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ALLERY/SNAPSHOT

홍대 골목출사... 망친날..ㅜㅜ





쌀쌀한 요즘 날씨에 어디론가 출사를 나가는 일은 참 쉽지 않다. 귀차니즘에 집에서 나가기 싫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무거운 몸을 이끌고 홍대로 길을 나섰다.

수동렌즈 하나 달랑 물리고 초광각의 매력을 느껴보고자 출사길에 올랐다.

홍대의 벽화골목이나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사진을 담아온 날인데 벽화거리에서 초광각으로 담을만한 꺼리는 많지 않은듯...


그래서 해가 좀 더 떨어질 타이밍을 기다리며 거리를 방황하고 있었다.






좁고 좁은 골목에 주차한 차 한대..

왠지 빈티지한 느낌의 사진이 만들어질거 같아 촬영 한 후 보정을 했는데 보정이 좀 과해진듯...






홍대는 구석구석 맛집, 카페 등 아기자기 다양한 가게들이 넘쳐나는데 갈때마다 새로운 뭔가가 생겨나는듯..

구석구석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는곳이다.












이제 부터 슬슬 빛이 좋아 사진 색감이 이쁘게 나올시간..골목길에서 조금 넓은 골목 쪽으로 자리를 이동해서 촬영을 계속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거...

보통 광각일땐 그냥 무한대로 초점을 두고 조리개를 적당히 조이고 촬영하면 되는데 렌즈 테스트겸 촬영해보겠다고 조리개를 f2정도에 놓고 그냥 초점링을 끝까지 돌려서 촬영했다.

나중에 보니. 핀들이 다 나간상태... ㅜㅜ

렌즈를 다시 잘 살펴보니.. 초점링이 무한대에서 뒤로 더 돌아가게 되있었다.. 끄응.... 이건 렌즈들 마다 초점링의 마진을 위해 무한대에서 좀 더 돌아가겠금 만들어두는 경우가 있는데 그걸 생각하지 못하고.. 그냥 다 무한대에서 끝까지 초점링을 돌리고 촬영해 버린거다..


물론 조리개를 11정도까지 조여주고 촬영했다면 이것도 문제가 안되겠지만 저녁무렵이라 조리개값은 열고 촬영한 상태라.. 대부분의 사진들이 핀이 안맞고 흐릿해졌다.








핀이 흐릿해진 사진들.. 버리자니 아깝고 .. 추운날 열심히 찍어온 사진들... 그나마 색감도 이뻐서 맘에 들었었는데 .. 참.. 갑갑한.. 심정...









뭐 그렇게 망쳐버린 사진이지만 요렇게 포스팅은 하는걸로...

별생각 없이 무심고 그냥 찍고 온 날은 이런 실수도 생기기 마련인데 앞으로는 새로운 제품을 사용할때는 좀 더 신경써서.. 체크하고 촬영을 해야 할듯 싶다.





어쨋던 하늘빛이 참 이뻤던 홍대..
아쉽지만 나름 눈은 즐거웠던 날이다.








































소니 A7RII  토키나 피린 20mm F2

Copyright yollstory. All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