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게국지 먹고 왔네요 ~ 굳 굳 !

안면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안면도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있는데 바로 게국지라 불리는 녀석이죠. 

꽃게와 배추를 이용해서 전골처럼 나오는 음식인데 이쪽 지역 토속음식이라고 하네요 ~ 

기지포 해변을 갔다가 꽃지에서 일몰을 보기위해 들렀다가 꽃지 해변에 있는 꽃지원조 꽃게집이란 곳을 찾았습니다. 

꽃지해변 주차장 끝쪽에 있는 가게인데 큼지막한 간판이 눈에 딱 들어옵니다. 꽃지원조 꽃게집 이라는 가게 입니다. 

이곳에는 많은 음식점들이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다른 선택의 폭은 없이 바로 이곳으로 정했네요 ~ 

예전에 안면도 촬영때 여기서 음식을 먹어본적이 있었는데 나쁘지 않았던 기억에 오늘도 이곳을 찾았네요 ~ 

꽃지해수욕장 주차장에서 꽃지해변 반대편으로 바라보면 떡하니 보입니다. 

워낙에 큼지막하게 간판이 있어 멀리서도 눈에 잘 들어옵니다. 

일단 저희는 이쪽에서 저녁식사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일몰을 담아야 하지만 날씨가 꽝인 관계로 그냥 맛난거나 먹자로 변경했네요 ㅎㅎㅎ

먼저 메뉴판을 살펴봐야겠지요.

열심히 메뉴판을 보고 있으니 종업원분이 오셔서 여기는 게국지를 많이 드신다고 게국지를 추천하시네요.. 3명이서 왔으니 게국지 3인세트를 추천 받았습니다. 

게국지 3인이 6만원 3인세트가 8만원인데 2만원 차이는 바로 양념게장, 간장게장, 새우장 요게 더 나오나 봅니다. 

가게 내부는 크고 넓어서 자리도 여유가 있습니다. 

아직 저녁 식사시간 보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아니면 평일 오후라 그런지.. 자리는 여유가 있었네요 ~

중간 중간 커플들이 와서 식사를 하는거 같았습니다. 

기본 상차림 입니다. 

게국지 3인세트 상차림입니다. 

간장게장과 새우장이 함께 나오고 오른쪽에 양념게장이 눈에 들어오네요 ~ 

그리고 깔끔하게 담겨져있는 반찬들..

먼저 게장과 새우장을 담아봤습니다. 

생각보다 그리 짜지 않고 삼삼하니 맛이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양념게장 입니다. 

요녀석은 일반적으로 먹던 양념게장과 맛이 좀 달랐는데요.. 보통 양념게장은 좀 달달하면서 매콤한 그런 느낌인데 욘석은 그런 달달한 맛은 없었습니다. 

양념이 배어있는 느낌은 아니고.. 뭔가 좀 투박하면서 거친듯한 그런 느낌이었어요..

맛은.. 무난하니 나쁘지 않았네요..

양념게장을 담그는 방식이 서울에서 먹던 방식이랑 다른거 같았네요 

알이 보이는 간장게장을 한입쏙... 

같이간 일행 2명 모두 게장과 새우장을 안먹는다네요.. ㄷㄷㄷㄷ

그래서 저 모든 간장게장, 양념게장, 새우장을 제가 다 해치웠습니다. 

물론 밥은 두그릇 반을 먹어치웠죠ㅎㅎㅎㅎ

드디어 등장한 게국지 입니다. 

일단 비쥬얼이 ㅎㄷㄷ 합니다. 꽃게에.. 굴도 보이고.. 배추도... 보이고.. 냄새도 좋고... 뭔가 군침이 막 돌기 시작합니다. 

음시을 먹기전 미리 담아두었던 전체 상차림 사진 입니다. 

요렇게 하고 공기밥 세그릇 해서 8만원 입니다. 

음.. 좀 비싼듯 싶기도 하고... 괜찮은듯 싶기도 하고.. 요즘 물가가 워낙에 오르다보니.. 개념이 없어진거 같습니다. 

비싼지 아닌지 판단이 안서게 되네요.. 하지만 아주 맛나게 배불리 먹었으니.. 아깝지 않게 먹었다고 할 수 있을거 같네요

드디어 게국지를 맛볼 시간 입니다. 

원래 전통적인 게국지와 지금의 게국지와는 많이 다르다고 합니다. 

게국지는 김치의 일종으로 김치 담글때 남은 겉절이나 먹고남은 김치류 등을 게장남은거랑 함께 끓여먹던 일종의 김치찌개의 하나라고 보면되는데 지금은 고급지게 발전시킨 음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어쨋던 게국지의 유래는 뒤로 하고.. 국물한입 먹어보니.. 구수하면서 시원한.. 국물맛이 괜찮습니다. 뭔가 김치전골 같기도하면서 뭔가 감칠맛과 구수한? 그런맛이 있는 느낌입니다. 

거기에 꽃게도 요렇게 한입 베어물면... 수주 한두병은 그냥 넘어가버릴거 같네요.. ㅎㅎㅎ

아무튼 이날 저혼자.. 밥 두그릇 반에 소주 한병을 해치우게 했으니.. 참 대단한 게국지 맞죠?? ㅎㅎㅎ 

다음에 또 안면도를 가게되면 게국지 꼭 먹고 와야겠네요.. 

소니 A7RII + 24-70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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