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충격적인 맛으로 감동을줬던 계림원 누룽지통닭..
오늘은 다른 메뉴를 한번 주문해보기로했다.
바로 치즈콘닭.. 치즈와 통닭의 조화라.. .. .사실 치즈가 들어간 녀석은 치즈가 굳기전에 바로 먹어야 제맛인데 배달음식으로 주문하면 식어서 오기 일쑤에 치킨과 치즈가 과연 잘 어울릴까? 하는 의문이 있어 주문할 용기가 나지 않았는데 오늘은 큰맘 먹고 주문해보기로 ~
깔끔한 포장으로 치킨이 왔다. 다행이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은듯 ? 보통 치킨 주문이 들어가면 한시간은 걸리는편인데 계림원은 비교적 빨리 오는거 같다.
콜라는 사이즈업 ~^ ^ 배달어플에 후기를 남기겠다고 멘트를 남기면 저렇게 사이즈 업 해준다.
여기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점은 치킨맛도 맛이지만 저 치킨무의 비닐을 자를 수 있는 칼을 주는거.. ㅎㅎㅎ 저 비닐 뜯는거 정말 귀찮은데 작은 배려하나가 기분을 좋게 만든다.
혹시나 식어서 도착했을까봐 후다닥 치킨박스를 열어봤다.
오호.. 노란 옥수수 알갱이들이 가득하고 그위에 눈꽃처럼 치즈가 한가득 올려져있다.
다행스럽게도 따뜻함이 남아있는게 치즈가 굳어서 도착한거 같진 않다.
그나저나 치즈와 옥수수와 치킨이라.. 정말 이런 조합은 한번도 맛보지 못했는데 살짝은 불안불안한 맘으로 시식의 준비를 ~
일단 치즈부터 집어 들어올려봤다. 음.. 오른손잡이가 왼손으로 젓가락질을 하려니 쉽지 않아 제대로 이쁘게 젓가락질이 안된다.. ㅋㅋ
어쨋던 말랑말랑한 치즈를 한입 먹으면 쫀득거리는 식감과 함께 입안에 치즈향이 퍼진다..
오호 이정도면 상태 굳 .. 걱정했던거보다 훨씬 상태가 굳이다.
이번에는 다리를 하나 집어서 한컷.
장작구이로 구워오는 치킨이다보니 기름기가 쏙 빠져있다.
옥수수는 뭔가 안어울릴거 같았는데 이거 은근히 잘 어울린다. 옥수수가 살짝 단맛을 주면서 느끼한 치즈와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듯..
전기구이나 이런 장작구이의 꽃은 역시나 껍질이 맛있다는거 ~^ ^
치킨을 찍어먹을 소스가 두가지에 소금까지 총 세가지가 오는데 개인적으로 겨자소스가 가장 잘 어울리는거 같다.
접시에 매운맛 소스와 겨자소스 두가지를 함께 올려두고 한컷..
매운양념소스는 내입에 그냥 그랬는데 뭔가 느끼하다 싶을때 한번씩 찍어먹어주면 느끼함을 살짝 잡아준다.
겨자소스는 그냥 치즈콘닭이랑 잘 어울리는 ~ 지난번에 누룽지 통닭도 겨자소스가 아주 잘어울렸다.
개인적인 입맛에는 누룽지통닭이 좀 더 내 입에 맞았는데 새로운 시도로 도전해본 치즈콘닭도 이정도면 평타이상은 가는듯 ~ ^^
요즘 맛있는 치킨집을 두 세군데 알게되서 치킨을 주문할때마다 골라 주문하는 재미가 생긴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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