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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리뷰/음식&한잔

선릉/역삼 고기집 늘푸른목장에서 독특한 갈비살을 먹어보다.








며칠전부터 막창, 양대창이 엄청 끌리기 시작했다. 

매콤한 양념 막창도 끌리고해서 오랜만에 양대창 및 막창을 먹기위해 선릉을 찾았다. 미리 찾아뒀던 방짜라는 양대창집을 가려고 했는데 어라...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질 않는다.. ㅜㅜ 문을 닫은거 같다.. 홍대에 있던 방짜도 자주 가던 1인이었는데 거기도 없어진지 꽤 오래 되었는데 선릉점도 없어진듯 하다. ㅜㅜ 



그래서 어디로 갈까 방황하다 눈에 들어온게 바로 늘푸른목장이다. 








밖에서 보기에 내부가 엄청 따뜻하고 포근해 보이는 분위기였다. 나는 그닥 끌리지  않았는데 함께 한 동생녀석이 여길 가보자가 해서 이곳으로 정했다. 사실 바깥 날씨가 제법 쌀쌀해서 길에서 헤매고 돌아다니기가 귀찮았던 점도 크게 작용했다. 






들어가자마자 우측에서는 이렇게 고기를 직접 손질하는걸 볼 수 있다. 캬... 보기만해도 군침이... ㄷㄷㄷㄷ 

내부는 제법 넓었으며 넉넉한 공간이라 단체가 와도 충분히 가능해보였다. 홀에는 테이블로 되어있고 룸도 몇개 있어서 조용히 먹을땐 룸을 이용해도 괜찮을거 같았다. 







메뉴를 보니 간단하다. 일단 갈비살을 주문하기로 했는데 양념과 소금이 있다. 1인분에 16000원. 1인분이 100그램이기 때문에 가격이 착한편은 아닌듯 싶다. 일단 소금으로 먼저 2인분을 주문했다. 먹어보고 맛이 좋으면 추가로 더 시켜 먹는걸로 ~ ^^







먼저 불판이 들어오고 석쇠가 올려졌다. 석쇠의 상태는 깔끔하고 괜찮아보이며 숯의 상태도 큼지막한게 상태가 좋은듯 하다. 

요기 제법 괜찮게 나오는집? 인가 하는 생각이 슬쩍 스쳐지나갔다. 






고기에 빠질 수 없는거는 바로 요녀석 소주를 빠뜨릴수 없다. 

기본 반찬으로는 김치와 양파 절임, 그리고 마늘 등이 나온다. 

파절임과 미역국도 나오는데 아래에 사진이 있으니 참고하면 될거 같다. 


기본 반찬들은 대채로 무난했으며 마늘이 좀 많이 매운편이었다. 음.. 국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슬쩍.. 






갈비살을 찍어먹을 소금.. 

실제 맛을 보니 후추가 좀 들어가 있었다. 일반적으론 소금만 올려주는걸로 기억하는데 요기는 후추가 있어 후추 향이 솔솔 난다. 







다음은 파무침과 미역국이다. 파무침은 제법 달작지근한 편이며 미역국은 국물맛이 제법 진하다. 미역국 맛이 괜찮다. 






드디어 등장한 소금구이 갈비살이다. 

역시 생각했던대로 양이 넉넉하지는 않다. 






일단 몇점 올려서 구워보기 시작했다. 숯이 커서 금새 구워질거 같았는데 석쇠랑 거리가 적당히 있어 너무 빨리 구워져 태워먹거나 하지는 않는다. 적당한 속도로 적당히 잘 구워진다. 






일단 급한 마음에 한점먼저 입으로 투척.. 


어?? 이거 이거 많이 먹어본 식감인데? 갈비살 느낌이랑은 아주 많이 다르다.. 뭐지?? 


한참을 생각했다. 어찌 갈비살이 이렇게 탱글거리고 쫄깃하지? 도대체 뭐랑 비슷하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두툼하게 나오는 차돌박이 스타일의 식감이다.. 이거 완전 신기하다.. 분명히 갈비살을 먹는데 차돌박이를 먹는 느낌이다. 

씹을수록 고소함도 물씬 올라온다..


신기한 경험이었다. 한마디로 갈비살 아주 맛난게 폭풍흡입했다. 









소고기는 자고로 너무 익히지 않고 살짝 익혀서 이렇게 육즙이 나오도록 해서 먹는걸 좋아한다. 

진짜 그동안 먹었던 갈비살이랑 너무 달라서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먹어치웠다. . 






이번에는 양념으로 주문해봤다. 종업원은 양념을 추천한다는 말에 욘석도 빠뜨리지 않고 먹어보기로 결정... 일단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녀석들이 나왔따. 





독특한 향이 살살 올라오는 느낌이었는데 이게 뭐지 ? 하면서 일단 기다려 보기로 ~^^







적당히 구워지자 일단 입으로 투척.. 음... 

이거 계피? 같은 맛이 살짝 나면서 독특한 양념의 향과 맛이 느껴진다.. 이런 양념 갈비살은 또 처음이다. 아주 많이 달지도 않고 적당하며 파무침이랑 먹으면 살짝 느껴지는 계피향과 달작지근한 파무침과 오묘하게 어울린다. 음... 양념 갈비살도 아주 특색있으며 굳이다. 개인적으론 소금이 좀더 낫게 느껴진다. 







고기를 아주 맛나게 먹고 양이 많지 않은편이기에 물냉면으로 마무리 하기로했다. 

고기 먹은 뒤 후식 물냉면을 주문하려했으니 따로 후식냉면이 없는관계로 그냥 일반 냉면으로 주문했다. 






제대로 얼음이 듬뿍 들어간 냉면이라 면발이 탱탱하다.. ㅎㅎ 냉면맛은 그냥 일반 고기집 냉면맛 수준인듯.. 


아무튼 오늘은 아주 특색있고 맛난 갈비살을 맛본거에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던 곳이다. 

종종 생각날 정도의 맛이라 아마 조만간 또 찾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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