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서 모임을 가지거나 한잔할 때면 늘 상상마당 건너편 라인에서 만나곤 한다.
근데 이번에는 간만에 전철역 근처에서 사람들과 만나 1차, 2차에 이어 3차까지 이곳에서 마무리하게 되었다.
1차는 고기집에서, 2차는 횟집.. 3차는 바로 요기 뉴욕야시장이다.
원래 1차로 여길 오려고 했으나 오픈시간이 6시던가 ? 암튼 오픈시간 15분 전이라 입장이 안된다고해서 밖에서 추위에 떨며 기다리긴 뭐해서 다른곳에서 1,2차를 하고 3차로 찾았다.
뉴욕야시장은 홍대에만 2개지점이 있는데 상수동가는쪽에 본점이 있고 여기 전철역쪽은 나중에 생겼다.
언제 생긴지도 모르게 눈에 보이길래 들어왔는데 손님들이 엄청많다.
뉴욕야시장이 원래 이렇게 인기가 많은 곳이었나 ?
6명이서 테이블을 잡고 앉았다.
일행중 두명은 민증검사를 당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 ㅎㅎ 다들 직장인에 대학원생 포함인데 민증검사라니 그저 부러울뿐.. ㅜ ㅜ
뒤늦게 합류해 아직 식사를 못한 일행이 있어 메뉴 선정은 식사를 못한 지인에게 넘기고 난 요렇게 인증샷을 ~
포크가 재미나게 생겼다. 파스타 면을 돌돌 말아서 먹기 좋게 생겼는데 저걸로 맥주병뚜껑을 따도 딸수 있어보인다.
술한잔 못하는 사람이 없어 다들 술을 마시기로 했는데 운전을 해야 하는 지인 한명은 사이다로 대신하기로 ~^^
아무리 연말 연시여도 음주운전은 절대 노 !!!
주문한 음식들이 하나하나 나오기 시작했다.
근데 이건 이름이 뭐지?
뭔가 낯선 비쥬얼이다. 마카롱과 치즈, 베이컨이 보이는데 내 자리에서 너무 멀리 있어서 맛보지 못한 녀석. ㅜㅜ
평소 술을 잘 안마시는 지인은 왠일인지 하이볼 한잔 하겠다고 주문했다.
간만에 기분이 업되서인지 하이볼을 ~~ 물론 엎지르는 바람에 1/3은 바닥에 쏟아버린. ㅜㅜ
그리고 마른안주 하나.. 쥐포와 오징어. 나머지 하난 노가리인가?
아무튼 마른 안주 세종이 한꺼번에 나왔다. 모듬포 정도 되는분위기인듯..
지금 사진으로 보니 오징어가 보이는데 이날 오징어를 먹은 기억이 없다. ㅜ ㅜ 쥐포만.. ㅎㅎㅎ
파릇파릇한 샐러드와 연어가 함께..
연어샐러드다.. 음.. 그러고보니 연어도 맛보지 못한듯..
난 도대체 이날 뭐랑 술을 마신걸까?? ㅎㅎㅎ 야채만 살짝 맛본듯 하다.
그리고 마지막 안주 바게트브릿지라는 엄청 거대한 바게뜨가 나왔다.
요건 두조각 정도 먹었는데 나름 괜찮았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안주를 많이 시키도 딱히 부담스럽지 않아 은근히 이것 저것 주문하게 되는데 생각없이 시키다보면 너무 많이 주문하기도..
오랜만에 시끌시끌 북적이는 술집에서 한잔한 날..
처음 상수쪽 뉴욕야시장을 처음 가보고 두번째 다시 찾은 홍대점.. 가벼운 안주에 가볍게 한잔하기에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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