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다.. 자연스럽게 모임이 많아지는 시기..
연말과 연초에는 늘 사람들을 만나고 다녀야 하는 시즌인데 올해는 그래도 비교적 조용해 보내는편인거 같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어제 부천에서 모임이 있었다.
부천까지 가서 뭔가를 먹을일이 거의 없었는데 생각보다 집에서 버스 한번으로 금새 가는곳이라 접근성이 나쁘지 않은 듯
부천 신중동역에서 만나 이디야에서 커피한잔 한 뒤 나머지 일행이 어느정도 모였을때 식사를 위해 고기집으로 이동했다.
신 마포갈매기..
음.. 마포갈매기는 많이 들어본 브랜드인데 신 마포갈매기는 또 뭐지 ?
아무튼 대충 8명 정도가 모인 자리라 고기집에서 좌석 잡기가 쉽지 않을꺼 같았는데 다행이 예약없이 무사히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메뉴는 돼지콤보로 두세트 주문..
처음에 5명만 자리를 잡아서 먼저 돼지콤보 한세트를 주문하고 나머지 사람들이 왔을때 또 한세트를 주문했다.
삼겹살과 마포갈매기, 주먹고기, 양념갈비, 꼬치류가 나오는 조합인데 이렇게 다양한 조합을 내오는 고기집은 처음와보는거 같다.
주문을 후다닥 해치우고 기본 상차림이 준비되었다.
셀프바가 있어 부족한 기본 반찬은 스스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듯..
무한리필 메뉴도 있어 인당 얼마를 내면 무한리필로 먹을수도 있어 양이 많은 분들은 무한리필을 선택해도 좋을거 같다.
불판에 불이 올려지고.. 응?? 저 콩나물은 뭐지?? 음.. 일단 콩나물과 김치가 올려졌는데 비쥬얼은 썩 좋아보이지 않는다.
보통 저기에 계란찜을 부어주는곳은 몇군데 봤는데 이런 비쥬얼은... 좀.. 뭔가 식욕을 떨어뜨리는??
그래도 요렇게 계란찜을 부어주면 보기 싫던 비쥬얼은 가려진다.
계란찜이 익었을때 저안에 넣어둔 콩나물과 김치는 의외로 괜찮은 맛을 내서 처음에 봤던 느낌과는 다르게 맛은 좋았음 ~ ^^
3단으로 준비되어 나온 고기들이다..
오호.. 이렇게 나올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3단이라니. ㄷㄷㄷㄷㄷ 모든게 뜻밖이고 예상밖이다. ㅎㅎㅎ
맨 위에는 삼겹살이 올려져 있고 두번째는 꼬치가..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는 양념과 갈매기살 등이 올려져있다.
양념을 제일 마지막에 구워야 하니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구우면 되겠금 준비가 되있었다.
먼저 제법 두툼해보이는 삼겹살부터 구워주기 시작..
음.. 냉동같은데 나름 나쁘지 않은 수준.. 그동안 생삽겹 위주로 먹었는데 요건 맛이 어떨지 궁금하다.
노릇노릇하게 익은 삽겹살.. 오오. 냉동인거 같았는데 맛이 괜춘하다. 적당히 육즙도 있으며 씹는맛도 괜찮다.
그다음이 꼬치인데 정신없이 먹다보니 사진찍는 타이밍을 놓친.. ㅋㅋㅋ
대충.. 소시지와 닭발 등이 있었는데 요건 그냥 고만고만한 수준..
마지막은 양념이랑 갈매기살.. 양념때문에 잘 뒤집어 가면서 구워줘야 한다.
요것도 맛이 나쁘지 않음..
개인적으로는 삼겹이 가장 맛있었던거 같은데 모든 고기를 한점 남김없이 모두 해치웠다.
다들 멀리서 모인자리라 그대로 집에가기 아쉬워서 근처에 있는 감자탕 집으로 이동해서 2차 자리를 ~ ^^
분당과 연신내.. 그리고 강서, 부천, 강남 등 다양한곳에서 모인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한 조촐한 송년회..
고기와 감자탕으로 2018년 12월을 마무리했다.
촬영 : 갤럭시노트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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