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카메라에서 드디어 크롭용 신제품 바디를 발표했다.
일명 A6300이다.
A6000 이후 한참만의 신제품 크롭바디 소식이다.
솔직히 A6000정도면 아쉬울거 없을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는데 사실 고감도 노이즈는 조금 아쉬웠고 DR도 풀프레임에 비했을때 아쉽긴했다.
그러다 이번에 신제품 발표를 했는데 자그마치 신제품 렌즈 3종도 함께 발표했다.
간단히 스펙을 살펴보면
2400만 화소 APS-C 센서 이다. 즉 1.5크롭 바디 센서라는 소리다.
센서는 새로운 BSI센서는 아닐것으로 보이며 그동안의 센서 재탕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배선을 바꿔서 뭔가 달라진 센서일수도 있다. 이부분은 출시해봐야 알듯 하다.
11연사를 지원하며 4D포커스를 채용했으며 0.05초의 AF성능을 보여준다고 한다.
A7S 시리즈나 A7RII에 들어가 있는 무소음 촬영이 드디어 가능해졌다.
ISO는 51200을 지원하며 손떨방은 탑재되지 않았다.
가장 큰 요소는 AF측거점이 425개로 화면을 거의 뒤덮을 정도의 측거점을 가지고 4K영상을 지원한다.
제품의 디자인은 A6000과 거의 동일해 보인다.
현재 A6000을 쓰는 입장에서는 사실 다른거 보다 번들렌즈의 교체가 좀 아쉬워보인다.
번들로 제공되는 16-50의 렌즈 성능이 부족해서 늘 아쉽게 느껴졌는데 이번에 새로운 제품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번들이 나와주길 바랬는데 그점은 아쉽게 다가온다.
사실 소니는 앞으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에 쏟아부을 것으로 보였는데 이번에 A6000 후속은 아마도 캐논을 견제하기 위한 급조치로 보여진다.
캐논에서 미러리스 카메라로 밑에서부터(초급자용, 보급기시장)을 잠식해오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이는 소니가 처음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을 시작할때와 비슷해 보인다.
사실 아직까지 캐논의 미러리스인 M3,M2등 M시리즈는 현재 소니와 비교하기에는 그 성능이 많이 부족한 편이지만 탁월한 마케팅 능력덕에 제법 많은 유저층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저렴한 가격과 강력한 마케팅으로 소니뒤를 바짝 쫓아오는 입장이니 소니에서는 보급기 정도의 미러리스가 급 필요해졌을거라 본다.
전작 A6000에서 이미 히트를 친 부분이 있는 검증된 바디에 향상된 AF시스템과 자잘한 기능업 등을 통해 다시한번 보급기 시장을 지켜내려 하는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런부분에서 셀카가 가능한 플립, 혹은 회전 액정의 미채택이나 터치의 미채용은 아쉽게 다가온다.
어쨋건 현재 미러리스 시장의 최고 강자라 불리는 소니에서는 보급기 시장을 놓치지 않고 부여잡기위해 내놓은 신제품이라 반갑기는 하다.
다만 크롭바디에 어울리는 렌즈군도 함께 나와줬다면 더 좋았을듯 한데 고급 렌즈 3종의 출시는 조금 크롭바디 출시와는 안맞아 보이긴 하다.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3종 렌즈들이다. 풀프레임 지원하는 렌즈로
G마스터 렌즈라 칭한다.
이제 소니에서 자이즈렌즈를 버리고 G렌즈 체제를 굳혀나가려 하는것으로 보인다.
사실 미놀타 시절부터 G렌즈는 고급군 렌즈로 캐논의 L렌즈급으로 통하는 렌즈군인데 소니에서 처음 DSLR시장에 뛰어들면서 자이즈렌즈라는 브랜드가 필요해 그동안 자이즈 렌즈의 후광을 입어온건 사실이다.
이제부터는 슬슬 독자적인 G렌즈를 주력으로 내세울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자이즈 렌즈로 가격을 엄청 높게 책정해둔 상태에서 G렌즈들의 가격을 얼마나 비싸게 받을거며 과연 그 가격대를 사용자들이 수긍할만한 가격이냐 하는 문제가 있다.
현재 발표된 기존 FE 28MM 렌즈나 FE 90 매크로 렌즈 같은 경우는 그 성능이 우수함을 인정받았으니 90마의 경우 비싼 가격으로 인해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기는 하다.
이번에 새로 발표된 렌즈는 FE 24-70mm f2.8 GM 가격은 2200 달러
FE 85mm f1.4 GM 가격은 1800달러
FE 70-200mm f2.8 GM OSS 의 출시다.
그리고 1.4X 텔레컨버터도 함께 ^^
그동안 유저들이 목매어 기다리던 FE 24-70 에서 조리개값 2.8 렌즈가 드디어 나온다.
그리고 FE85.4 렌즈도.. 함께
70-200도 2.8로 출시가 되었다.
한마디로 밝은 조리개값 렌즈가 무더기로 나오는셈이다.
고급 유저들에겐 환영받을만한 소식임엔 분명하나 엄청난 가격으로 과연 얼마나 실제 호응이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듯 하다.
나는 바티스 85.8을 쓰는 중인데 이렇게 되면 85.4와 고민을 조금 해봐야 하는 상황인데 가격과 크기를 생각하면 그냥 바티스를 쓰는게 나을듯 해보인다.
뭐 실제 출시되고나서 더 지켜봐야 할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