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만난 서울 일출 ~

서울일출을 만나는 일은 참으로 드물다. 

요즘은 이른아침 출근길에 나서다 보니 종종 멋진 하늘을 만나곤 한다. 

늘 교통체증에 시달리며 출근하는 아침이지만 간혹 이른 하늘을 만나는 날엔 피로조차 잊어버리게 만든다. 

아침부터 하늘의 구름이 심상치 않다. 

이런날은 왠지 모르게 기분이 들뜨는데 사실 오후부터는 그냥 내내 흐림이었다. ㅜ ㅜ 

결과론적으로 흐림이었지만 아침에 이런 하늘을 만나고나면 하루종일 기분이 업된다 ~ 

바쁜 일상에 쫓겨 사진찍으러 가기도 힘든 요즘 오전에 이런 하늘을 담을 수 있는거에 작은 행복을 느끼며 조만간 한가해지면 멋진 사진을 찍으러 가야지 하는 다짐을 하게된다. 

출근길에 막히는 차도도 이런날엔 괜시리 고맙게만 느껴진다. 

꽉막혀 서있는 차 창문 밖으로 이렇게 멋진 하늘을 담을 수 있으니 말이다. 

서울에서 일출을 담으려면 참으로 막막한편인데 경기권으로 나서지 않으면 일출을 담을만한 장소가 마땅히 없다. 

거기다가 주로 오후에 출근하는 일과로 일출을 담기는 더더욱 힘든상황. 

그럴때 이렇게 가끔 오전출근길에 멋진 하늘을 만나면 완전기분이 업 ~

꽉 막힌 도로가 이리도 고마울수도 있는 아침 하늘.. 

이제 이런 아침출근길은 3월부터는 당분간 만나기 힘들기때문에 왠지 모르게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하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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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만난 서울일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