은듯 하다. 아삭한 김치 식감과 잘 어울리는거 같다. 










드디어 등장한 평양냉면이다. 

맑디 맑은 국물과 함께 그 자태를 드러냈다. 

먼저 국물부터 후루륵 마셔봤다... 음.. 간은 약간 들어간듯 하고 슴슴하다는 표현이 정말 잘 어울리는 그런 느낌이다. 

전날 술을 먹은 탓인지 국물이 아주 시원하고 개운하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정말 술먹은 다음날 해장으로 평양냉면을 먹어주면 딱 좋을거 같다. 






다음은 비빔면 비주얼이다. 

진짜 새빨간 양념이 얹혀져서 나온다. ㅎㅎㅎ 

매콤한 맛이 코끝을 자극하는데 개인적으로 양념이 깊이 벤 느낌은 아니다.. 뭐 그렇다고 이상한것도 아니고.. 

잘 몰라서 평가하기가 좀 애매한 ? 음.. 확실히 함흥냉면 스타일이랑은 확 다른 느낌이다. 

면발이 굵다보니 아무래도 그런듯 싶기도 하다. 







비빔면에 함께 나오는 육수.. 

뜨겁지 않고 시원한 육수로 나온다 ~ 







면을 국물에 아주 잘 풀어서 휘리릭 저어본다. 

국물맛은 일단 어느정도 합격점을 줄 수 있을거 같았고 면을 풀어서 면과 함께 시식해봤다. 

음... 아직은 이게 맛난건지 어떤건지 잘 모르겠다. 

평양냉면에서 이정도 맛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판단하기는 어렵다. 뭐 다른데서 제대로 먹어본적이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내입엔 나쁘지 않고 입에 착착 감긴다.. 국물이 특히 괜찮은 느낌이다. 면발에서는 특별히 매력적인걸 느끼지는 못하겠다. 








어쨋던 나의 첫 평양냉면은 이렇게 깔끔하게 비웠다. 

참고로 처음엔 냉면에 아무것도 넣지 않고 순수하게 냉면맛을 보다가 중간에 겨자랑 식초를 넣어서 먹어봤는데 내입엔 그냥 먹는게 더 나은거 같다. 

다음부터는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고 먹도록 해야할거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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